박일천 작가 '경계 너머 세상을 걷다'
100개국 다니며 만난 사람·역사에 대한 기행기
수필가 겸 시인인 박일천 씨는 여고 시절 ‘80일간의 세계 일주’ 영화를 보고 세계 일주의 꿈을 꿨다. 그 후 마흔을 넘겨 여고 동창들과 떠난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은 세계 일주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계기가 됐다. 여정은 멈추지 않았다. 가족, 지인, 친구와 함께 20년 넘게 미지의 땅을 뒤지고 다녔다. 길 위에 그림자를 남기며 아시아와 유럽, 열대 아프리카에서 북극권 아이슬란드, 남미 칠레에서 북미 알래스카까지 100개국 가까이 발자국을 찍었다.
그렇게 길 위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글로 엮었다. 여행에세이 <경계너머 세상을 걷다> (신아출판사). 경계너머>
나라마다 생김새와 언어가 다르듯 역사도 달랐다. 신비한 광경 너머 사라진 문명의 수수께끼, 숨겨진 독립운동에 얽힌 슬픈 민족사, 그 나라의 영웅 이야기, 민족의 애환을 담은 춤과 음악까지.
저자는 땅의 내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역사서를 빌려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여행 에세이로 엮으려고 노력했단다.
박 작가는 “언젠가 홀연히 떠나야 할 인생 무대라면 지금이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한 가지쯤 열정을 다 쏟아야 하지 않을까”라면서 “내 안에 호기심의 불꽃이 꺼지지 않는 한, 일상이 아늑할 때 역설적으로 나는 수시로 가방을 꾸릴 것이다”고 했다.
저자는 전주교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로 34년 재직했다. 2012년 <대한문학> 수필 등단, 2015년 <지구문학> 시인 등단, 2015년 <에세이스트> 수필 신인상, 제13회 해운문학상 본상(수필), 토지문학 수필 부문 대상 등의 경력이 있다. 수필집 <바다에 물든 태양> <달궁에 빠지다> 가 있다. 달궁에> 바다에> 에세이스트> 지구문학> 대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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