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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순수필문학상에 장미숙 씨

당선작 <초록의 도(道)>, 구성의 유연성 뛰어나 호평

장미숙 씨
장미숙 씨

전주에서 활동중인 문학동호회인 순수필 동인회가 주관하는 제2회 순수필문학상에 장미숙(56)씨가 쓴 <초록의 도> 가 당선됐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장씨는 2015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을 시작으로, 2016년 에세이문학 등단, 지난해 아르코창작지원금지원 수혜자로 선정된 역량있는 수필가다.

김형진 심사위원은 “수필은 표면은 잔잔하고 자연스러우나 내면은 정치한 뼈대에 평이한 표현을 입혀 작가의 내면에 축적된 깊이 있는 사유를 표출하는 문학 장르”라며 “ <초록의 도(道)> 의 강점은 우선 구성의 유연성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다양한 시각으로 시공을 넘나들며 대상을 묘사하는 유연성, 대상을 삶에 결부시켜 그 값어치를 매기려는 사유의 깊이, 문장도 적절한 호흡 조절이 지루함을 삭감하고 있었다”고 호평했다.

장 씨는 “수필을 쓰기 시작하면서 꼭 풀어내고 싶은 것이 어머니에 대한 것이었다”며 “끝없이 펼쳐진 초록 앞에 서면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지고 호흡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필로 초록을 풀어내는 일은 숙명으로 여겼다”며 “어떤 아름다운 풍경보다도 제 마음을 사로잡은 건 초록밭이었다”고 했다.

순수필문학상 시상식은 11월 28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순수필 제4집 출판기념회화 함께 열린다.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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