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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연패 주인공 조규성, 김학범호 승선

리그 최종전서 멀티골, 물오른 공격력 과시
골기퍼 송범근도 합류, 이집트 친선대회 출격

전북현대 조규성
전북현대 조규성

K리그 최초 리그 4연패를 이끈 전북현대 공격수 조규성(22)이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김학범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0 K리그1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2대0으로 격파한 전북은 이날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첫 4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이동국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전방을 책임진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전반 26분 최철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뛰어 올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39분에는 문전 한복판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 슛해 또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차세대 토종 공격수로 주목받는 신예다. 키 188cm에 77㎏으로 높이를 갖췄고 득점력과 연계가 좋아 이동국의 후계자로 꼽힌다.

김학범호는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출격한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는 A매치 기간(11월 9∼17일)을 활용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원정 경기에 나서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번 이집트 친선대회에는 한국, 이집트, 브라질이 참가한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전북현대 골기퍼 송범근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수빈도 발탁됐다.

송범근은 우승 레이스의 승부처였던 울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울산과 두 번째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실점 했을 뿐, 필드골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8시즌 데뷔한 송범근은 이번 우승으로 데뷔 후 3시즌 연속 K리그 우승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K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해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우승한 골키퍼는 지금껏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해외 평가전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아서 포기상태였는데 좋은 기회를 맞았다”라며 “이집트와 브라질은 올림픽에서도 상위 랭크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 이집트 U-23 3개국 대회 출전선수 25명 명단

△ GK= 송범근(전북)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

△ DF= 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현우(NK이스트라) 설영우(울산) 이재익(앤트워프) 정승원(대구)

△ MF= 김동현(성남) 김정민(비토리아) 백승호(다름슈타트) 이동경(울산) 이수빈(전북) 이승모(포항) 이승우(신트트라위던)

△ FW=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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