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병원회 등 22개 안전·보건복지·소방 단체 성명서, 청정전북을 위한 연말 3대 약속 공동성명 발표
연말연시 모임취소 등 절약비용 1500여만 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북도 병원회 등 안전·보건복지·소방 분야 22개 민간 직능 단체가 14일 전북도를 방문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이며, 그동안 ‘청정 전북’이라 불리던 전북지역에서도 많은 숫자의 코로나19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일시적 노력으로 유행상황이 잦아들 수 있지만, 전국이 하루 생활권으로 언제든 악화가 가능해 근본적인 대응만이 지속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제는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유행을 막을 수 없고 도민 스스로 나와 가족, 공동체를 지키는데 나서고 참여해야 될 때”라고 밝혔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에서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대유행을 불러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성해 보고 청정 전북을 위해 다시 한번 도민들이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의 감염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안정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청정 전북을 위한 아름다운 취소, 따뜻한 거리두기, 마스크 생활화의 연말 3대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한편 도민들에도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단체는 연말연시 모임 취소 등으로 절약한 비용 1485만 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택트 마음 잇기 캠페인’ 1호 성금으로 내놨다. 이 기금은 매출 감소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도내 곳곳에 ‘연말연시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 현수막 게첨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운동도 도민들과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내 민간 직능단체들은 이날 안전·보건복지·소방 단체를 시작으로, 15일에는 경제·건설·농업 분야, 그리고 16일에는 대외·자치행정 분야 순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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