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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와 절의가 숨어있는 남원 ‘보절면지’ 발간

사진설명: 보절면지 책 표지 /사진=남원시
보절면지 책 표지 /사진=남원시

지난 5년 동안 오랜 수집 과정과 조사 끝에 ‘보절면지’가 새롭게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보절면지’(논형·10만원)는 남원시 보절면의 역사와 전통을 오롯이 담아냈다.

총 600페이지 가까운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보절면지’의 편찬 작업은 그리 쉽지 않았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마을의 역사적 전통과 뿌리를 찾기 위해 시작됐던 ‘보절면지’발간위원회(위원장 안한수)의 보절면지 편찬 작업은 5년이란 시간을 훌쩍 넘겨 최근 마무리되면서 출간하게 된 것이다.

보절면지는 보절면민 1535명, 출향인 500여 명 등 모두 2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협조와 후원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다.

보절면민, 출향인, 지역단체, 남원시 등이 힘을 모아 1억 75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고 발간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잔액은 보절면발전협의회에 전달될 계획이다.

보절면지는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절면의 명소인 만행산의 천황봉의 역사를 시작으로 마을, 씨족의 유래, 교육, 인물, 명소 등 보절면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있다.

편찬위원회(집필 이현기, 안재원)는 살아있는 역사고증을 위해 30여 회의 현장답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성터를 발견하는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보절면지 발간 기념행사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서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보절면지는 총 3000권이 발행됐고 지난 6일부터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해 보절면민, 출향인사, 후원자 등에 배부되고 있다.

김전형 남원시 보절면장은 “보절면지가 발간돼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한수 발간위원장은 “가끔 다른 면의 면지를 접할 때면 보절면지를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꿈꾸게 했다”며 “보절인이 보절면지를 함께 품으로면서 보절을 왜 사랑해야 하고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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