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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정부에 공식 제안

핵심사업·규모 담긴‘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문체부에 제출
설립주체는 국가, 부지제공·사업비 일부 전북도·무주군 부담 등 담겨

무주군이‘국제태권도사관학교’설립을 위한 묵묵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굴지의 태권도 관계기관들과의 업무 협약으로 설립을 향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한 무주군은 ‘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이하 U-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인 정책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제출했다.

10일 제출된 제안서에 따른 U-프로젝트는 말굽자석의 모양과 원리를 적용했다. 자석이 철가루를 끌어 모으듯 태권도를 매개로 세계인을 끌어 모으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

‘U’의 의미는 ‘Universe(전 세계, 전 인류)로 자석의 ‘N극’은 ‘North Korea(북한)’, ‘S극’은 ‘South Korea(남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궁극적으로는 세계가 하나되고 남과 북이 하나돼 남·북한 평화 정착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책비전으로 ‘태권도로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정책목표로는 태권도의 세계화·산업화 및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제시했다.

또 태권도가 국기(國技)인 만큼 설립의 주체는 국가가 되고,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부지 제공과 사업비 일부 등을 부담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업 부지는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태권도원 민자 지구를 활용하고 학교 형태는 1년 과정의 ‘국방대학교’처럼 학부 과정이 없는 ‘대학원대학’이 적정하다는 안을 포함시켰다.

문현종 군 행정복지국장은 “그간 추진해온 온·오프라인상에서의 서명운동, 태권도계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얻어낸 국민공감대를 토대로 문체부에 공식 제안을 하게 된 것”이라며 “고속도로 5Km 건설비용이면 전 세계로 수백만Km를 뻗어나갈 태권도 문화 고속도로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조성이 가능한 만큼 U-프로젝트의 투자가치를 이해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관학교 설립 지지 국민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무주군은 지난 4월 무주군민들로 구성된 국제 태권도서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여론 형성의 기반을 다졌다. 또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 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문체부, 각 정당에 전달하는 등 추진동력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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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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