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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던 군산시 인구, 9개월 만에 깜짝 반등

군산시 인구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 동안 줄곧 내리막길을 타다가 올해 첫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6월 말 인구는 26만6389명(남자 13만4786명·여자 13만1603명)으로 전달 26만6345명보다 44명이 늘었다.

군산시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43명)이후 처음이다. 당시 반짝 증가한 후 곧바로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5월까지 1800여명이 빠져 나간 상황이다.

군산시 인구가 여전히 암울하지만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올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에도 500명이 넘는 인구가 감소했지만, 직권말소 대상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가동업체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을 비교할 때 30여 개 업체가 늘었고, 이로 인해 산단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전입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올해 들어 산단과 가까운 소룡동과 나운3동, 나운1동에 대한 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기업 가동에 따른 근무인력과 가족들이 군산에 이주하면서 소폭이지만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군산형 일자리와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등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인구 유입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13년 27만 856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됐다.

특히 군산시가 인구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7만 명도 지난해 1월 무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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