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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완독합시다’, 남원 혼불문학관 상주 작가 운영 프로그램 진행

남원시는 혼불문학관에서 2021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의 소쿠리 혼불 읽기, 삶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혼불문학관 상주작가 운영 프로그램은 시민 문학 향유 기회 확대와 문학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신명진 상주 작가가 청소년과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월 2회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혼불문학관 사랑실 및 누마루에서 실시 중이다.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구성돼 소설 ‘혼불’ 10권을 완독하며 전통문화, 우리말 사랑, 자연, 생태 등 관련 인문학 강사화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된다.

이달부터 10월까지는 ‘구용과 구사’ 부부예절, 이야기로 듣는 남원의 역사, 혼불 연지 백련꽃 다도체험, 호성암 전설이 담긴 혼불숲 마애불 탐밤, 스님이 풀어주는 사천왕상, 조상들의 정신과 기개가 깃들인 가투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학관에서 훈불 배경지 노봉마을 구석구석 골목답사, 민요와 한시 속 인문학, 시인이 들려주는 우리말 소쿠리 옴시레기 살아있는 남원 사투리, 전통자수 녹두베개 만들기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남원에 살아도 사실 혼불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혼불을 완독할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혼불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혼불’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 전라북도 남원의 한 유서깊은 가문 ‘매안이씨’ 문중에서 무너져가는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와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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