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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배제... 지역사회 강력 반발 “재검토 해야”

교육부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가결과 발표, 군산대 일반재정지원대학 배제돼
군산대 정량평가 고득점, 정성평가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 받아
“객관적 지표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 점수 받은 것 납득 안 돼”
군산대 동문, 재학생 등 지역사회에서 재검토 목소리 높게 일어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이하 군산대)가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배제되자 지역사회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특히 군산대 동문, 재학생 등은 미래지향적인 대학 운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국립 군산대가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미선정 대학이 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간 군산대가 달성한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지표가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19일 군산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319개 대학 중 285개 대학(일반대학 161, 전문대학 124)을 대상으로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간 기본역량진단에 대한 성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군산대는 정량평가에서 45점 만점에 44.273(98%)을 획득했지만, 정성평가에서는 51점 만점에 78%에 해당하는 39.855점을 받았다.

이를 두고 군산대는 정성평가에 해당하는 교과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진로심리상담 부분의 경우 상담인력을 대폭확충하고, AI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봇&카톡상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 진로 심리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대학 평균 점수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군산대는 2017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 및 지역 청년층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또한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유망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육성 및 지원하며 ‘창업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대 창업지원센터인 ‘청년뜰’을 군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을 위한 탄탄한 취·창업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도 정성평가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으로 군산대는 최종 결과가 확정되는 이달 말 안에 교육부에 이의신청할 예정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정량평가에서 평균 이상의 결과를 냈고, 3주기 평가에 대비해 교육과정은 물론 학생취·창업 지원, 진로 및 심리 상담 등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이에 상응하는 성과를 많이 도출했다”면서 “그런데도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뜻밖의 결과를 내게 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조만간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를 통해 일반대학 136개교와 전문대학 97개교가 2022년~2024년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각 40억 원 이상(일반대학 기준)의 일반재정지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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