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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순만 전주우체국장 “가장 친절한 우체국 만들 것”

우순만 전주우체국 국장
우순만 전주우체국 국장

“전주우체국이 개국한 지 올해로 125년이 됐는데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우체국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제44대 전주우체국장으로 취임한 우순만(58) 국장의 말이다.

이제 취임 한달을 맞게된 우 국장은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역주민과 고락을 함께한 전주우체국의 국장으로 취임하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96년 2월 16일 개국한 전주우체국은 우정총국이 설치된 이래 전국에서 9번째로 세워진 곳이다.

올해로 125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전주우체국은 전북우정의 산실로도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른 우체국도 마찬가지로 정보통신의 발달과 코로나19 등으로 대면 서비스 이용이 감소하면서 시대적인 변화와 맞물려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때문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마련이 우체국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우 국장은 “지역사회에서 가장 친절한 우체국,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우체국,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지만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우체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주우체국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소외 받는 지역민을 위해 생계지원금(생계·의료·주거·교육)을 지급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우 국장은 “전주우체국 집배원으로 구성된 365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주요 시설에 지역민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서 우체국이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순만 국장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전북체신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금융사업단 등을 거쳐 우정사업본부 예금증권운용과장, 광양우체국장, 대전우편집중국장, 익산우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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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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