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에 다시 온 유충종 사무처장 11월 인사설 파다
내년 대선 · 지방선거 앞두고 ‘갑작스런 인사 배경’ 큰 관심
김성주 위원장 “처음 듣는 이야기” · 유 처장 “소문 들었는데 지금 할 시기 아냐”
현 위원장과 다른 업무 스타일·내년 선거 공정성 확보 의문 등 이유 교체설 무성
유 처장, 지난 2018 지방선거때 경선중지 가처분신청 등 총체적 부실 비판 받기도
“차기 사무처장, 투명한 공천관리 위해 지역과 얽혀있는 인물 발탁 안돼”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인사설의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런 인사 배경에 벌써부터 지역정가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유충종 사무처장이 조만간 중앙당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구체적으로 11월께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이 불과 5개월, 지방선거 8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대선에서 중앙당과 전북도당의 가교역할과 지방선거 공천전반을 관리하는 사무처장의 인사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성주 도당위원장과의 상반되는 당무스타일, 내년 지방선거 공정성 확보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해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여론조사 업체 공모’를 두고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재심 신청과 경선중지 가처분신청이 잇달아 전국 시·도당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실무책임자인 유 사무처장은 경선관리 전반의 총체적 부실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를 두고 내년 선거를 준비하는 일부 후보들의 사무처장 교체 요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내년 도백을 노리는 김윤덕 의원과 학연으로 연결된 점을 이유로 선거에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시각도 관측되고 있다.
유 사무처장과 김윤덕 의원은 전주 동암고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이끌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설을 두고 현실성이 없다는 시각도 있다.
통상적으로 중앙당 인사는 당대표 취임이후 단행하는 인사와 5월 정기인사가 있다. 하지만 내년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추진하는 인사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인사교체설에 대해 “처음듣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인사문제는 아무도 모르고 확인할 수가 없다. 왜 그런 소문이 흘러다니는지 모르겠다”며 “인사가 있다면 조용히 해서 진행하지 이곳저곳 소문을 내서 하지는 않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유충종 사무처장도 부인했다.
유 사무처장은 “최근에 인사설과 관련해 3·4번 들어본 적은 있다”면서“(내년 선거를 앞두고)새로운 사람이 와서 지역을 파악하고 그러야 하는데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 위원장과의 상반되는 당무스타일과 관련된 질문에는“위원장과 부딪칠 일은 없다. 도지사 경선은 중앙당에서 한다. 아마 제가 바뀌기를 바라는 (캠프)쪽에서 나온 이야기 같다”며“김성주 위원장 원하는대로 당무수행을 하고 있다. 그런말 나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역정치권 한 인사는 “대선 실무 전반은 중앙당에서 총괄관리한다. 전북도당으로 봐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관리가 사무처의 주요 당무”라면서 “만약 사무처장이 교체가 불가피 하다면 학연·지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사가 내려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관리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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