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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월명산 40여m 전망대 내년 2월 ‘첫 삽’

실시설계용역 마무리 단계…2023년 말 완공 예정
시,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밝은 달'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군산 '월명산 전망대' 조감도.
'밝은 달'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군산 '월명산 전망대' 조감도.

군산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월명산 전망대’가 내년 초 첫 삽을 뜰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월명산 전망대와 관련된 건축허가·구조심의·경관심의 등 행정절차와 함께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내년 2월 착공해 오는 2023년 말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80여 억 원을 들여 월명산 내 평화매점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40여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월명산에 있는 기존 전망대가 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자 이를 개선하고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신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이 전망대 지하 1층 공간은 복합관광안내소인 트래블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단순히 전망대 기능 외에 관광객들의 휴식과 정보공유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전망대 디자인은 월명산 지명의 ‘밝은 달’을 모티브로, 중앙부에 오픈형 달 이미지를 부여하고 하단부의 원형은 ‘뜨는 태양’을 형상화했다.

특히 중앙부 포토존 구간과 연계해 전체적으로 군산(Gunsan)의 이니셜 ‘G’를 표현하도록 구상한 점이 특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동백대교·수시탑 등과 연계한 월명산 일원 관광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당초 월명공원 비둘기사 주변인 개항 60주년 기념 전망대 자리에 15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려 했지만, 조망권은 물론 랜드마크 사업도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규모를 확대(69m·42m)및 추진했다.

다만 전망대가 세워질 주변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옛 군산세관 건물이 자리한 탓에 문화재청 심의에서 잇따라 통과되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곳 전망대 높이를 20m 미만으로 제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는 이 같은 상태에서 전망대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문화재 현상변경 제외 지역인 월명공원 내 평화매점 부지로 위치를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월명산 전망대가 조성될 경우 시내 전경과 서해낙조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지역 관광기반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를 통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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