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프레잼버리(내년 8월 2~8일)는 불과 9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가시권에 들어오며 세계잼버리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국무총리 소속 정부지원위원회가 지난 4월 출범 이후 첫 회의를 23일 전북도에서 열었다. 이날 정부지원위원회는 △참가자 확대 지원 △분야별 안전 대책 마련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첨단기술 홍보 △범정부 협업 홍보 △참가자 편의 제공 △재원 확보 등 7개 분야 22개 과제를 확정했다.
분야별 안전 대책 마련
정부는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 국내외 5만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 규모, 한여름인 개최 시기 등을 고려해 분야별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응급상황 발생과 관련해 신속한 이송, 현장 응급 의료 인력을 지원한다. 태풍·호우·무더위 등 주요 재난 유형별 위기관리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대응·수습을 위한 대책기구를 가동한다. 또 테러 대응을 위해 세계잼버리를 국가주요행사로 지정해 대테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대테러·안전 대책기구를 설치·운영한다.
참가자 확대 지원, 범정부 협업 홍보
정부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매체, 재외공간을 통해 범정부 홍보를 한다. 국내 청소년들의 참가를 위해서도 시도교육청, 학교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정부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 국가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 개최,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 활동, 무주태권도원·국립민속국악원 등 인근 문화시설 이용, 인근 지역과 연계한 특화 관광 상품·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기술 홍보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태양광·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이 추진되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만큼, 세계잼버리를 가장 친환경적인 행사로 만든다. 이와 관련해 참가자 수송, 행사장 영내 이송에 전기차, 수소차를 도입한다. 자율주행차도 시범 운행하는 등 한국의 친환경 첨단기술과 탄소중립 정책들을 체험 활동과 연계해 홍보할 계획이다.
참가자 편의 제공
국내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이동, 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국가별 대규모 단체 이동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전용 출입국 심사대 운영 등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용물품 면세 등 통관 절차를 지원한다. 부안노선 버스와 임시열차(호남선·전라선 등) 증편 등 교통 대책도 추진한다.
또 해외 참가자들의 국내 관광을 위해 대규모 회원국 대표단이 대학 기숙사 등을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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