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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27회 신곡문학상 본상에 이정숙 수필가

수필과비평이 지난 1995년 제정한 문학상
제27회 신곡문학상 본상 수상자에 이정숙 수필가
이 수필가와 부산의 양희용 수필가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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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수필가.

중견 수필가 이정숙 작가가 제27회 신곡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필과비평사(발행인 서정환)이 올해 신곡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전주의 이정숙 수필가의 수필집 <계단에서 만난 시간>과 부산의 양희용 수필가의 수필집 <산복도로 계단>이 본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신곡문학상은 수필과비평이 지난 1995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전국 문단에 기여도가 높고 뛰어난 문학성을 자랑하는 수필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27회 신곡문학상 심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을 활용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에게는 사전에 대상 작품집을 배포하고, 이를 토대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 끝에 올해 신곡문학상의 대상 수상자는 결정하지 못하고, 본상 수상만 결정했다.

유한근 심사위원장은 “이정숙 수필가의 수필집 <계단에서 만난 시간>의 모티브는 몽골 기행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여행에서 만나는 대상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그 과정에서의 공감적 동일화를 통해 자아 성찰과 깊은 사유를 부단히 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행수필의 새로운 창작적 지표를 마련하고 있어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정숙 수필가는 “내게 글은 상처에 바르는 약이었고,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가 돼 줬다”며 “상의 크기만큼 품을 넓혀 정신을 맑게 새워 날이 선 언어들로 집을 짓도록 하겠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다짐을 다시 한번 새겨보며 수필과비평에서 나오는 서적이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이 되기를 소망해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수필가는 지난 2001년 월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수필집으로는 <지금은 노랑 신호등>, <내 안의 어처구니>, <꽃잎에 데다>, <계단에서 만난 시간> 등이 있다. 그는 작촌예술문학상, 한글사랑유공자 전라북도지사상을 받았다.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전북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이달 26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정기총회,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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