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0:1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보도자료

원광대 '서연회',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단체전 개최

오는 1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정선경, 봄이 오는 소리, 화선지에 먹 채색, 70X45cm, 2022
정선경, 봄이 오는 소리, 화선지에 먹 채색, 70X45cm, 2022

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효봉 여태명 선생에게 글씨 공부를 해 온 작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이 있다. 이들은 지난 2004년에 창립해 ‘전통의 수용, 시대의 아름다움 추구’라는 미션으로 마음속에 품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연회’다.

이명순, 사랑한다는 것, 화선지에 먹 채색, 40X137(X4)cm, 2022
이명순, 사랑한다는 것, 화선지에 먹 채색, 40X137(X4)cm, 2022

서연회가 오는 1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무위자연(無爲自然)’ 전을 개최한다.

서연회의 15번째 전시로 고광헌(서예, 문인화), 김선희(서예), 김연(문인화), 김효정(문인화), 류지연(문인화), 송완훈(서예), 유지연(문인화), 이명순(문인화), 정선경(서예, 문인화), 최동명(서예)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서예와 문인화 등 40여 점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전시한다.

유지연, 오래된 가을, 화선지에 먹, 90X35(X3)cm, 2022
유지연, 오래된 가을, 화선지에 먹, 90X35(X3)cm, 2022

전시의 주제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이다. 자연에서 시작된 문자를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자연의 심오함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들은 자연의 순수하고 천연의 모습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춰 표현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성을 수용하되 작가들만의 개성과 예술세계가 담았다. 상충과 갈등 속에 존재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전통의 수용이 전제가 된 글씨를 담아 가치가 더 했다. 자연에 뿌리를 두고 서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접목해 작가 각자의 이야기로 해석한 문자와 그림을 화폭에 담았다.

최동명, 草衣禪師詩(초의선사시), 화선지에 먹, 135X35(X2)cm, 2022
최동명, 草衣禪師詩(초의선사시), 화선지에 먹, 135X35(X2)cm, 2022

서연회는 급격하게 디지털화되고, 인위적이면서도 형식적인 것에 길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지만 예술이 갖는 역할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서사 능력과 조형의식을 겸비하며 자기 수련의 기간이 수반한 서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옛것인 서예를 서법의 범주 안에서 문자를 소재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시대의 예술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김연, 모든 날 모든 순간, 화선지에 먹 채색, 136X50cm, 2022
김연, 모든 날 모든 순간, 화선지에 먹 채색, 136X50cm, 2022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관계자는 “전북 지역 서예, 문인화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작가 10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작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전시”라며 “동시에 전북 지역의 서예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전북 서예의 지속적인 발전의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원광대학교 #서예과 #서연회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