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이 오는 28일까지 홍현철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홍현철 작가의 스무 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의 주제는 ‘자연의 생명력에 의해 취득한 추상-시원적 사유’다. 홍현철 작가는 작품을 통해 정형화되고 양식화되어 굳어지기 이전의 원래 상태인 원초, 시원으로 돌릴 것을 강조한다.
홍현철 작가는 이 때문에 시원적 사유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 그는 시원적 사유로 돌아가는 것이 반복적, 의식적, 기계적인 모든 행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믿는다. 그는 작품을 통해 관습화 되고 체계화된 전통에서 벗어나 생명력 넘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 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를 ‘시원적 사유’로 정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때문이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에 우위를 정하고 탐구 대상으로 한정한다. 이런 현상이 우리를 대도 상실과 존재 망각의 늪으로 추락하게 만든다는 것이 홍 작가의 주장이다.
그는 이러한 이유에서 정신적인 것에 대한 사유를 통해 인간의 궁극적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원초적 형이상학’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원하면 살아 있는 ‘시원적 사유’로의 발걸음이 필요한 시기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홍현철 작가는 전시 내내 작품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모든 표현을 본질을 ‘원초적 형이상학’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고민하고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시원적 사유’로 돌아가 발걸음을 다시 떼어야 한다”고 전했다.
홍 작가는 개인전 20회, 국제전 150회를 비롯해 500여 회의 기획초대ㆍ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남부 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장, 창조 미술협회 전북지회장, 전북도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전주문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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