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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예술 에세이집 '순간과 영혼' 출간

세 번째 예술 에세이집 <순간과 영혼> 출간
지역의 미술 현안과 국제적 흐름도 서술
전북일보, 전남매일, 수필과비평 칼럼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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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은 꿈을 먹고 산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앞에 전개되는 현실이라는 불가항력적인 꿈에 대하여 가볍게 불쏘시개처럼 던져버릴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영혼은 그 불꽃을 먹고 산다.”

삶과 예술이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일관된 예술의 전위성을 추구해 온 장석원 작가가 세 번째 예술 에세이집 <순간과 영혼-장석원의 인생과 예술이야기>(수필과 비평사)을 펴냈다.

<순간과 영혼-장석원의 인생과 예술이야기>에 수록된 글은 장 작가가 2년 전 ‘수필과 비평’에 연재했던 ‘장석원의 미술 에세이’, ‘전남매일’에 격주로 연재했던 ‘장석원의 현대미술 에세이’, 본보에 칼럼 형식으로 연재했던 ‘장석원의 미술 인문학’을 엮은 것이다. 

장석원 작가는 본인이 겪은 인생과 예술적 체험에 관해 기록했다. 현대미술과 전북 지역에서 일어나는 관심사를 다루는 등 현대미술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문제를 현장적으로 쓰는 데 집중했다. 그는 집필을 통해 현대미술의 문제와 현대적 삶의 문제를 하나의 문맥에서 풀어 나가고자 했다. 

이밖에도 예술가로서의 성장 과정, 현대미술의 중요 문제인 아서 단터의 예술의 종말, 요셉 보이스의 모든 사람이 예술가다 등 명제를 다루고 있다. 또 지역의 미술 현안과 국제적 흐름도 동시에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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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작가

<순간과 영혼-장석원의 인생과 예술이야기>이라는 책 한 권으로 예술가로서의 장석원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그가 얼마나 매 순간 영혼을 다 바치면서 살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열아홉 살 때의 장석원부터 지금의 장석원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장석원 작가는 “이제 조금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알 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미완성이다. 그것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더 적극적으로 내가 갈 수 있는 최고의 경지까지 가고 싶다. 순간에 무너질지라도 영혼을 다 바쳐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1984년부터 2015년까지 전남대 교수로 지냈다. 또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 예술감독,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했다. 정년 이후 수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2018년에 열린 NIPAF에 퍼포먼스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AX 그룹을 조직해 깨어 있는 미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장석원의 현대미술 강의를 진행 중이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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