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시 현안 의견조사 결과
전주 최대 현안 사업인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 '옛 대한방직부지' 개발을 두고 전주시장 예비후보자들의 의견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개발 방식 변경 등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전주시장 예비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부지 개발 등 전주시 현안에 대해 의견 조사한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15일 기준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에 등록한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이상 더불어민주당), 김경민(국민의힘), 서윤근(정의당) 등 5명이다.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해 유창희, 김경민, 서윤근 후보는 재정투자 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종합경기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우범기, 조지훈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부분 민자자본투자 개발방식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우 후보는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문화와 예술 중심지 개발을, 조 후보는 시민 편의 공공시설 개발 계획을 밝혔다. 유 후보는 다목적 복합건물을 신축해 청사를 이전하고 대중교통환승센터 구축 계획을, 서 후보는 온전한 전주시민의 녹색 휴식공간 개발, 김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지원센터 조성 등을 구상했다.
‘옛 대한방직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우범기, 유창희, 조지훈, 김경민 후보는 초고층 타워 건립으로 전주시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전주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해 개발 이득 환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상과 비율은 부지(우범기 50%, 조지훈 40%)와 개발이익(김경민 50%, 유창희 40%)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복합쇼핑몰과 컨벤션센터 중복 개발과 관련해서는 서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대한방직부지에 사업시설을 조정 배치해 중복개발을 피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서윤근 후보는 쇼핑몰 입점을 반대하고 컨벤션센터가 필요하다면 전주시 매입을 통한 공공개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전주시에서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부지 개발은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현안이다"면서 "이들 이슈에 대해 후보자들은 어떤 의견과 정책을 갖고 있고, 실현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