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라북도와 협력해 하천과 문화공간, 지역기반을 합친 요천 친환경 하천수변공원 조성으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요천 시민공원 조성'을 실천하고자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추진과 함께 국가하천인 '요천'을 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49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개별적으로 추진된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으로 일원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는 지역주민의 수요 및 정책 부합성, 사업 취지 등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천'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오는 12월 중 지자체로부터 제안받은 사업에 대해 경제성 효과 등을 검토해 최종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내년부터는 기본구상 및 사업 추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며, 재원 분담은 국비 50%, 지방비 50%로 이뤄질 예정이다.
요천은 남원시의 젖줄로 남원시가지를 관통하며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면서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으로 꼽힌다.
또 최근 친수 하천에 대한 시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홍수에 안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수변문화 공간을 통한 심적인 위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는 수요에 부응하고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치수, 생태,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선도와 문화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명품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다"며 "사업 선정은 물론 향후 설계와 공사 과정에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