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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친 축제 문제 있다"

전주시의회, 문화체육관광국 행감서 지적
"졸속행정⋯예산낭비에 전주 이미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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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인 ‘전주 미(美):친(親) 축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송영진)는 지난 18일 문화경제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미:친 축제가 취지에 맞지 않게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전주 미:친 축제는 전주를 대표하는 ‘맛(味)’과 대중성을 강조한 ‘친함(親)’을 콘셉트로 기획된 축제로, 주말과 휴일이 아닌 평일에 개최해 체류형 관광객들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경위는 우선 명칭을 시민들에게 전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미:친 축제로 일관했고, 홍보문구도 ‘곱게 미치면 때깔도 좋다’, ‘돌은자들의 파티’ 등을 사용함으로써, 특정 계층 비하 발언으로 번지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축제 내용 역시 유명 연예인 초청 잔치에 불과한 데다, 주요 방문객은 관광객이 아닌 근처를 지나다 들른 시민이 대부분이었다고 비판했다.

대표축제를 하려면 적어도 그동안 전주시의 다양한 축제에 대해 어떻게 추진돼 왔고, 그 목적과 성과 등에 대해 분석하고, 축제뿐 아니라 전주의 지역성, 고유한 분위기, 지역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를 담아내는 축제여야 함에도 시 추진 과정에서부터 결과까지 문제가 크다는 입장이다.

이번 축제의 경우 시장의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졸속 추진된 사업 궁극적으로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되고, 전주시의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혹평했다.

문경위는 “시장의 공약 사항이라는 이유로 졸속 추진된 사업”이라며 “궁극적으로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되고, 전주시의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3억 원이라는 예산은 결코 적은 예산이 아니다"면서 "2023년에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졸속 추진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며 해당 축제 평가 및 예산 환수까지 적극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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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우범기 #전주시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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