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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군 전입시험 변경 검토⋯논술 공정성 확보 관건

김 지사 '논리력' 강조 , 현 시험 과목 논술로 대체
도 "시험제도 변경 신중 접근⋯다각적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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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입 시험' 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조직 개편, 퇴직, 휴직, 특별자치도추진단 출범 등으로 인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전입 시험 기간을 앞당기고, 공개·경력 채용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전입 시험 기간도 한 달가량 빨라졌다. 지난해 전입 시험은 4월 30일이었고, 올해 전입 시험은 3월 18일 예정돼 있다. 또 전입 시기도 기존 하반기 정기 인사(7월)에서 전입 시험 직후(4월)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입 시험 방식 변경을 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전입 시험에서 보고서 작성 능력 등 논리력을 볼 필요가 있다"며 현행 시험 과목을 논술로 전부 대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현재 전북도 전입 시험 필기의 경우 일반 행정 직렬은 행정실무·행정법·논술, 기타 직렬은 행정실무·논술로 이뤄져 있다.

일각에서는 주관식 평가인 논술로 필기를 대체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모 공무원은 "논술은 주관식 평가인 만큼 공정성, 일관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채점 기준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걸쳐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험 과목이 바뀐다면 아마 내년이 될 것이다. 변경된 내용을 사전 예고해 전입 시험 준비생들이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험 제도를 바꾸는 데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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