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12월 이어 올해 4월부터 250만수 확대 공급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닭고기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닭고기 입식 및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하림에 따르면 지난 2월 AI에 따른 전국 515만 마리의 닭고기 및 종란 살처분,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닭고기 사육 농가 부담 증가, 겨울철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 영향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닭고기 수급 불안정이 초래됐다.
이에 하림은 지난해 8월(1차)과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하림의 수급 물량 확대 공급은 계속되는 대외적 리스크와 더불어 사육 원가 상승, 증체 지연, 생산성 하락, AI 영향 등이 계열업체와 농가 부담으로 작용해 닭고기 출하량이 감소되면서 가격 상승이 뒤따른 데 대한 해결 방안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 육계 82만수(계획 대비 2.2%)와 삼계 60만수(계획대비 8.3%)를 늘려 공급한 바 있는 하림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2분기에도 육계 170만수와 삼계 80만수를 확대 공급하고 냉동 비축 물량도 50% 이상 대폭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는 육계시장 뿐 아니라 삼계시장도 크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급 불안 우려를 일축시키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닭고기 리더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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