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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기지개 켜는 전북 공연계…올해 1분기 공연 수 늘었다

공연예술 통합전산망(KOPIS), 올해 1분기 공연 수·티켓예매 수 소폭 증가
엔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각종 문화 재단 지원 증가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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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회 무대 사진/사진=창작극회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었던 전북 공연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KOPIS)이 발표한 ‘2023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북 도내 공연 건수는 총 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티켓예매 수 역시 67.5% 증가한 2만 4795건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공연 건수와 티켓 예매율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각종 문화 재단 지원의 증가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올해 1분기 공연 건수는 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건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람객 수 역시 2만 4271명으로 전년도 동 기간과 비교해 2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전북의 1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10억 1022만 5100원으로 전년 동기인 11억 2902만 7702원에 비해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를 두고 지역 공연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19 엔데믹 이후 공연계가 활기를 되찾은 점과 대규모 콘서트, 무대의 부족함을 이유로 꼽았다.

박영준 우진문화공간 관장은 “코로나19가 주춤하기 시작했던 지난해부터 공연계는 활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그에 따른 결과 공연 수와 티켓예매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티켓 판매액은 대중성이 높은 뮤지컬 등 대규모 무대가 지역에서 많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소극장 역시 올해 관람객 수 등이 소폭 상승했지만, 티켓 판매액에서는 대규모 공연장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병도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교수는 “엔데믹의 효과만큼 예술 지원 사업 역시 늘어나 공연 수와 관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티켓 판매액 감소 문제는 각종 문화 재단 등의 지원 프로젝트에 의존한 공연이 증가함에 따라 큰 기획사의 대중성을 갖는 공연이 줄어들고, 초대석 등의 자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읽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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