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설립 이래 첫 직속기관 조직진단 통해 인력 조정
시·군 교육청에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확대 개편 기반 마련
전북교육청이 직속기관 직원을 줄여 학교현장 업무 지원에 나선다.
감축된 인원은 교육지원청에 확대개편 예정인 '학교통합업무지원센터' 와 신설학교 등에 재배치 돼 학교 현장의 갈등 해결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31일 학생중심 행정 혁신을 위해 '학교 중심 인력 효율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감소되는 직속기관 인원은 총 42명(전문직 7명, 일반직 35명)이다.
도교육청은 인력 효율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직속기관 조직진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3개 직속기관에 대해 조직진단을 진행했다. 직속기관 조직진단은 전북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다.
조직진단 결과 특별위원회는 유사·중복 업무 통합, 기능 쇠퇴 분야 감원, 개인별 적정 업무량 부여 등을 통해 교육전문직 7명을 포함한 42명 감원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에 전주교육문화회관 2담당(현행 2과 6담당→2과 4담당)과 군산교육문화회관 1담당(현행 2과 3담당→2과 2담당)을 통합·축소하고, 기능 쇠퇴 분야인 기관장 부속(비서)실 12명을 감원했다.
기관별 세부현황을 보면 교육연수원이 4명 줄어들며, 과학교육원이 3명, 미래교육연구원이 9명, 학생수련원이 1명, 학생해양수련원 3명, 유아교육진흥원은 1명이 각각 줄어든다 .
전주와 군산, 익산, 남원, 김제, 부안 등 6개 교육문화회관도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인력이 감소된다.
향후 교육지원청에 확대 개편할 예정인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는 학교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부서다. 구체적으로는 교과서 배부와 수질 검사 등 분장 갈등업무, 시설 원가계산 등 전문적인 업무, 시설 유지관리 등 집적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직속기관 조직진단은 급변하는 교육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교육 체제로의 안정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면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경감을 통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학교 중심 인력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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