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비상대책회의 '위기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윤석정 상임대표 등 새만금 예산 복원 투쟁한 전북인사 100여명 참석
새만금 사업 방향과 새만금 SOC 사업 진단 및 향후 과제 등 발전 모색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 개발이 정쟁의 소재가 아닌 국가적 과업측면에서 중앙정부의 전폭적 SOC(사회간접자원) 지원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새만금의 미래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마무리 토론회가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위기의 새만금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던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여전히 과제로 남은 새만금 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윤석정 새만금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상임대표(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를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 도당위원장 등 정치권은 물론 각계 인사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정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산단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이란 큰 성과를 이뤄냈고 10조원에 이르는 기업유치 실적도 고무적이다”며 “새만금 SOC 사업은 암초에 부딪쳐 있지만 모두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해 잼버리 대회 이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새만금 예산 삭감 등으로 성장통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비상대책회의가 궐기대회 등으로 난관을 헤쳐갈 수 있었는데 전북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지금은 보다 냉철하고 면밀하게 새만금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서 지난 30여년 간 되풀이한 시행착오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김현철 새만금 비상회의 기획단장은 새만금 예산의 정상화와 잼버리 진실규명에 앞장섰던 새만금 비상회의 대응단 활동 경과보고를 가졌다.
김정기 의원과 김현철 기획단장은 “잼버리의 실패를 전북으로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현실에 정부는 새만금 SOC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500만 전북인의 총궐기로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살려내고자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복원하는데 마지막까지 투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새만금 비상회의 마무리 토론회에서는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과 남궁문 원광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이경재 전북애향본부 기획처장이 좌장을 맡아 임홍진 전주MBC 전 보도국장과 위병기 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남궁문 원광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은 전북에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만 상대할 것이 아닌 동북아의 허브로서 역할을 해야만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세계적인 교통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공항과 항만, 인입 철도가 계획된 것보다 더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만금 MP 변경이나 새만금위원회 안건 상정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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