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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꿈을 현실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의 힘찬 출발

1년간 매출 235억, 고용 91명, 투자유치 2억 7000만원 성과
스타트업 규제 발굴, 청년창업 분야 활성화 방안 간담회 등
김준령 ㈜유독컴퍼니 대표 등 6명 우수 졸업기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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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북일보사 5층에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졸업식이 진행됐다/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의 도전이 전북의 미래를 바꿉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가 운영하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전북청창사) 14기 졸업식이 11일 전북일보사 5층에서 열렸다. 마침내 40명의 젊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도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와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 14기 졸업생 40명을 비롯한 8기에서 13기 선배 기업인 10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식은 우수 졸업기업 시상, 규제발굴 간담회, 선배 기업과의 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4기 졸업생들은 지난 1년간의 노력 끝에 매출 235억 원, 고용 91명, 투자유치 2억 7000만 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우수 졸업기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유독컴퍼니(대표 김준령)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의 ㈜포어스(대표 신수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의 퍼스널아트(대표 김연경)와 ㈜넥스젠(대표 김진우), 전북일보사장상의 ㈜크리아(대표 전영서)와 서아(대표 김앤디) 등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규제를 발굴하고 청년창업 분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졸업생들은 법령에 의한 유기농 자재 등록의 어려움과 대기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사업 진행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규제 샌드박스와 옴부즈만 제도를 통한 규제 해소를 약속했다.

5인 이상 회사로 성장하면서 강화되는 노무제도 기준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한시적 유예 기간 도입도 건의했다. 농촌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신규 인력 채용의 어려움도 주요 안건으로 제기됐다. 이에 관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비자제도를 활용한 채용 방안을 제시했다.

조한교 이사는 “졸업생 여러분이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된 경험과 교훈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북청창사가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하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태용 청장은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석정 사장은 "대만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적극 지원한 결과 '중소기업의 나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청창사는 2018년 개소 이래 현재까지 341명의 우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총 누적 매출 798억 원, 고용창출 931명, 투자유치 39억 40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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