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K리그 9R 대구에 3대1 승
전진우 멀티골·콤파뇨 득점포…K리그1 전체 순위 3위로 반등
 
   전북현대모터스FC의 폼이 올라왔다. 주중에 열린 코리아컵 연장전 끝에 3-0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6경기 연속 무패(K리그 3승 2무, 코리아컵 1승)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전체 순위 3위(4승 3무 2패 승점 15)로 반등했다.
전북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콤파뇨, 송민규, 전진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선발로 나왔다. 대구는 한태희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에드가, 정치인, 라마스, 황재원, 요시노, 이용래, 정우재, 박진영, 김진형, 카이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5분 전북 전진우가 '해결사'답게 전진 끝에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센터백의 시야가 닿지 않는 뒷공간에서 골을 넣었다. 전진우가 골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였다는 주장이 있어 VAR을 확인했지만 골로 인정됐다.
전반 17분 전북 콤파뇨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대구 수비를 견제하면서 전진우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발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북 김진규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로 흐른 뒤 문전 쇄도하던 콤파뇨가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다.
전반 34분 콤파뇨가 멀티골을 기록하나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다.
4분 뒤 전북 전진우의 멀티 골이 터졌다. 송민규가 김태현에게 패스를 연결한 후 대구 수비에 막혀 흘러가나 했으나 전진우가 대구 라마스를 제치고 골대 구석을 정확히 노렸다.
후반 대구도 틈틈이 기회를 노렸지만 전북 송범근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골이 들어가지 못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기회를 얻은 대구가 머리에 맞지 않고 뒤로 넘어온 골이 정재상의 발에 닿았다. 경기 10분을 남기고 만회 골이 나오면서 경기가 더욱 빠르게 전개됐다.
더이상 추가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3-1로 끝났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 선수들이 전반전에 보여 준 경기력은 제가 요구하는, 근사치에 달하는 정도였다"면서 "감독으로서 후반에 더 득점하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3-0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조절할 것을 알아서 말하지 못했다. 후반전 찬스가 없던 건 아닌데 슈팅을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대승을 거둬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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