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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혈투 '전설매치' 승자는 없었다⋯전북-서울 무승부

송민규 동점골⋯전북, 전주성 홈경기서 서울FC와 1-1 비겨
16경기 무패행진, 승점 42 '선두'⋯새로 영입된 츄마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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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만든 전북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장맛비가 쏟아진 '전설 매치(전북의 '전'과 서울의 '설'을 합친 말)'에서 전북현대모터스FC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1을 따낸 전북은 12승 6무 2패, 승점 42로 K리그1 선두를 지켰다.

K리그1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답게 양팀 '공수'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여름 장마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교적 변수가 많이 발생했다.

전반 19분 전북 홍정호의 땅볼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이승우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 라인을 벗어났다. 전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22분 전북 김하준은 김태현을, 김태현은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봤지만 조준에 실패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전설 매치의 선제골 주인공은 서울이었다.

전반 23분 서울 김진수가 올린 코너킥이 정승원, 린가드를 거쳐 류재문 머리까지 닿았다. 전북 수비가 미처 막지 못한 류재문이 빈틈을 노려 헤더골을 만들었다.

전반이 끝나기 전 경기는 원점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 전북 송민규가 '전설 매치'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송민규는 공을 받자마자 서울 수비수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멋진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전북 이승우가 나가고 새로 영입된 가나 국가대표 출신 패트릭 츄마시가 투입됐다. 츄마시는 38분 서울을 제치고 측면 끝까지 올라갔으나 서울의 협력 수비를 뚫지 못해 공을 빼앗겼다.

후반 43분 전북 츄마시가 다시 한 번 빠르게 돌파했다. 하지만 서울 수비수들이 주변을 둘러싸면서 골대 앞까지는 가지 못했다.

후반 추가 1분 전북 권창훈이 터치 라인을 따라 올라가면서 크로스를 올렸다. 강상윤이 헤더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서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승부가 나지 않은 채 1-1로 마무리됐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서울도 그렇고, 전북도 그렇고 후방에서부터 빌드업 만들어갈 때 템포가 느려서 천천히 전개했다. 저는 이러한 게임 양상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계속 선수들한테 멈추지 말고 플레이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멤버에 변화를 주지 않다 보니 체력 저하가 데이터로 보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 마지막에 최고의 찬스를 잡았는데 아쉽게 득점을 못했다. 그래도 중요한 건 저희가 계속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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