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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015명 유입…김제시 통합시 출범후 인구 증가 ‘역대 최고’

올해 정주인구 1000명 돌파 ‘최초’
고령화·저출산에도 인구정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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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전경.

김제시가 출산율 저하와 고령인구의 자연감소(사망) 속에서도 2025년 주민등록인구(정주인구) 1000명 증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1995년 통합시(김제시·김제군) 출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김제시 주민등록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 대비 1015명이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농촌 중소도시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특히 김제시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이 2023년 기준 33.7%를 차지하고, 자연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주인구가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산업단지 일자리 확대, 정주환경 개선, 청년·가족 정착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생활인구 활성화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연계적으로 추진하며 전입 유도→정착 지원→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2·3분기 연속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실을 거둔 배경에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지방소멸 위험지역을 탈피하기 위한 김제시의 다양한 인구증가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이 대표적이다. 출산·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산후관리 지원 △영유아 돌봄·건강관리 강화 등 실질적 정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3년 연속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위해서도 △전입장려금 △결혼축하금 △대학생 생활안정비 지원 △청년 주거지원 △취업청년 정착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시의 인구정책은 단순한 증가 수치를 넘어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확장은 지역경제와 문화·체육 인프라 활성화를 견인하며 ‘인구정책 선도도시 김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2025년 정주인구 1000명 증가는 김제의 도시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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