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수능 만점자 8년 만에 배출
전북 전주한일고등학교에서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 만점은 아니지만 1~2문제를 틀린 학생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하진 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능력시험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전북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8년 만이고, 특히 N수행이 아닌 재학생 만점자는 무려 10년 만이다.
이 군은 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3년 동안 학교의 체계적인 수업과 관리, 교육청의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같은 학습지원을 바탕으로 성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고 측은 △방과후 교과보충·심화학습 △학생 맞춤형 학습 클리닉 △모의고사 분석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 것이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군은 “과학탐구Ⅱ 과목은 자료나 실전 모의고사 문제가 많지 않아 어려웠는데, 전북교육청의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본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문성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지원 정책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학생들의 실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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