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사에서 4급 서기관으로 승진 지역 최초 사회복지직 국장 탄생 ‘주목’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을 대표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2일 단행된 군산시 인사에서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배숙진 복지교육국장의 남다른 각오다.
배 국장의 승진이 유독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군산 최초 사회복지직 국장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사회복지직 출신인 공무원이 4급 서기관으로 올라간 적은 있었지만, 이는 군산시의회 인사권 독립 후 (시의회서)이뤄진 승진이어서 사실상 이번이 시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국장급으로 승진한 첫 사례이다.
이번 인사는 복지 현장 중심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전문성이 시정 운영 전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93년에 임용된 배 국장은 복지정책과‧아동정책과‧여성가족청소년과를 비롯해 경로장애인과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관련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며, 시민의 고충을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처리할 뿐 아니라 반복·복합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 복지사각지대 발굴‧민관협력 강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복지계에서는 이번 사회복지직 국장 승진이 복지 수요 증가와 사회적 위험의 다양화 속에서 복지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군산 사회복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고무적인 인사라고 보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조직 사기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국장도 이런 책임감과 사명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배 국장은 “이번 임명은 개인의 영광이기보다 그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사회복지직 공무원 모두를 대표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상 위의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복지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 고도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보육 인프라 강화 △전 생애·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아동·청소년부터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까지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체계화하고 주민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배 국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손을 내밀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따뜻하고 세심한 행정으로 시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복지 도시 군산‘을 만드는 데 공직 생활의 남은 열정을 모두 쏟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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