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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서울 떠나 전북 정착한 김성경 회계사 “지역 기업인에게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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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봉철 회계사와 딸 김성경 회계사. 

“서울에서 기른 전문성으로 지역의 기업들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서울 대형 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아온 김성경(30·여) 회계사가 전주행을 선택한 이유다. 그는 안정적인 수도권 커리어를 뒤로 하고 아버지 김봉철 회계사가 운영하는 지역 회계법인에 합류했다.

김성경 회계사는 서울 소재 대형 회계법인인 한영회계법인에서 4년간 근무하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회계감사와 세무자문 업무를 수행해왔다. 재무제표 분석, 세무 리스크 관리, 내부 회계관리 등 기업 회계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회계·세무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최신 트렌드도 현장에서 익혔다.

그의 전북 귀향에는 지역에서 회계사로 활동 중인 아버지 김봉철 회계사와의 대화가 계기가 됐다. 서울에서 쌓은 경험을 지역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김 회계사는 “서울에서 다양한 기업을 만나며 쌓은 경험이 지역에서는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기업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을 꼽았다. 김 회계사는 “회계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일이 아니라, 기업의 상황과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라면서 “지역에 상주하는 회계사는 기업의 특성과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단기적인 신고 업무를 넘어 중장기적인 관점의 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 김봉철 회계사 역시 “지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일수록 회계사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현장을 잘 아는 지역 회계사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봉철 회계사는 올해부터 전주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항상 납세자의 입장에서 세정을 바라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회계사는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한영회계법인에서 4년간 근무한 뒤, 전주 소재 더함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버지 김봉철 회계사는 전주 해성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삼일회계법인 국제팀 근무, 북전주세무서 초대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장,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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