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작은 ‘만복사, 첫눈에 남은 이야기’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1000만원 확보 어린이 국악단 참여로 가족 친화 콘텐츠
남원의 대표 고전이 무대에 오른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작은 창작 창극 ‘만복사, 첫눈에 남은 이야기’다. 남원의 고전 문학 자산인 ‘만복사저포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만복사저포기는 젊은 선비가 만복사에서 부처와 저포(주사위) 놀이를 해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는 조선시대 설화로,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획 전문성이다.
김미나 안숙선명창의여정 관장이 공연 전반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어린이청소년 국악단과 남원시 국악진흥팀 등이 협업한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해 전통 창극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
공연은 청아원에서 오는 11월 중 총 2회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문체부가 주최하는 워크숍에 참여하고,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사업 등록 및 교부 절차를 밟는다.
김미나 관장은 “전통을 현대에 되살리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남원에서 어린이·청소년 창극을 통해 우리 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아원이 쌓아온 국악 콘텐츠 기획력과 남원의 문화적 저력이 만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제작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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