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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인문학연구소, 특별 강연 ‘민주인권운동 선구자 한승헌 선생’ 성황

이종민 교수, 전북대 한승헌도서관서 ‘한승헌 변호사’ 주제 특별 강연 진행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을 중심으로 고인의 발자취와 철학 조명

21일 이종민 전북대 명예교수가 전북대 내 ‘한승헌도서관’에서 ‘민주인권운동의 선구자 한승헌 선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독자

민주인권운동의 선구자 한승헌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특별 강연이 전북대학교에서 열렸다.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21일 전북대 내 ‘한승헌도서관’에서 ‘민주인권운동의 선구자 한승헌 선생’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 인문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천년전주사랑모임, 완주인문학당, 군산인문학당이 공동 주관했다.

강연은 한국 현대사에서 ‘인권 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화와 인권 신장에 헌신한 한승헌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특히 그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그의 실천적 삶과 철학을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인이 기증한 방대한 장서와 자료를 기반으로 조성된 공간인 ‘한승헌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을 맡은 이종민 교수는 한승헌 선생이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전후해 추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백산봉기 기념행사와 전주입성 재현, 범국민 걷기대회, ‘새야 새야 파랑새야’ 주제전, 학술대회 개최 등은 동학농민혁명을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닌 민중과 인권, 평화의 가치로 확장시키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농민군 유골 봉환, 국가유공자 지정 청원, 전적지 보존 운동 등 후속 사업까지 이어지며 동학 정신을 오늘날 인권과 평화의 담론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지속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승헌 선생은 법조인의 역할을 넘어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실천가였다”며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민중의 존엄과 인권의 가치를 현재화한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수는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이었던 한승헌 선생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과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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