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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항거, 그 숭고한 넋을 기리다”

동학기념사업회 운주지회, 대둔산 전적지 답사, 위령제 봉행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운주지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운주지회(지회장 강순후)가 혁명의 마지막 불꽃이 타올랐던 대둔산 전적지를 찾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최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운주지회는 대둔산 최후 항전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내 역사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번 답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순후 운주지회장을 비롯해 운주면장(명예회장), 삼례지회장 및 지회 임원진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1895년 초,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에 맞서 험준한 암벽을 방패 삼아 끝까지 항거했던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 대둔산의 가파른 지형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항복을 거부하고 끝내 벼랑 아래로 몸을 던져 절개를 지켰던 농민군 25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봉행, 숙연한 분위기 속에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답사는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했던 자주·평등·민생의 가치를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강순후 운주지회장은 “대둔산 최후 항전지는 동학농민군이 마지막까지 굴복하지 않고 항거했던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곳에 서린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알리고 후세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대둔산 전적지를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주면 대둔산은 1894년 우금치 전투 패배 이후 후퇴하던 농민군 지도부와 가족들이 약 3개월간 항전을 이어갔던 곳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물리적 저항이 마침표를 찍은 근대사의 성지로 꼽힌다. 운주지회는 이번 답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해 대둔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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