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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의장단 선거···김의겸 체제 첫 시험대

서동수·지해춘·서동완 주도권 경쟁 본격화
부의장 선거 결과 김의겸 영향력 바로미터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제10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선거가 김의겸 지역위원장 체제의 리더십을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의장단 선거 결과는 향후 군산 정치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제10대 군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2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21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내부 조율이 의장단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구조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4선 서동수 의원과 3선 지해춘 의원이 거론된다. 

서 의원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 의원 역시 민주당 내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군으로는 6선의 무소속 서동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 의원은 최다선 의원이지만, 의석 분포상 민주당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실제 경쟁 구도는 민주당 내부 표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부의장 자리에는 3선 박광일 의원과 송미숙 의원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친김의겸계, 송 의원이 친신영대계로 분류되는 만큼 부의장 선거 결과는 김의겸 체제의 시의회 영향력을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운영위원장에는 5선 설경민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는 재선 김영란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경제건설위원장은 3선 김경식 의원과 재선 서은식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장단 선거의 최대 변수는 지역 정치권의 변화다. 

6·3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한 의원 상당수가 신영대 전 의원과 정치적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정치 구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김의겸 의원이 재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지역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분위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향후 공천권과 당무를 총괄하는 현 지역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의장단 선거는 김의겸 체제의 첫 조직 장악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의장단 후보 선출을 반드시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관리·감독 아래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의장단 선출지침 안내’를 내려 보내면서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의석구조만 보면 신영대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앙당 지침과 향후 공천 문제 등을 고려하면 현 지역위원장인 김의겸 의원의 의중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의장단 선거는 단순한 원구성을 넘어 군산 정치권의 새로운 권력지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접수받아 7월 1일 본회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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