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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대표하는 곤충, 매미! 일부 종은 봄인 5월 하순에 처음 나타나고, 늦여름에 나타나 가을을 지내다 가는 종도 있지만,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 사라진다. 비소식이 잦은 요즘, 밖에 비가 그쳤는지를 알기 위한 가장 빠른 신호는 매미 울음소리! 비가 그치기 무섭게 울어대는 "매앰~ 매앰~" 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매미 울음소리를 소음측정기로 재보면 7090데시벨로 지하철 소리, 꽉 막힌 차도, 공사장 소음과 맞먹는 수치라고 한다. 특히 대낮같이 밝은 야간조명은 매미 울음소리를 한층 더 키워 열대야의 짜증을 더 하기도 하는데. 한낮 더위가 이어질 오늘하루 역시 매미소리가 만만치 않겠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우로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최근 폭염과 가뭄이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14개 주를 강타했고, 중국은 폭우로 168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이 밖에도 중국은 폭염의 고통도 심한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극심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서유럽 16개국 역시 폭우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UN산하의 세계기상기구(WMO)는 이상기후가 더 이상 '이상'이 아닌, '일상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최근 더욱 극심해졌다고 밝혔다. 이제는 이상기후의 논란에서 벗어나 현실이 돼버린 현대 기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다. 특히 이번 한주가 휴가를 즐기는 인파가 가장 많이 집중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우리말로 '휴가'로 번역되는 '바캉스'는 '집을 비우고 멀리 떠나 휴식을 갖는다.'는 뜻의 프랑스 말이다. 원래는 '텅 비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다들 집을 텅 비울 준비는 되어 있는가? 휴가를 즐기기 위해 꼼꼼하게 챙겨야 할 준비물들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날씨이다. 성공적인 여행의 시작은 '날씨정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한 낮의 강한 태양으로 대기불안정이 잦은 요즘. 강도가 강해진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우산 준비는 필수! 실시간 최신 날씨정보를 확인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대는 30일 전주, 익산을 비롯한 전북 8개 시ㆍ군의 폭염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와 익산, 남원, 정읍, 고창, 김제, 완주, 순창 등 폭염주의보가 내린 8개 시ㆍ군 모두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대는 "폭염주의보는 주말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1년 패션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조어, '하의 실종'. 밤낮으로 견디기 힘든 더위가 이어지면서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미니스커트가 기온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최근 영국에서 제기됐다.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살 때 구입 시기로부터 며칠 후의 날씨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일명, '미니스커트 기상학'! 한 인터넷 통신판매업체는 맑은 날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는 짧은 치마가 많이 팔렸지만, 서늘한 날씨를 앞두고는 긴 치마가 대세였다며, "사흘 후 날씨를 알고 싶다면, 여성들의 치맛단을 보라!"라고 주장했다. 물론 미니스커트로 날씨예보를 할 수는 없지만, 취향 못지않게 날씨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인체의 신비가 참으로 흥미롭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반적으로 '호우'는 12시간 내에 80mm의 강수, '집중호우'는 좁은 지역에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집중호우의 경우는 좁은 지역에 순식간에 내리기 때문에 정확한 예보가 어렵고, 그 피해 또한 크다. 최근 10년간 시간당 50mm이상의 폭우가 내린 일수는 연평균 10.2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낮 한때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라 할지라도 집중호우의 성격을 띠게 된다면 여름철 수일 동안 내리는 비가 몇 시간 내에 한꺼번에 내리는 꼴이 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낮 한때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나기 예보가 전해진다. 한반도의 상층 대기가 불안정한 만큼 수시로 최근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국에 산발적인 강한 소나기가 지나고 있다. 그 원인은 우리나라 동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불안정이 강화됐기 때문!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이는 기상관측기구가 바로, '레이더'! 하지만 과거 레이더의 개발 목적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적의 전투기나 군함의 움직임을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기상레이더의 원리는 일정하게 회전하는 안테나를 통해 전자파를 발사해 공기 속의 물방울에 부딪혀서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통해 강수를 분석한다. 비구름의 위치와 이동경로, 강수량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한낮에 대기불안정의 따른 소나기 소식이 전해지는 오늘, 기상레이더의 안테나는 끝없이 회전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온은 땅위로부터 약 1.2~1.5m 높이의 온도를 잰 것이다. 이 높이의 기온은 지표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땅 바로 위의 기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땅 바로 위의 기온은 우리가 말하는 일반기온보다 낮에는 10도 이상 높지만, 밤에는 반대로 우리가 일컫는 일반기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질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한창 봄을 느끼고 있을 때 땅 바로 위를 걷는 개나 고양이는 여름에서부터 겨울까지의 온도를 모두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도 한낮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땅 위를 바짝 기어 다니는 개와 고양이는 40도 이상의 푹푹 찌는 여름 날을 맞겠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열치열(以熱治熱)! 더운 것으로써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어떠한 작용에 대해 그것과 같은 수단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 날씨가 더울 때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쌓이기 때문에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서 몸의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날씨가 더우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돼 몸 안은 오히려 차가워지기 때문에 몸속을 따뜻한 음식으로 데워야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거운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는 이유 역시 몸 안을 따뜻하게 하면서 차가운 기운을 몸 밖으로 빼내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대는 24일 오전 11시40분을 기해 전북 군산김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11시50분 현재 군산 65.5㎜, 김제 36㎜, 익산 27.5㎜, 전주 14㎜, 진안 8.5㎜, 장수 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여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고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다 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에서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 상순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기온은 평년(2528도)과 비슷하겠다.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평년(47139mm)보다 적겠다. 중순과 하순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은 평년(중순 2427도, 하순2227도) 보다 높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한 집중호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중순 61129mm, 하순 76141mm)과 비슷하겠다. 9월은 전반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도있겠다. 후반에는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전력사용량이 연일 최고치는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5~26도사이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왜 하필 26도일까? 이것은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32도인 점을 감안할 때, 냉방 권장온도 25~26도에서 사람들이 시원함을 느끼고, 건강과 쾌적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에어컨 설정온도는 몇 도인가? 과도하게 낮은 기온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주긴 하지만, 26도의 기온에서도 충분히 시원하고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
기상청은 21일 오후 5시를 기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북 내륙지방과 전남 북서해안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2일에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청남북도 내륙과 경기 남부 내륙 지방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새벽이나 아침에 소나기가 오는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구름이 많아져 일사가 차단되면서 22일 낮동안 폭염이 누그러지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6호 태풍 '망온(MA-ON)'은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18km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망온'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97km)로 크기는 중형이고 강도는 중급이다. '망온'은 점차 동남동진하다가 22일 새벽 이후 북동진하면서 오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 23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동쪽 약 650km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분석됐다.
밤 동안 기온이 25도에만 살짝 미치지 못했을 뿐, 열대야에 맞먹는 밤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최근 10년간 기상관측자료에 따르면, 대게 열대야는 7월23일~8월14일에 나타났고, 전국 평균 발생일수는 5.7일로 주로 열섬현상이 나타나는 대도시와 남해안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도나 높았던 작년 여름의 경우, 12.2일(전국평균)동안 열대야가 나타나 10년 평균값을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한마디로 말해, 무시무시한 더위가 밤까지도 맹위를 떨친 것! 올 여름 더위 역시 작년 못지않다는 전망 속에 제주도부터 슬슬 열대야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와 싸울 각오와 함께 든든한 체력! 준비됐는가?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대는 19일 낮 12시를 기해 전주, 군산을 비롯한 전북 11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익산과 고창, 김제가 각각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 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대는 "낮 기온이 연일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외선지수와 불쾌지수도 높겠으니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들어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6호 태풍 망온이 일본열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중이다. 반면, 제7호 태풍 도카게는 생성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소멸됐다. 이렇듯 태풍들은 저마다 다른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태풍 수명은 대개 1주일에서 한 달 정도인데, 지난 1974년 29호 태풍 헤스터는 발생 6시간 만에 소멸된 반면, 1986년 14호 태풍 웨인은 19일 하고도 6시간으로 가장 긴 수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한번에 5개의 태풍이 지나간 때도 있었다. 1960년 8월 23일 14호 태풍 베쓰를 포함해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1965년은 20호 태풍 올리브를 포함해 무려 8개 태풍이 활동하면서 9월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활동하기도 했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지나간 전북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가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김제와 고창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김제 35.9도를 비롯해 고창 35.2도, 함열 34.9도, 정읍 34.9도, 부안 34.7도, 전주 34.6도, 순창 34.1도, 익산 33.5도등 전북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주와 정읍, 김제, 익산, 고창, 완주, 남원, 임실, 순창 등 전북 9개 시군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경우 발효되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자 도내 피서지로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변산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내 해수욕장에는 1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와 더위를 식혔고 장마철 동안 산을 찾지 못했던 5천여명의 등산객들도 도내 지리산, 모악산, 덕유산, 내장산 등으로 산행을 나왔다. 무더운 날씨 속에 피서지를 찾은 여행객들의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덕유산을 찾은 유모(55)씨는 등산 도중 심장에 통증을 호소해 119구조헬기로 후송돼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덕유산을 찾은 박모(35)씨도 산행 도중 심장에 통증을 느껴 산행을 포기한 채 구조대를 따라 산을 내려왔다. 지리산을 찾은 직장인 이모(48.여)씨는 "지리산으로 등산을 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등산은 포기하고 숙소 근처 계곡에서 놀다가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여름철 산악사고가 10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사고 9건을 넘어 증가 추세에 있으니 심장질환 환자는 여름철 과도한 산행을 자제하고 산행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기상대는 18일 낮 12시를 기해 남원과 임실, 순창 등 전북 3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도내 시ㆍ군은 기존의 김제, 정읍, 전주, 익산,완주, 고창을 포함해 모두 9곳으로 늘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도록 자주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살인 무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낮에 30도를 훌쩍 넘는 것은 기본이요, 밤 동안에도 뜨거운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아 열대야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열대야가 찾아왔다.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한낮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열대야 일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게 되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되는데 바로, '열대야 증후군'이 그렇다. 둥글레차와 두충차 등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수분이 많은 수박은 오히려 잠을 는 음식이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7월의 셋째 휴일인 17일 전북 6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과 산간계곡은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1시30분 현재 고창순창 32.9도를 비롯해 전주 32.3도, 완주 32.2도, 남원 31.7도, 장수 30.6도 등 전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김제와 정읍, 전주, 고창, 완주, 익산 등 전북 6개 시.군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이날 도내 주요 도로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자 하천 등으로 산책 나온 노인들은 전주천 쌍다리와 남부시장 부근 싸전다리 등 그늘이 있는 곳으로 삼삼오오 모여 연방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었다. 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직장인 조모(31.여)씨는 "어제 밤 11시에 자려고 누웠지만 너무 더워서 뒤척이다가 오늘 새벽에 잠들었다. 무더위로 잠을 설쳐 하루종일 피곤하다"고 말했다. 주부 서애경(36.여)씨도 "뜨거운 열기에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며칠째 에어컨에 의존한 채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변산해수욕장에는 3천여명이 몰리는 등 전북지역 해수욕장에는 1만여명의피 서객이 몰려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남원의 지리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5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산행을 즐겼고 완주 모악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에도 1만여명이 긴 장마로 물이 오른 나무 사이를 거닐며 쌓인 피로를 씻었다.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한옥마을 등 도심 유원지 역시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호우피해가 컸던 군산과 익산, 완주 등에서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나와 복구작업을 펼치고 장마가 지나간 논밭의 물꼬를 살피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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