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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실바 퇴장’ 전북, 제주 잡고 시즌 3승째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서 허덕이던 전북 현대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전북의 원정 첫 승이다. 이로써 전북은 3승(1무 4패·승점 10점)째를 챙기며 7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북과 제주는 모두 3-4-3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송민규, 실바, 이동준을 쓰리톱으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정우재, 아마노 준, 백승호, 박창우가 중원을 지켰으며, 스리백은 박진섭, 김건웅, 정태욱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켰다. 제주는 지상욱, 유리, 김대환 스리톱을 내세웠고, 미드필더에는 이주용, 구자철, 이창민, 안현범이 자리했다.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가 스리백을 맡았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면서 지루하게 진행된 전반전.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페널티지역으로 공을 몰고 질주한 송민규가 속임 동작으로 김오규를 제친 뒤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제주는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전북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이창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김정훈 선방으로 막혔고, 직후 헤이스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반대편 골대 상단을 노렸지만 이 역시 김정훈이 막아냈다. 후반 30분 전북에 위기가 닥쳤다. 하파 실바가 김주원과 공중볼 경합 중 2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어 7분 뒤에는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던 김상식 감독도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전북은 후반 44분 백승호와 박창우를 빼고 맹성웅, 최철순을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이어 역습 상황에서 상대 후방을 내달린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문전에서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흐르자 이를 한교원이 침착하게 차 넣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추가시간 아마노를 빼고 홍정호까지 투입해 수비를 더욱 강화했고, 제주는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설상가상 제주 이주용은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결국 2대0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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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4.23 19:21

전북현대 또 졌다⋯수원FC에 0-1 패

경기력 논란과 팬들과의 불화 등 이번 시즌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전북현대가 또 다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북은 2승 1무 4패(승점 7)를 기록했다. 전반 26분 라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송민규와 하파 실바, 이동준 등을 앞세워 반전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박진섭, 송민규 등의 슛이 상대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쇼’에 막히면서 결국 전북은 수원FC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전북은 슈팅 11개(유효 슈팅 9개)를 기록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측면에선 크로스만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단순한 패턴이 반복됐고,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도 높았다. 수비에선 스리백을 들고 나왔지만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라스가 홀로 역습을 전개하고 슈팅을 할 때까지 별다른 압박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울산현대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북은 7경기 만에 4패를 떠안게 됐다. 반면 울산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특히 전북은 개막 후 7경기에서 7골을 넣는데 그쳐, 공격적이고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강한 전북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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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4.16 16:38

전북현대 초반 부진에 팬들 뿔났다

전북현대의 초반 부진이 계속되자 팬들이 뿔이 났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북은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와 함께 5라운드까지 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은 포항스틸러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승 1무 3패(승점 4)로 리그 8위다. 특히 전북은 A매치 휴식기 직전인 지난달 19일 대구FC전(0-2)에 이어 연패에 빠졌다. 전북은 전반 16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류재문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재골을 넣었다. 이후 전북은 송민규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2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뒤 경합에서 흐른 공을 백성동이 밀어 넣어 동점 골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 백성동의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1-2로 역전했다. 전북은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이동준, 구스타보, 문선민, 안드레 루이스 등 벤치의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으나 역전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북은 후반 막바지 센터백 박진섭이 상대 골키퍼 황인재와 헤딩 경합 중 부상을 당했지만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선수 교체 없이 10명이 싸우다 포항에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1만 2700여명이 모인 전주성에는 포항 팬들의 응원 소리만 들렸고, 전북 팬들의 응원 소리는 듣기 힘들었다. 류재문의 선제골이 나왔을 당시 잠시 환호가 있었고, 박진섭이 부상으로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만 박진섭 이름을 연호했을 뿐, 경기 내내 어떤 응원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 중간 김상식 감독과 허병길 대표이사를 향한 ‘나가’ 외침만 나왔다. 경기 종료 후 뿔난 전북 팬들은 선수단 퇴근길에 찾아가 선수단 버스와 감독·코치진이 탑승한 버스를 막고 시위를 이어갔다. 팬들은 선수단 버스를 먼저 내보낸 뒤 감독·코치진이 탑승한 버스와 대치하다 김상식 감독이 버스에서 내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고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전북 감독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하자 2시간이 넘도록 계속됐던 대치는 그제야 끝이 났다. 연패 수모를 당한 전북은 오는 9일 홈에서 리그 7위인 인천(1승 2무 2패·승점 5)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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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4.02 18:19

전북, 포항에 1-2 역전패⋯5경기서 ‘1승’

전북현대가 초반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승점 4)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북은 A매치 휴식기 직전인 지난달 19일 대구FC전(0-2)에 이어 연패에 빠졌다. 4-3-3 전형으로 나선 전북은 최전방에 하파 실바, 송민규, 아마노 준이 나섰고 중원은 이민혁, 맹성웅, 류재문이 지켰다. 정우재, 박진섭, 정태욱, 김문환으로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포항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이승모를 원톱으로, 조재훈, 고영준, 정재희가 지원했다. 오베르단, 김종우가 중원에 자리했으며, 수비진은 심상민, 그랜트, 박승욱, 신광훈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전반은 전북이 주도했다. 전반 16분 송민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끌어들인 뒤 볼을 보냈고, 페널티 아크에서 류재문이 오른발 슛을 꽂았다. 이후에도 전북은 송민규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한 골 차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포항은 이승모와 조재훈을 빼고 제카와 백성동을 내보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신광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뒤 경합에서 흐른 공을 백성동이 밀어 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동준을 투입했고, 후반 28분엔 하파 실바와 송민규를 구스타보와 문선민으로 교체했으며, 후반 36분엔 안드레 루이스까지 내보내 벤치의 공격 자원을 총동원했다. 이에 포항은 박찬용, 김용환 등 수비적인 교체 카드로 맞섰다. 후반 막바지 전북에는 또 다른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센터백 박진섭이 상대 골키퍼 황인재와의 헤딩 경합에서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것. 출혈이 발생한 박진섭은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선수 교체도 할 수 없었던 전북은 10명이 싸우다 포항에 역전 골을 내주고 말았다.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백성도의 크로스를 제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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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4.01 17:02

전북현대 B팀 완주공설운동장서 홈 경기

전북현대FC B팀이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완주공설운동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K4리그 홈경기를 개막한다. 완주군과 전북현대의 B팀이 완주공설운동장을 홈구장으로 결정한 이후 첫 경기여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전북현대 B팀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K4리그 시즌 14경기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현대 B팀은 그동안 전주월드컵 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이용해왔으나 전주시의 시설보수 공사로 새로운 구장을 물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완주군과 전북현대는 이와 관련, 긴밀한 조율 끝에 완주공설운동장을 전북현대 B팀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1월 중순에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K4리그의 완주경기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이번 경기를 위해 삼례읍 신금리의 운동장 잔디를 보수하고, 실내외 부대시설을 정비해 선수단과 축구팬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북현대모터스FC는 국내 스포츠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해온 세계적인 축구 명문이자 전북과 완주군의 자랑스러운 구단”이라며 “완주에서 열리는 2023년 K4리그 경기에 많은 사람이 관람하는 등 지역의 스포츠 활성화와 축구 저변 확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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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3.03.28 16:09

국가대표 경기 중 ‘허리 부상’ 김진수 2개월 결장⋯전북현대 ‘비상’

전북 현대 수비수 김진수가 국가대표 경기 중 허리 부상을 당해 2개월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소속팀 전북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정밀 검사 결과 김진수는 허리뼈 2번 좌측 횡돌기 골절로 확인됐다”면서 “대표팀 의료진 소견으로는 대략 6주간 치료와 휴식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약 2달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요추 횡돌기는 척추경에서 옆으로 뻗은 돌기를 일컫는 것으로, 척주 주위 근육들이 붙는 자리다. 크기가 얇고 작아서 충격에 악한데, 직접적인 힘이 전달된다면 잘 부러진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김진수는 지난 2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에서 콜롬비아 선수들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했다.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쉽게 일어서지 못한 김진수는 계속 뛰려고 했으나, 허리 상태가 여의치 않자 결국 전반 24분 이기제(수원)와 교체됐다. 이미 전북은 핵심 전력의 이탈 등으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오재혁, 이동준, 아마노 준, 박진섭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여기에 김진수까지 추가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된 것. 지난해 울산 현대에 정상을 빼앗긴 전북은 정상 탈환 의지가 강했으나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도 1승1무2패(승점 4점)로 리그 8위로 처져있다. 한편, 전북은 오는 4월 1일 전주성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2승2무)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27 16:48

우승후보 자존심 구긴 전북현대, 대구FC에 0-2 완패

전북이 대구에 무릎을 꿇으며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순위가 8위로 내려앉았다. 4-4-2 전술로 나선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강상윤-맹성웅-백승호-송민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정태욱-김문환이 자리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이에 맞선 대구는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으며,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이 중원을 맡았으며,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스리백 수비진을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승훈. 첫 골은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을 비우고 나온 정민기가 펀칭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를 대구 수비수 김진혁이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집어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14분 미드필더 강상윤을 빼고 공격수 문선민을 투입하는 등 공격력을 강화하는 등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대구의 철통같은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북은 공 점유율에서 70%-30%로 앞섰으나 유효슈팅 하나 없이 4개의 슛만 기록하는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후반 7분 바셀루스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대구는 후반 14분 바셀루스와 이근호를 빼고 세징야와 김강산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이에 전북도 후반 19분 송민규와 구스타보를 바꿔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후반 39분 세징야와 전북 하파 실바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대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구 세징야·오승훈, 전북 홍정호·안드레 루이스가 경고를 받았다. 막판 공세를 퍼부은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면서 0-2로 패해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팬들께 미안함이 크다”면서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급해졌고,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3.19 16:52

전북현대, 전주성서 시즌 첫 승 신고

전북현대가 문선민의 멀티골로 광주FC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문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머물렀던 전북은 3경기 만에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안드레 루이스와 조규성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문선민-맹성웅-백승호-송민규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정태욱-김문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에 나섰고, 광주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빠른 역습을 선보였다. 양 팀은 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초반에도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고, 광주도 반격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공방은 이어졌다. 좀처럼 깨지지 않던 0의 균형은 후반 중반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문선민의 발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중 뒤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분 뒤에는 조규성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문선민이 득점,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38분 맹성웅과 문선민을 빼고 김건웅, 구스타보를 투입해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갔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낮은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막판 한교원과 정우재를 투입한 전북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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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3.12 19:11

전북현대, 홈 개막전서 수원삼성과 1-1 무승부

전북현대가 홈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9분 만에 ‘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앞서나갔다. 수원 수비수 불투이스가 골대 오른쪽에서 전북 아마노 준의 발을 거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찔러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수원이 전북 진영을 거세게 몰아쳤다. 오른쪽 윙백 김태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김보경, 안병준, 아코스티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나갔다. 전반 47분 김보경의 패스에 이은 안병준의 노마크 슈팅이 뒤따라온 전북 수비수 박진섭의 태클에 걸렸다. 후반 11분에는 아코스티의 땅볼 크로스를 김보경이 문전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전북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수원은 아코스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코스티는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대 왼쪽에 꽂았다. 전북은 후반 31분 공격 전개의 핵심인 아마노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아마노는 스트라이커 구스타보와 교체됐다. 후반 종료 직전엔 전북의 가슴이 철렁한 순간도 잇따랐다. 후반 39분 수원 안병준과 고승범의 헤더가 연이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간 것. 결국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첫 승을 챙기지 못한 채 무승부를 거두면서 1무 1패를 기록, 오는 12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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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3.05 16:58

프로축구 개막전 ‘현대가 더비’ 전북, 울산에 1대2 역전패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을 알린 ‘현대가(家) 더비’에서 전북 현대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게 기선제압을 당했다. 전북은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작 10분 만에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엄원상·루빅손의 연속 골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전북은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송민규-아마노 준-이동준이 2선에 배치됐다. 전북의 중원에선 백승호-김건웅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진은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정훈이 맡았다.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다가 네 시즌 만에 복귀한 득점왕 출신 공격수 주민규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2선에는 바코-강윤구-엄원상이, 중원에는 박용우-이규성이 출격했다.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포백 수비진을 이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의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전반 10분 송민규가 K리그1 시즌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송민규가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쪽으로 공을 건넸고, 아마노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송민규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 중앙 바코의 슛이 경합에서 흘러나오자 엄원상이 오른발로 때려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엄원상과 교체 투입된 스웨덴 출신 루빅손이 후반 19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을 압박해 볼을 빼앗아 몰고 들어간 뒤 밀어 넣어 K리그 데뷔골이자 울산의 역전골을 넣었다. 전북은 이후 후반 26분 송민규와 김문환 대신 한교원과 이적생 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울산의 골 망을 가르지는 못한 채 한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K리그1 개막전에서 12년 만에 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2011시즌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전남에 0-1로 패했으며, 이듬 해 성남을 3-2로 누르는 등 2012년부터는 개막전에서 9승 2무를 기록하다가 이번 울산 원정에서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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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2.26 16:47

전북현대, 정우재 트레이드 영입⋯이주용은 제주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제주유나이티드 수비수 정우재를 이주용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양측면 수비 모두 소화 가능한 정우재는 2014년 성남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시즌에 이적한 충주험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정우재는 2016시즌을 앞두고 대구FC로 이적해 K리그2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정우재는 대구로 이적한 첫 시즌에 대구의 3년 만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으며, 3시즌 간 대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2018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정우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의 정태욱과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로 이적했으며, 4시즌 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제주의 K리그1 승격(2020)과 상위권 도약에 일조했다.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북에 합류한 정우재는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228경기(12득점 19도움)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이며, K리그2 베스트11(2016, 2020)을 두 번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정우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전북에 입단했다”면서 “전북 유니폼에 다시 K리그 황금 패치가 부착될 수 있도록 팀을 도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단 구성을 끝마친 전북은 오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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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0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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