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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공공부문 청년멘토 사업 참여자 12명 모집

군산시가 내달 2일까지 2022년 공공부문 청년멘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멘토 사업은 군산에 거주하는 관내 대학 미취업 졸업생에게 공공기관에서의 행정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대학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구직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모집인원은 12명이며, 신청자격은 공고일 이전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39세 이하의 관내 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미취업상태이다. 다만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이 150% 이하여야 한다. 접수는 시청 7층 일자리정책과 방문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 받으며 서류심사를 거친 후 적격자를 대상으로 전산 공개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청년멘토는 내달 14일부터 12월 23일까지 9개월간 군산시 읍면동, 사업소 등에 배치돼 공공행정서비스 업무를 지원한다. 시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근무기간 동안 취업멘토링 교육, 취업 특강 등 청년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타 청년멘토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청년일자리계(454- 438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4 17:23

강임준 시장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민과 함께 환영”

강임준 군산시장이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발표와 관련해 “27만 군산시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신영대 국회의원 및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른 진행사항 및 향후 안정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강 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 2017년 7월 가동중단 이후 그 동안 시민궐기대회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국무총리 면담, 성명서 발표 등 정상화 및 재가동을 위해 수 백 차례의 목소리를 냈던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의 힘겨운 날들이 지나고 나서야 마침내 현대중공업 측에서 (오늘)공식적인 재가동을 발표했다”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하게 됐다는 점에서 기쁨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현대중공업이 오는 2023년 1월부터 연간 10만톤 규모의 블록생산을 시작으로 LNG·LPG탱크와 의장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향후 신조까지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지난날과 같은 가동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만큼 (이 약속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강 시장은 “앞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과 함께 중소형선박 품질 고도화센터 구축사업으로 선박 기자재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중소형·친환경 기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만톤급 중량물 운반 지원선 건조를 통해 에너지 기자재 운송 등의 경쟁력 확보와 관공선·함정 등 공무·국방 목적으로 연한에 운항 되는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MRO) 구축 등 조선산업 인프라에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영대 의원 역시 “청와대와 정부, 전북도, 군산시 그리고 국회의밀착 공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군산조선소 재가동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특수목적선 선지화단지 조성 등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4 17:21

도시 흉물 된 군산 육교⋯“종합 정비 시급하다”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군산지역 육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및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시설 노후화로 인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는데다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이용률 저조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육교는 △개정초육교 △나운육교 △동신육교 △미룡초육교 △미성육교 등 5개(장자교 제외)이다. 지역의 대표 육교 중 하나였던 소룡육교는 지난 2019년 8월 27년 만에 철거된 바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육교의 경우 설치된 지 20~30년이 될 만큼 낡고 노후화됐다. 지난 1992년 준공된 나운육교가 가장 오래됐고, 이어 동신육교(1998년), 미룡초육교(2002년), 미성육교(2003년), 개정초육교(2004) 순이다. 특히 육교 모두 철 구조물로 돼 있다 보니 시대에 뒤 떨어질 뿐 아니라 도시 미관을 저해시키는 대표 시설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관계기관의 무관심 속에 육교 관리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동신육교는 계단에 칠해진 초록색 페인트가 상당수 벗겨졌을 뿐 아니라 곳곳에 녹이 슬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계단의 각 층 바닥과 손잡이마다 묵은 때들이 묻어 있고 바닥 타일 일부도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이는 다른 지자체마다 육교에 지역 정서 및 창의적인 디자인, 예술성 등을 담아 새로운 명물로 탄생시키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지곡동 한 주민은 “동신육교가 지저분하고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못 봤다”면서 “ 현수막을 내거는 용도로만 활용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른 육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따라서 군산시가 지역 내 육교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종합적인 점검 등을 통해 철거여부와 함께 (기존 육교에 대한) 아름다운 육교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이모 씨 (36)는 “기능 및 미학차원에서라도 기존의 육교에 대한 존치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행자 중심 정책 흐름에 맞게 꼭 필요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철거하고 (무엇보다)다른 지역처럼 고철 덩어리로 변한 육교를 시민들이 걷고 싶은 육교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육교에 대한 철거 여론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는 상태”라며 “다만 시민들에게 보행환경은 물론 최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4 17:20

군산조선소 5년 만에 재가동 발표... 기대와 우려

24일 협약식을 시작으로 전북도민의 숙원이던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에 본보는 군산조선소의 탄생부터 가동 중단, 그리고 1년 후 재가동을 앞둔 상황에서 지속성 있는 조선소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살펴봤다. 군산조선소 변천 전북도와 군산시는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가파른 인구 감소세를 멈추게 할 대안으로 조선소 유치에 안간힘을 쓴 끝에 2008년 군산조선소를 유치했다. 군산조선소의 위용은 대단했다. 군산시 제2국가산업단지 매립지 180만㎡ 부지에 25만 톤급 선박 4척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 톤급 도크 1기와 16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조선소가 탄생했다. 부지 매입에만 2000여억 원이 들어갔으며, 토목과 건축·설비 공사비로 9300억 원 등 총 1조 2000억 원(협력업체 5000억 원 별도)이 투입됐다. 2008년 5월 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설립에 들어가 블록 공장을 그해 7월 완공·선체 조립을 시작했고, 2009년 2월에는 선박 건조를 위한 첫 착공식을 가졌다. 2009년 7월 축구장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크(700m×115m×18m)와 한 번에 400대의 자동차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1650톤)을 완공한 데 이어 2010년 2월 의장 안벽 공사를 마무리해 생산 라인을 갖추고 문을 열었다. 조선소 준공 후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했고 매출 총액은 연간 8000억 원을 웃돌았으며, 가동 중단 직전인 2016년까지 총 70척, 약 6조 5000억 원에 달했다. 군산조선소의 영향력 군산조선소는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군산조선소의 매출 규모는 전북 전체 제조업의 12.3%, 군산 산업의 24%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이며, 생산 유발효과는 2조 2000억 원이나 됐다. 또한 아파트와 땅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부동산 경기가 달아올랐고, 협력업체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산업단지 가동률은 100%에 달했다. 전문계 고교와 지역 대학은 앞다퉈 조선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인력 양성에 나섰다. 노동자 가족을 포함해 2만 명 넘는 인구 유입 효과를 유발했다. 식당 및 통근버스 업체 등에 쓰는 돈은 연간 250억 원 안팎에 달했다. 그러나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과 함께 오식도를 비롯한 도심 상권은 초토화됐으며, 자영업 매출은 바닥까지 떨어져 폐업하는 상가가 속출했고 부동산 거래도 멈췄다. 군산조선소가 멈춰선 그해 말 기준 군산시 인구는 3400명 줄었으며, 군산 1·2국가산단의 생산액은 1972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문 닫다! 2017년 5월 4일 현대중공업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증권 거래소에 공시했으며, 같은 달 12일 마지막 주문 선박 진수를 끝으로 7월 1일 군산조선소 문을 닫았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은 군산경제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협력업체는 연쇄도산 했으며, 오식도를 비롯해 공단지역에 투자한 부동산, 상가 등은 물론 군산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86개사에 달했던 군산조선소의 사내 및 1·2차 사외협력업체가 문을 닫았고, 5250명에 이르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이는 군산지역 전체 노동자의 24%에 달하는 수치였다. 당시 전북도를 비롯해 군산시민, 도내 정치권 등은 ‘범도민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한목소리로 군산조선소 존치를 외쳤지만, 현대중공업은 경제 논리를 앞세워 끝내 군산조선소를 가동 중단했다. 5년 만에 재가동…기대와 우려 24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전북도와 협약을 통해 군산조선소 가도 중단 1700일 만에 재가동을 발표했다. 재가동 시점은 2023년 1월이지만, 지역에서는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한편에서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용 쇼’ 또는 ‘반쪽 가동’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약 1000억 원을 들여 군산조선소에 대한 시설개선 및 보수를 진행하고, 내년 1월 블록 제작(연 10만 톤 수준)을 시작으로 LNG, LPG 탱크 및 의장 등의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전북도와 군산시는 조선 전문인력 양성 및 물류비(재가동 후 3년간 해상운송비 60%) 등을 지원해야 한다. 기대와 달리 조선업 호황이던 때와 비교해 협력업체와 고용인원은 턱없이 적다. 군산조선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재가동에 따라 함께 일할 협력업체는 6~8개(각 업체당 80명~100명), 고용인원은 750명 수준이다. 그러나 군산조선소 재가동 소식을 애타게 기다린 만큼,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점진적 물량 확대 및 전문인력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대선주자들이 군산조선소를 영구적으로 가동하는 방안을 공약에 담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자체의 손을 빌려 군산조선소를 유지하려는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되며, 또다시 이윤만 추구한다는 비판이 일지 않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자체가 10년간 군산조선소에 투자유치보조금을 비롯해 세제감면, 도로시설계획변경, 비응1호교 보강공사, 주차장 조성공사 등에 총 47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왔지만, 군산조선소는 결국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조선업 관계자는 “이번 재가동 조건에 지자체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지역민들의 혈세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또다시 가동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정치권, 자치단체, 현대중공업그룹은 공생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SNS를 통해 “재가동한다니 기쁜 일이다. 제대로 들어온다면 두 손 들어 환영해야 하지만,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재가동 협약을 서두른 것은 선거를 의식해서 일수도 있어 냉철하게 지켜봐야 한다”며 "정부와 전북도는 이번 협약에 안주하지 말고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멈추지 않는 군산조선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받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비록 지금 당장은 블록생산에 그치지만 이번 협약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3~5년 후 전체 가동(신조)을 위해 붕괴한 조선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전북도 및 현대중공업그룹 측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2.02.24 17:20

군산예술의전당,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마련 ‘눈길’

군산예술의전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촘촘한 방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올해 기획프로그램은 일상 속 힐링을 목표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뮤지컬, 발레, 체험전시 등 (20여회) 기획공연·전시를 추진 한다. 이의 일환으로 이달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 기획전시로 AR(증강현실) 트릭아이전을 한달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김호영, 손승연, 양준모의 갈라 콘서트인 ‘비욘드 더 뮤지컬’을 대공연장에 올릴 예정이다. 4월에는 정제된 맑은 음색, 심오한 서정성, 빼어난 기교로 칭송 받는 첼로의 음유시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군산 최초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5월에는 코로나19로 취소돼 많은 관객들이 아쉬워했던 유니버설 발레단의 대작 ‘돈키호테’가 열린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국비 공모사업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과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및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함양에 기여 할 수 있는 감상교육 등에 응모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김덕일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군산예술의전당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문화힐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군산예술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02.23 17:16

군산국가산업단지,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발돋움’

전북권 최대 산업단지인 군산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이끌 ‘전북군산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사업단 출범으로 군산국가산업단지가 청년들이 희망을 키우는 푸른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전북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3일 전북지역본부에서 ‘전북군산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 오수복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등 혁신기관장 및 지역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경쟁력이 저하되는 군산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그린·휴먼뉴딜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의 신혁신성장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노후산단을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창원, 반월・시화산단을 시작해 현재 군산 등 10개 산단이 지정·운영 중이다. 그 동안 군산산단은 한국GM공장 폐쇄, 기반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경기침체의 장기화 및 산업경쟁력 약화가 지속됐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업환경 개선과 구조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군산산단이 지난해 3월 산업단지 대개조의 거점산단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혁신은 물론 내연기관 중심에서 탈피해 미래형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변혁의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다. 전북군산스마트그린산단은 ‘전북의 신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혁신기반 조성 △인프라·에너지의 녹색전환 △청년 희망 키움 공간으로 탈바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년 간(2022~2026년) 16개 사업, 147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올해는 스마트편의시설 확충(통합관제센터 30억·물류플랫폼 10억),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30억),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60억원) 등 총 4개 사업에 13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단공을 비롯해 전북도・군산시 등 관할 지자체 및 지역 혁신기관・대학교가 참여하는 전북군산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전담해 추진한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군산국가산단을 똑똑하고 푸른, 혁신의 거점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의 회복과 대도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올해가 본격적인 사업시행의 원년인 만큼 스마트그린산단이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며 “ 군산시도 또한 스마트그린산단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단대개조사업은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전북도내 3개 산업단지(익산2, 완주과학, 새만금 산단)를 연계해 추진되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30여개 사업에 3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02.23 17:16

군산시, 성공적인 ‘귀농·귀촌’ 앞장

군산시가 지역 밀착형 귀농·귀촌 지원사업 강화를 통해 도시민들의 농촌 유치 지원과 안정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귀농·귀촌 인구는 444세대 749명으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했다. 전국평균은 7.4%로 코로나19 이후 매년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저밀도사회에 대한 관심증가와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은퇴로 귀농·귀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고객층을 시로 유치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발굴과 지역 밀착형 체험·정보 제공으로 도시민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단순 영농기술교육과 홍보 행사 등을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군산으로의 주거이전에 도움이 될 지역 농장과 주택 지원, 일자리 정보 등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 특히 교육·박람회등 간접체험 중심에서 실제 장기간 농촌 지역에서 살아보기를 지원하는 등 밀도 높은 농촌 생활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수요자 중심 지역 밀착형 지원 강화 방안으로 먼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총 5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참가자에게는 최장 6개월의 주거지원과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이용법, 농촌이해 등 귀농·귀촌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귀농·귀촌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정보제공 기능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귀농·귀촌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군산에서 주거·농지·일자리 등 관심 자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와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시는 귀농·귀촌인의 현지 적응과 지역민과의 화합을 돕기 위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융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올해 귀농·귀촌 교육 운영 등 8개 분야 32개 사업에 총사업비 6억 1000만 원을 편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귀농·귀촌인이 침체한 군산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가 될 것”며 “최근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 중심의 내실 있는 지원정책과 인구 유치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3 17:13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 빛났다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대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동안 주력산업이었던 자동차와 조선업을 대신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무너진 사업기반에 단비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22일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21년 전북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동익 군산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의 집약공간을 R&D(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군산시는 지난 2020년 7월 최종 지정된 바 있다. 강소특구는 군산대가 기술 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등 총 1.84㎢를 배후단지로 지정했다. 이곳은 전기차 소프트웨어 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 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 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로 조성된다. 이의 일환으로 이곳에 R&D 실증을 위한 새만금주행시험장, 건설기계부품시험센터, 자율주행상용차군집도로 등 구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해 강소특구의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1년도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7개가 설립된데 이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22건, 창업 11건, 지역 특화 성장지원 사업을 통한 특허창출 16건, 시제품제작 39건, 기술애로컨설팅 104건 등을 기록했다. 또한 기술이전사업화(R&BD) 15개사 30억 원, 투자유치 연계 5억 원 등을 지원했으며, 30명의 전기차 부품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이를 통해 사업수혜기업 매출 54억원, 일자리창출 103명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특구재단이 주최한 혁신성장 IR(투자) 경진대회에서 참여기업 이브앤솔루션(주)가 최우수상, 모나일렉트리(주)가 장려상을 받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이밖에도 수혜기업 53개사의 사업성과 전시 및 기업홍보 부스를 통해 기업 간 기술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예비)창업기업 18개사의 창업아이템을 전시하고 성과품을 평가받아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인 모의IR(투자) 경진대회도 진행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사업화 우수기술발굴 및 수요기업 연계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등 4대 중점 분야가 추진될 계획이다. 김영철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1차년도 특구 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기술발굴부터 출자, 기업 지원까지 지역의 R&BD 선도기관으로서 강소특구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022년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공공기술의 사업화-창업-성장의 선순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친환경 전기차 산업에 군산 강소특구가 큰 중심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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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2.22 16:01

군산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친환경농산물 활성화 기대

군산시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꼬꼬마양배추 저온유통체계 구축)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꼬꼬마양배추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꼬꼬마양배추 등 친환경농산물이 생산되는 산지부터 유통시설까지 단계별로 저온유통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저온냉장차량, 예냉·저온창고, 전처리 및 1차 가공시설, HACCP 시설 등을 신축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역학교급식, 은평구·영등포구 도농상생학교급식 및 전북도추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공급업체에 3년 연속 선정돼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는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총괄한다.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올해 경기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관외 친환경농산물공급단체에 선정돼 꼬꼬마양배추, 감자, 양파 등 군산시 및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경기도내 학교급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센터의 친환경농산물 매출실적은 지난 2020년 9월 재단법인 출범 이후 33억원에서 2021년 117억원으로 급성장 했으며, 올해는 16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김선주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신축으로 꼬꼬마양배추뿐만 아니라 지역 신선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최적화된 시설·장비를 갖추게 됐다”며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는 소득이 증대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받게 되어 군산시 농산물의 신뢰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2 15:38

군산시, 농촌주택 개량사업 오는 25일까지 신청 접수

군산시는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2년 농촌주택 개량사업’을 오는 25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농촌주택 개량사업 대상자가 농어촌지역에 연면적(부속건물 포함) 150㎡ 이하의 주택을 개량하는 경우 농협을 통해 연 2%의 낮은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고 개량(증축·대수선)하는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취·등록세 최대 280만원 감면과 지적측량수수료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농촌지역에서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려는 가구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세대원 포함)인 가구 △도시지역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려는 가구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를 위해 주택(숙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농촌지역 농어업분야 입주기업(법인) 및 농업인(근로자 고용 개인사업자) 등이다. 올해에는 부부공동 신청이 허용되며, 사업 초기자금 마련을 위한 선금 대출한도가 신축 기존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증축 등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 운영된다. 또한 주택 신축 후 소유권 보존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 융자 신청하도록 융자 신청기한을 신설했다. 단,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나 다른 주택융자정책 지원사업을 통해 대출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시는 올해 40호를 선정하며, 오는 25일까지 건축예정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접수된 신청서를 심사해 3월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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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2.21 16:04

군산시, 재택치료자 행정안내센터 24시간 운영

군산시는 21일부터 정부의 방역체계 개편과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재택치료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내센터를 운영한다. 보건소의 경우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 재택치료 지원, 백신예방접종 등 업무로 인해 전화연결의 어려움이 많아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시는 시청 내에 행정안내센터를 설치,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재택치료자(공동격리자)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안내센터는 △의료상담 이외의 일반민원 △재택치료 격리관리 등 생활수칙 안내 △재택치료기간 시작·해제일 △의료상담 외 비대면지료기관 및 이용방법 △생활지원비 신청방법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안내센터 대표번호는(454-3511~3515, 454-4750~4754)번으로 주·야간 및 휴일 여부 관계없이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재택치료자의 야간 의료상담을 위해 24시간 의료상담센터(063-472-5573, 472-5575)도 운영 중에 있으며, 기초 의료상담 및 필요 시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재택치료자 관리 방안 및 지원내용이 시시각각 변하고 관리하는 담당 부서가 달라 시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웠다”면서 “선제적인 행정콜센터 운영으로 시민들이 불편해하고 궁금해하는 내용을 더욱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1 16:03

군산시, 싱크홀 예방 나선다

군산시가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약 285억원(국비 141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 등 정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후하수관로 정비구간은 시내권역과 옥서권역, 임피권역, 서수권역, 대야권역 등 5개 권역으로 올해에는 시내권역(조촌동·산북동 일원)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지난 2016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 188㎞에 대한 1차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약 27.2㎞에서 관의 파손·천공 등을 발견한 바 있다. 이번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인근 배수개선 사업을 통해 도로의 지반침하예방, 노후하수관관리, 배수개선 등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시는 관경 500㎜ 이상 하수관로 350㎞에 대해서도 오는 2024년까지 약 7억원(시비)을 투입해 지반침하대비 공동조사(GPR탐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긴급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은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1 16:02

군산 미장초·금빛초 학생 안전 ‘빨간불’

군산지역 일부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시설이 미흡해 학생들이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빨간불이 켜진 만큼 신속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곳이 군산 미장초와 새로 신설된 금빛초. 군산 미장초의 경우 후문 생활도로(학교북쪽 주거단지 연결)에 기본적인 안전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 학교는 학급 수 50개에 전체 1291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230여명이 북쪽 주거단지(파인빌 1차 등)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다 스쿨존 표시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생활 도로에 세워진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학생들이 도로 한가운데 위험천만하게 걷는 모습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또한 등·하교시간에는 학원 및 학부모 차량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으나 안전시설이라곤 고작 30km의 주행속도를 안내하는 표시가 전부다. 이 통학로는 오래 전부터 관련 민원이 지속돼왔지만, 후속 대책은 제대로 나오지 못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다. 한 학부모는 “행여나 이곳에서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라며 “학교 후문으로 오가는 학생들이 많지만 이에 따른 통학 여건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인도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군산 금빛초 통학로 역시 안전시설이 미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빛초는 일반 37개 학급, 특수 1개 학급을 포함해 38개 학급, 892명과 병설유치원 3학급 35명 등 900여 명이 등교(등원)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많은 차량들이 학교 정문 앞 회전교차로를 운행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충돌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는 회전교차로에 보행자 통행을 위해 횡단보도가 설치됐지만 신호기가 없는 탓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에 방지하기 위해선 조속히 신호기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스쿨존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및 차량감속 유도시설(과속방지턱 등), 주·정차 단속CCTV 설치 등 시설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디오션시티 주민 이모 씨(43)는 “소중한 아이들을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2.21 15:56

해양환경공단 불합리한 예선배치 올해도 지속, 반발거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의 개선요구에도 올해에도 여전히 해양환경공단(이하 공단)의 항만별 불합리한 예선배치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불합리한 항만별 예선 배치운영개선은 커녕 최근 고시된 항만별 적정예선수급계획에서 군산항은 예선 1척이 줄자 "민간업체와 경쟁을 벌이는 예선시장에서 오히려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인 공단의 입지만 더욱 강화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의원(김제 부안)은 국정감사를 통해 "27척의 예방선을 보유하고 있는 공단이 항세가 열악한 군산항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의 예방선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 항만별 적정 예선수급계획이 수립되는 2월까지 일률적인 비율 적용 등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자리에서 한기준 공단 이사장은 "민간에 비해 군산항의 공단 예방선 비율이 높은 측면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지난해 입출항척수가 7580척으로 전국의 2.2%에 불과한 군산항에서 공단의 예방선 배치운용은 올들어서도 여전히 4척으로 1만6412척인 평택항의 3척, 1만2239척인 포항항 1척 보다 많다. .또한 3만1162척인 인천항, 6만5749척인 여수 광양항, 1만4816척인 목포항, 1만3557척인 대산항 등 군산항보다 입출항척수가 많아 예선수요가 큰 항만에는 공단의 예방선이 한 척도 배치돼 있지 않는 등 불합리한 예방선 배치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군산항의 입출항척수가 전년 6701척에 비해 늘었는데도 해양수산부는 항만별 적정예선 수급계획고시를 통해 오히려 예선적정 수급계획을 7척에서 6척으로 줄이고 공고일인 2월11일부터 오는 2024년 2월10일까지 신규및 변경등록을 제한했다. 이에따라 기존 민간업체의 예방선이 노후 등으로 자연 감소될 경우 공단의 예방선 4척을 제외하면 민간업체가 운영할 수 있는 예선은 3척에서 2척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럴 경우 군산항의 전체 예선에서 공단의 예방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57.1%에서 66.7%로 높아져 군산항의 예선시장에서 거꾸로 공단의 영업력만 더 높이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군산항 예선업체의 관계자들은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단의 불합리한 군산항 예선배치 운용이 지적됐음에도 올해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의 신뢰 실추는 물론 전북을 홀대하는 처사"라고 들고 해양수산부와 공단측의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본보는 이와관련, 공단 군산지사를 통해 공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북일보=안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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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봉호
  • 2022.02.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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