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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트롯트 공연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

"오랫만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박수치며 즐거워 모습을 보고 벅찬 감동을 받았다"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TOP 10 가요쇼가 군산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산시는 전주방송(JTV)과 함께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성인가요프로그램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2년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TOP 10 가요쇼는 지난해 열린 6회 공연에 이어 지난 15일 진행된 올해 첫 녹화도 전석(12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예술의전당 앞에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해 20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50~70대 고령층에서 필사적으로 표를 구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출연가수들은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박수와 함성에 힘입어 공연 중 군산시민들에게 힘내세요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더욱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 같이 열띤 분위기는 유명 가수들을 직접 보기 힘든 지역에서 진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군산시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시는 지역민들의 무료관람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역민들은 시가 마련한 문화공연을 반기며 모처럼 흥겨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시민 양병희 씨(63)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군산시의 관심과 배려로 시민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강임준 시장은 출연진 및 스텝, 이들과 함께한 팬클럽 회원들이 군산에서 1박을 하거나 지역 내 맛 집을 찾아 나서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전국 톱10 가요쇼를 통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톱10 가요쇼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6개월간 월 1회씩 오후 2시와 7시로 나눠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16 14:46

‘군산짬뽕’·‘뽀사뿌까’ 판매 개시

군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군산짬뽕과 뽀사뿌까가 마침내 시중에 출시됐다. 현재 이 라면들은 군산원협 각 지점에서 판매 중이며, 향후 대형마트 및 하나로 유통, 인터넷 등 판매망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군산짬뽕과 뽀사뿌까는 군산원협과 군산관내 7개 농협, 군산대와 군산시가 지역 대표음식 짬뽕과 대표 특산물 흰찰쌀보리를 결합해 만든 먹을거리 상품이다. 간편성, 편리성, 건강기능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을 겨냥해 국내산 새우, 오징어, 홍합, 대파 등으로 짬뽕맛 스프를 만들었으며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국내산 감자로 면을 제조해 기존 면에 비해 면이 고소하며 소화가 잘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뿌사뽀까 역시 보리로 만들어 더욱 고소하고 건강을 생각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이들 제품은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산학협력 엑스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농민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제대로 된 기념품이 없는 군산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이제 막 출시됐는데도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15만 여 개가 주문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맛과 영양이 함께 담긴 군산짬뽕과 건강까지 생각한 뽀사뿌까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최고급 프리미엄 라면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군산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해 군산짬뽕 라면과 부셔먹는 라면을 개발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가공공장 및 제조시설 등을 갖춘 유통회사가 필요한 만큼 농협들이 연합해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은 군산 관내 농협과 기업, 시민들이 출자하는 주식회사 설립 및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제조, 유통회사를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5 14:58

"군산시 브랜드 슬로건 바뀐 지가 언제인데…"

예전 브랜드 슬로건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헷갈립니다. 민선 7기를 맞아 군산시가 슬로건 및 시정목표 등 간판을 바꿔 달고 새 출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과거 민선 때 사용하던 문구들이 바뀌지 않아 시민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로운 정책 방향 제시를 통해 군산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강임준 시장과 시의 의지가 담겨져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이를 잘 이해하고 홍보될 수 있도록 빠른 개선이 요구된다. 대표적인 곳이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금강대교 옆 군산시 홍보 전광판. 고속도로에서 한 눈에 보이는 이 대형 홍보 전광판은 지역 홍보는 물론 특산품각종 축제 등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치됐다. 그러나 전광판에는 여전히 민선 56기 때 사용한 슬로건 희망등대 군산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수십 만 명의 운전자들에게 군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군산이 5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첫 관문부터 잘못된 브랜드 슬로건이 적혀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것에 곱지 않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때 만들어진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 또는 풍화격을 갖춘 명품도시 군산이라는 시정목표 내용이 지역 곳곳에 그대로 부착돼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5월, 고용산업위기 지정 이후 대내외 침체된 지역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 비전을 담기 위해 공모를 통해 브랜드 슬로건을 물빛희망도시 군산으로 정한 바 있다. 또한 강임준 시장은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산시 시정목표를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으로 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슬로건이나 시정 목표 등이 시민과 외지인들에게 잘 인식되고 정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가 2년 차에 접어드는 현재에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 갸우뚱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 씨(42)는 민선 7기 군산시가 나아가야 할 시정 운영방향과 철학을 새롭게 정비했지만 여전히 드림허브 군산인지, 물빛희망도시 군산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라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브랜드 슬로건은 시의 이름이나 같다며 시민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5 14:58

군산시·네이버, 지역아동센더 대상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군산시가 네이버와 함께 군산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 ㈜네이버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5일부터 17일까지 군산시 청년센터 강당에서 총 6회 동안 비영리 교육재단인 커넥트재단의 전문 교육 강사진이 코딩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1회 교육 시간에는 네이버 실무진이 직접 교육 현장에 참가해 아동들에게 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코딩 교육 상황을 스케치 영상으로 담아 추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 아동들이 글로벌 기업인 네이버에서 주관하는 코딩 교육을 직접 받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산업과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통해 군산시에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향후 군산시가 콘텐츠 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미래형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와 실무회의를 갖고 지역 연계 협력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 지역 내 12개 지역아동센터 122명을 대상으로 코딩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5 14:58

군산시, 군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방지 총력

군산시는 군산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부정유통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현장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가맹점 환전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8%로 조정해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권은 할인율이 하향 조정됐음에도 판매 시작 첫날 152억 원이 판매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상품권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과 판매처 모집 등 소비기반 마련에 노력한 군산시는 올해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군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1인당 월 70만원 구매한도 설정 △가맹점별 환전한도 설정 △부정유통 신고포상제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부정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 현장 점검반을 운영, 71개 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의 VIP용 별도판매 및 대리판매 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 또 가맹점 환전내역 모니터링을 강화할 뿐 아니라 시민 건전유통 도우미운영을 통한 상시 점검으로 부정유통이 발견되는 경우 가맹점 직권취소, 부당이득 전액 환수, 상품권 구매제한 등 엄정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9월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4개월 만에 910억원이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총 4000억원이 판매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4 19:25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조성사업 ‘난항’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 중소 영세 상인들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주민들의 반대하고 나서면서 자칫 표류할 위기까지 맞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경암동 화물차 임시공용주차장 부지(이마트 인근)에 내년까지 총 100억 원(국도비 60%)을 들여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영세상인들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현재 물류센터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비롯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이 센터에는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냉동 창고 및 저온창고, 물품 판대와 보관창고, 반품선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스마트 물류시스템과도 연동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물류비 절감 및 물품관리 등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시가) 이곳 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근 주민들이 사업에 공감하지만 부지가 적합하지 않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 주민들은 인근에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만큼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이에 따른 자동차 소음뿐만 아니라 매연비산먼지 발생, 사고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사업부지 주변으로 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물류단지 장소에 대해)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한 주민은 차량 소음 뿐 아니라 화물차량 운행에 따른 아이들 통학길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만큼 큰 피해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자체 분석결과 이곳 물류센터 하루 평균 이용차량은 40여 대에 불과하고, 사실상 대형트럭의 이용도 드물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안에 물류센터 사업을 확정 짓지 못할 경우 국가예산을 반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민과의 협의 및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물류센터라는 단어에 우려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업 설명과 함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4 16:10

한수원,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인·허가 절차 돌입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에 들어서게 될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13일 한수원 새만금사업추진단(이하 한수원)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체 개발 예정지(234구역)에 들어설 총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및 발전사업허가 취득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대상지는 2구역(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남측 1만586㎡)과 3구역(국제협력용지 서측 1만400㎡), 4구역(국제협력용지 동측 6982㎡) 총 3개 구역으로 전체 면적은 2만7970㎡에 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2025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4조 6200억 원이다. 한수원은 1단계 사업(1.2GW) 중 2구역에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6600억 원을 들여 0.3GW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현대글로벌(주)과 SPC(새만금 솔라)를 설립, 총사업비(6600억 원)의 10%인 660억 원(한수원 40%, 현대글로벌 20%, EPC 및 새만금개발공사, 주민 등 40%)을 투자하고 나머지 90%(5940억 원)는 PF자금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고공람 기간 인 23일까지 주민공청회를 완료해야 함에 따라 오는 16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2월 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산업부에 제출하고, 5월께 새만금개발청에 공유수면 점용사용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른 것라며 "한수원이 새만금 내 수상태양광 전체 개발 예정지(2.1GW)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맡아 진행하는 이유는 한수원이 직접 추진하는 0.3GW 외에 향후 추진될 1.8GW(지자체 400MW 포함)에 대한 사전 인허가 절차를 밟음으로써 전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및 지역 중소업체 참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18년 10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산업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2.1GW 설계인허가 및 계통연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13 16:09

새만금 태양광, 허위·과장 투자모집 '주의보'

정부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후 새만금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역민을 대상으로 비공식적 투자모집 활동이 벌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익을 겨냥한 투자자 모집 및 회원가입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협동조합을 구성한 A단체는 1구좌 당 1만 원을 받고 투자자를 모집 중이며, B단체는 1구좌 당 수십만 원에의 가입비를 받고 조합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은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인지도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참여도 담보 받지 못한 상태다.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은 총 2400MW(설비용량 기준)이며, 이 가운데 지자체새만금개발공사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1400MW는 투자유치형 발전 사업으로 현재 새만금개발청이 사업모델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5월 민관협의회를 거쳐 총 744MW 규모에 주민 투자 참여 계획을 확정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주민투자 시기 및 내용은 사업자 선정 이후 발전 개시 일정에 맞춰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이뤄지고 있는 특정단체의 투자모집회원가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새만금개발청은 특정단체로부터 투자모집 및 회원가입 권유를 받을 경우 개발청과 지자체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와 회원가입 권유에 대한 제보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발전사업 주민투자 계획이 확정될 경우 지자체와 함께 홍보할 계획으로 지역민들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12 16:13

군산시, 선유도 망주봉 경관·문화재 보전한다

억울하게 유배 온 충신이 임금을 그리워하며 북쪽을 바라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 선유도 8경 중 6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점. 비가 내리면 암벽을 타고 폭포가 흘러 내리는 명소. 군산 선유도의 상징인 망주봉을 일컫는 말이다. 이곳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재가 보전될 전망이어서 새로운 역사문화공간 조성 및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13호로 지정된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의 문화재 구역 토지매입비 155억(국비 포함)을 확보했다. 이번 대규모 국가예산 투입으로 망주봉 경관과 함께 고려유적 및 매장 문화재 발굴보전이 가능하게 됐다. 망주봉은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 색으로 변하는 선유낙조를 볼 수 있는 장소일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은 곳이다. 송나라 사신 서긍이 편찬한 선화봉사 고려도경에 따르면 망주봉 일대에는 바다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오룡묘가 있다. 또한 송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숭산행궁(객관)을 비롯해 군산 선유도 고려유적(전라북도 기념물 제135호)과 정자인 군산정, 자복사의 터가 남아 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12월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망주봉 주변이 무분별한 개발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 노상 주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며, 결국 시가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이 일대를 보전하기 위해 주변 토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중앙부처 역시 고려유적에 대한 새로운 연구와 역사문화 공간조성을 위해 선유도 망주봉 문화재가 중요하다고 판단, 대규모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선유낙조를 볼 수 있는 선유도 망주봉을 비롯해 순산행궁, 자복사 등 역사적 보존 및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시는 오는 2월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따른 주민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6월 말에 나오는 망주봉 문화재구역 종합정비계획의 결과에 따라 문화재 구역 토지매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명승 토지매입예산 확보로 망주봉 일원의 낙조 경관보존과 고려유적 발굴 사업 추진에 원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훌륭한 경관을 후대에 보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18년 6월 망주봉 일원 70필지(옥도면 선유도리 산 23-1 등)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3호로 지정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2 14:52

군산근대박물관, 작년 관람객 95만 명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근대역사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95만 명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수 증가는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면 볼거리가 넘친다는 마케팅 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각 전시장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어린이 및 학생들의 수학여행지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각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민요 및 판소리사물놀이버스킹인형극연극 공연 등 연 300여회 이상의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시민과 관람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불꺼진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9시까지 박물관 본관과 근대미술관근대건축관을 개관함으로써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물관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외지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박물관을 다녀간 방문객이 입장권을 제출할 시 가맹점 등록업체에서 판매금액(현금10%, 카드7%)을 할인 받을 수 있는 BUY 가맹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장은 박물관의 차별화된 사업들은 군산의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도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박물관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 박물관으로 개관한 근대역사박물관은 2015년 전국 공립5대 박물관으로 선정됐으며, 2011년 개관 6년 만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12 14:52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 ‘속도 낸다’

군산시가 ㈜명신과 함께 손을 잡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한 ㈜명신은 9일 명신 기술 교육원 내에서 군산시지역 부품사 3개사와 지역 전기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및 동반성장을 위한 수평적 계열화 등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안은 지역산업 공정거래 유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군산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R&D를 추진해 전기차 클러스터 활성화에 공동노력 하는 것을 담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마친 후 협약안 이행을 위한 명신의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GM 군산공장 인수 후 전기차 생산이라는 승부수를 군산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연구기관과 함께 펼치고자 하는 명신의 행보에 군산 전기차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는 이번 MOU를 단순 원하청 관계 설정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의 공정거래 문화 조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담은 군산형 일자리 후속 이행방안의 일환으로 보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상생협약 이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상생협의회 조직화 및 선진임금제도 도입, 수평적 계열화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 완성차 업체 자체 플랫폼 구축 및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명신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중국완성차업체가 한국산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빌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물량을 맡긴다는 의혹과 향후 국내 부품사 참여를 제한하고 중국산 부품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장 내년 OEM 방식의 위탁 생산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지역 부품사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신과 부품협력기업 3개사는 올해 431명의 신규 인력채용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037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9 14:47

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부지, 군산대 인근으로 변경

속보= 문화재 보호 정책에 막혀 다른 장소를 찾던 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군산대 인근 부지에 들어선다.(2019년 12월 17일 8면 보도) 9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기존 옥구읍 옛 상평초에 조성하려던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군산대 산학협력단 인근 부지(신관동 1번지 7만3666㎡ 중 1만㎡이상)로 최종 변경확정했다. 새 부지는 새만금북로 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군산대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 사업은 총 28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옥구읍 옛 상평초 폐교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가 옥구읍성 중심부에 속해 있다 보니 일각에서 문화재적 보존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결국 발굴 조사를 통해 옛 상평초 부지가 옥구읍성의 주요 시설인 동헌 및 내아 터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문화재청이 혁신타운 사업 재검토 의견을 통보, 사업위치가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사업기간 내 완공을 위해 올해 안에 산업부 사업위치 변경 심의 및 행안부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설계공모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공사업체 선정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군산대 인근으로 변경됨에 따라 대학측과 연계한 사회적 경제 전문인력 양성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4월 군산과 경남 창원을 1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 선정했다. 혁신타운이 조성되면 200여명의 전문인력과 함께 사회적경제조직기업 1220여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9 14:47

낡고 느린 군산 어청도 여객선 교체 된다

군산에서 가장 원거리(70km)에 위치한 어청도를 오가는 뉴어청훼리는 지난 2002년 6월 건조됐다. 교체 선령 기준(25년)에는 못 미치지만 낡고 느리다. 운항 시간만 약 2시 30분이나 걸리다보니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조차 배 타기가 겁날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이 같은 어청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마침내 해결된다. 올해부터 어청도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60억 원(국비)의 예산을 들여 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 12억 원도 확보된 상태다. 군산해수청은 안전운항 및 1일 생활권 보장이 가능하도록 고속차도선 250톤급(20노트 이상)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설계작업을 거쳐 내년 초 건조작업에 들어가면 연말에나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객선 교체를 통해 도서주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도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항로에는 뉴어청훼리가 평일 1회씩 운항 중이다. 이 여객선은 121톤 규모로 최대 1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나 안전 운항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내부시설도 열악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여객선 속도가 16노트(29km)에 불과해 장시간 동안 배에 있어야 하는 어려움은 물론 동절기에는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도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뉴어청훼리가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여객선 교체를 건의해왔다. 주민들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그리고 시간 단축을 위해서라도 여객선 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했다면서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선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함께 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체 선박 건조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어청도는 206세대, 39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12년에 축조된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 제378호)와 봉수대 등 관광자원을 비롯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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