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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근로자 사망 잇따라…“안전의식 말 뿐”

# 지난 9일 오후 9시 11분께 군산 소룡동 산업단지 내 S공장에서 근로자 A 씨(59)가 제품 검사대 위에 올라가 고철 검수작업을 하던 중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 지난 8일 오후 3시 10분께도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H공장에서 B씨 (49)가 H빔 드릴기와 고정프레임에 머리가 끼어 사망했다. 군산에서 이틀 사이 근로자 2명이 숨지는 등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고 있다.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소홀히 하는데다 근로자들 역시 안전의식이 부족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지난해(10월 기준) 산업재해자는 총 564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사실상 산업재해로 하루에 두 명꼴로 다치고, 한 달에 한번 꼴로 생명을 잃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 업종별로는 제조업 4명, 건설업 2명, 운수 등 1명, 기타 사업 3명 등이며, 원인별로는 넘어짐, 추락, 끼임, 절단, 물체 충돌 등의 순이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과 제조공장에서의 안전의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실제 도심 곳곳의 신축공사 현장 등에서 상당수의 인부들이 안전모와 작업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각종 안전수칙을 무시하며 작업하는 모습이 쉽게 목격되고 있다. 이처럼 산재사고자들 중에는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안전시설 미조치로 피해를 키운 곳도 적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업 및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은 자신은 물론이고 자칫 동료와 현장 주변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게 하는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뒷받침은 물론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11 17:30

군산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전 뛰어든다

군산시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인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전북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강소특구는 자생자족적인 지역혁신 플랫폼을 목적으로 한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 세제 혜택과 인력 양성 및 기술 사업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의 지자체마다 강소특구를 지정받기 위한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 거점대학인 군산대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군산 국가산단과 새만금 산단 2㎢ 이내를 배후공간으로 조성해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100개 육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유망 강소기업 10개가 처음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또한 미래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기업 지원을 위해 투자유치지원 조례도 개정 중에 있다. 시는 오는 25일 군산대 이노테크홀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 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 의견 수렴을 마친 후 올해 상반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군산 강소특구 지정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은 고용 및 산업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필수 사업이다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루어져 기업이 활발하게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11 17:30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내달 18일 스페이스 챌린지 전북 예선대회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는 내달 18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공군 창군 70주년 제4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9 전북지역 예선대회(이하 스페이스챌린지)를 진행한다.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는 지난 1979년부터 개최됐으며, 매년 수천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과학 축제다. 특히 항공우주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창공에 대한 꿈을 심어 주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로켓 등 3개 부문에서 각자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예선대회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9월 7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전북지역 예선대회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악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항공기 VR 체험, 드론 조종, 모형항공기 제작 등 테마별(항공체험존, 모형항공기존, 제작체험존)로 준비된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 대회는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대회 70번째 접수자, 고무동력기글라이더 70초 비행 기록 보유자, 물로켓 70점 명중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대회 참가 접수는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스페이스 챌린지 홈페이지에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접속해 진행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11 17:30

한수원, 새만금에 300MW 수상태양광 시설 설치 추진

군산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들어서는 등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군산시 수송동에 한국수력원자력 새만금추진단이 둥지를 틀었다. 새만금추진단에는 정직원 19명을 비롯해 공동개발 시업자인 현대글로벌 직원 15명이 파견됐다. 이들은 정부의 새만금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업무협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선도사업으로 새만금 내수면에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다. SPC 설립을 통해 건설운영될 이 사업에는 총 66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한수원은 자기자본 4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공동개발 시업자인 현대글로벌(20%)과 기타 기관 및 지역민(40%)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이 들어설 대상 후보지로는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가운데 남북도로와 동서도로 교차지점, 국제협력용지, 농생명복합단지 인근 3곳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년간 운영 후 정부의 새만금개발 사업 기조에 맞춰 모든 시설을 철거원상 복구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발 빠른 새만금 투자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새만금에 재생에너지단지 조성 및 새만금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계기로 지역 상생협력을 통한 전북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수력발전소, 양수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원자력발전소 등을 건설운영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56조 원에 달한다.

  • 군산
  • 문정곤
  • 2019.04.10 19:59

군산시, 시간 연장·시간제보육 제공 어린이집 운영

군산시가 시간연장 및 시간제보육 제공 어린이집 35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이는 맞벌이가구 증가 및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확대로 부모의 가정양육 부담감소와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간 연장 어린이집은 평일 기준 보육시간(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을 경과해 최대 자정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시는 지정시설에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해 시간 연장 보육이 필요한 아동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간연장보육을 이용하고자 하는 보호자는 신청서를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해 시간연장보육 이용 및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면서 양육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영아(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들의 부모에게도 시간 단위(월 80시간)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경우 긴급 바우처 돌봄(월15시간), 저소득층 초등학교 취학 아동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방과후 보육(1일 4시간)도 추진하고 있다. 황대성 군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야간에 근무하는 맞벌이, 한부모가정 등에서 양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아동청소년과( 454-322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10 16:07

군산 재건축 아파트 사업 ‘지지부진’

군산지역 재건축 아파트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타 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 달리 군산지역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는 나운 주공2단지, 나운 주공3단지, 우진신남전 총 3곳이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한 지 수 년이 지났음에도 하나같이 첫 삽 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원인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 집행부간 법정 소송은 물론 철거를 둘러싼 대립, 그리고 부동산 경기침체 등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주공2단지는 2013년 금호 프리미엄 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곳은 대지 면적 3만3600㎡, 연면적 13만5790㎡에 지하 2층, 지상 16~26층 10개동 993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입주민 이주 및 철거과정에서 한때 잡음이 생겨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우역곡절 끝에 지난해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조합원 등 대상으로 분양계약에 들어갔으나 경기 침체 등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이면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호건설 측은 계약조건상 조합원 80% 이상 분양계약이 이뤄져야 착공한다는 계약 내용에 따라 현재 이곳 아파트에 대한 철거가 이뤄졌음에도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나운 주공3단지도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주공3단지는 그동안 고소고발에 따른 법정소송에 이어 설계자 재선정을 두고 마찰을 빚으면서 답보상태에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최근 아파트 평수를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줄이는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계획서를 변경한 만큼 본격적인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로선 언제 완공될지 미지수다.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인 우진신남전 단지는 3만5189㎡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730여 세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곳 역시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진신남전은 지난 2010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이래 현재 조합설립 인가만 받은 상태이며, 현재까지도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 조성된 다양한 인프라와 우수한 입지로 인해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군산의 경우 경기 침체에 따라 수요가 적고, 무엇보다 법정 공방 등 여러 이유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재건축 1호 아파트는 나운 주공 1단지로,지난 200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09년 보람더하임 아파트로 준공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10 16:07

군산시, 방치된 불법폐기물 연내 처리한다

군산시가 지역에 방치돼 있는 불법폐기물을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올해 안에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시가 파악한 불법폐기물은 총 1만5000톤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주도에서 건너와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창고에 있는 불법폐기물이 전체 55%(8300톤)를 차지하고 있다. 이 폐기물은 지난 2017년 평택의 한 업체가 필리핀으로 수출하려다 막혀 지금까지 군산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 폐기물들은 군산항 7부두에 야적돼 있다가 악취 등 민원이 발생하자, 업체 측에서 창고로 옮겨 임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폐기물은 일단 제주시에서 약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업체가 처리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럴 능력이 되지 않아 배출지역인 제주시에서 먼저 처리하는 쪽으로 결정됐다며 오는 10월께에는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나머지 불법폐기물에 대한 관련 자료 조사를 통해 원인자를 찾아내고 조치명령을 취해 올해 안에 행정처분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또 폐기물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행정대집행에 필요한 예산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진희병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불법투기 폐기물을 수시 파악하고, 발생 우려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 등을 통해 불법폐기물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4일과 25일 타 지역에서 떠돌다가 군산시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에 적치돼 지역민의 공분을 샀던 불법 폐기물 753톤 중 320톤은 외지로 옮겨진 상태고, 남은 폐기물은 내달 정도에 모두 처리될 전망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9 16:34

호남 최대 ‘단일 루프 탑 태양광발전소’, 군산에 들어선다

군산이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제조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선데 이어 이번에는 호남 최대 단일 루프 탑(Roof-top) 태양광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솔라에너지(주)(대표이사 문용주)는 오는 12일 오식도동 (주)KHE 공장 내에서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태양광발전소는 5MW 규모로 총 98억원이 투자됐다. 이곳에서 연간 약 6387㎿h의 전기가 생산될 예정으로 이는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10톤가량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공장 지붕 위에 루프탑 형태로 설치한 좋은 사례로, 새만금솔라에너지는 ㈜KHE와 계약하고 지붕을 20년간 빌려 운용한 뒤 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5개 건물 지붕에 설치한 발전설비 면적만 8만2500여㎡에 이르고 5만㎡ 위에 설치된 3동은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2.5㎿를 생산할 수 있다. 새만금솔라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용주 대표이사는 새만금솔라에너지(주)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인 군산에서 첫 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군산경제가 다시 회복되는데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솔라에너지는 군산을 시작으로 전국 산업단지 공장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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