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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주말 해상 불법행위 8건 적발

최근 조업에 나서는 선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불법행위도 증가하고 있다. 8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해상에서 각종 법규를 위반한 선박 7척과 불법으로 해삼을 잡던 다이버 1명 등 모두 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해경은 지난 7일 오후 2시 45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항에서 낚시어선업 신고를 하지 않고 낚시객 5명을 태운 채 낚시영업을 한 A호(4.08t) 선장 박 모씨(64)를 적발했다. 또한 옥도면 말도 서쪽 13km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한 충남 선적 연안안강망 어선 B호(9.77t)와 충남 선적 무허가어선 C호(9.77t)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전 9시 35분께 군산항 명암 남쪽 500m 해상에서 조업하던 연안복합 어선 D호(1.59t)가 항로상 어로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부안군 하왕등도 남서쪽 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E호(7.93t)와 연안개량안강망 어선 F호(7.31t)는 승선원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로 각각 적발됐다. 또,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공유수면점사용 허가 없이 바지선(30m8m)을 설치한 이 모씨(53)를 공유수면관리및매립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이에 앞선 6일에는 선유항 둘레길 앞 해상에서 다이버 장비를 착용하고 불법으로 해삼을 잡던 김 모 씨(50)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8 16:56

군산 인구 감소 심각…27만명선 붕괴 직전

27만1955명. 3월 말 현재 군산시 인구다. 전달보다 274명이 줄었고, 올해에만 벌써 690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께 시민들이 생각하는 마지노선인 27만 명선마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군산의 인구 감소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3년 27만 856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 인구는 한 때 순풍에 닻을 단 배처럼 잘 나간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돼버린 상태다. 군산 인구는 지난 2008년 26만3845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009년 26만6922명, 2010년 27만2601명, 2011년 27만5659명, 2012년 27만8319명 등 매년 3000명 정도가 늘어났다. 당시 새만금 개발 호재와 현대중공업두산 인프라코어 등 대기업 유치 등이 맞물려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으로 군산시 인구가 2013년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기대했던 30만 명은 고사하고 현재는 27만 명선도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는 군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근로자의 탈(脫) 군산 현상이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출산 문제와 일자리를 찾기 위한 젊은이들의 타지 전출 등도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군산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예산과 내 인구정책계를 신설하고 인구정책기본조례 제정을 비롯해 군산형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인구정책 시민토론회, 인구정책원회 구성 등 다양한 인구증가 방안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군산시의 인구정책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종합적인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출산율 증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인구 감소 원인 분석과 함께 단중장기 주요 해결 방안 도출은 물론 인구 위기대응 계획수립 등 임시방편이 아닌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산시의회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 인구 감소에 따른 적극적인 정책 발굴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중신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유치, 교육환경 개선, 청년 결혼문제, 맞벌이 가정 육아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귀농귀촌지원, 공동돌봄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을 단기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행해 인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8 16:56

군산예술의전당서 코미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코미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lvan Calberac)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초연돼 유료 객석점유율 92%기록과 3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 배우 이순재, 신구, 권유리, 채수빈 등 막강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까칠한 할배 앙리역에 연기의 신으로 불리우는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방황하는 청춘 콘스탄스역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실력파 연기자 권유리와 20대 대세배우로 떠오르는 채수빈이 출연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현노 군산시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2019년 관객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대학로 연극을 무대에 올려 수도권과의 문화격차를 줄이고 시민의 문화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켓은 8일 오후 2시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R석 4만원 S석 3만원에 티켓을 오픈하며, 5월 17일까지는 20% 조기예매 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8 16:56

새만금 개발, 전북 서부권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

새만금 내부 개발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특히 전북 서부권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는 원인 분석을 위해 새만금 일대에 미세먼지 등을 정밀 측정하는 집중측정소를 설치,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5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무엇이 장벽이고, 어떤 길이 살길인가를 주제로 열린 제1차 새만금 밤샘 토론에서 전북대 오창환 교수(지구환경과학과)는 새만금 내부 매립을 위해 활용하는 준설토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지난 27년간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새만금 개발을 위한 매립토 확보를 위해 해저의 점토를 포함한 퇴적물을 끌어 올렸고, 매립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미세먼지가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제부안군 공유수면의 401㎢(토지 283㎢, 담수호 118㎢)가 육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준설작업을 통해 미세먼지(0.01mm이하)와 초미세 먼지(0.0025mm이하) 크기보다 작은 새만금 내 수중 퇴적물인 점토질(0.001mm이하)이 육상으로 끌어올려지고,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대기 중에 확산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 특히 새만금을 둘러쌓고 있는 군산익산김제시와 부안군의 미세먼지 농도는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전국 15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2017년 초미세먼지 지역별 고농도 일수 결과를 보면, 전북 서부권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1㎍/㎥이상을 보인날은 20~40일 이상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개발이 전북권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정부와 전북도가 새만금 내부 개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새만금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조사 및 원인 규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 교수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를 설치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 먼지 발생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와 조사를 실시하는 등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4.07 18:10

군산시립도서관, 4월 독서문화 행사 풍성

군산시립도서관은 제55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과 책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전국의 도서관이 196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공식 표어를 내세워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13일 책나눔 시민 도서교환장터와 부대행사, 체험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15~17일에는 군산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준호, 배지영, 문정현)과 시민이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동네 작가와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늘푸른도서관은 스토리텔링 매직쇼 매직쿠키가족극을, 전현정최승필 작가와의 만남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설림도서관은 레진아트 열쇠고리 만들기, 엄마랑 쿠키 클레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빅 북 전시, 가로세로 독서퀴즈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도서관주간 동안 시립늘푸른설림임피채만식도서관과 작은도서관 12개소에서 도서대출 두배로 주간을 진행함에 따라 1인당 최대 6권의 도서를 대출할 수 있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7 18:10

새만금 개발 방향·미래 비전 모색…제1차 새만금 밤샘토론 ‘눈길’

사업 시작 후 27년 경과, 10조 원의 막대한 예산 투입, 그러나 내부 공사 진도율은 고작 10%대 수준. 기대와 달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에 대한 해법과 방안, 미래 비전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사단법인 새만금새전북21과 전북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차 새만금 밤샘토론이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 이승우 새만금새전북21 상임대표 등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새만금이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시점에서 새만금, 무엇이 장벽이고 어떤 길이 살길인가라는 주제로 민간 전문가 8명이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문제 진단과 미래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두엽 새만금새전북21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밤샘토론에서 정석훈 전 아리울홀링스 회장이 새만금 사업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새만금 개발 언제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총론적 발제를 담당했다. 또한 오창환 전북대 교수는 새만금 사업의 피해와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환경복원 문제 등을 거론하며 후세를 위한 상생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영 전북 RE100 대표이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과 외국 RE100에 참여한 기업들을 새만금 사업에 참여시키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수상태양광 전문가인 양기해 SEGI 엔지니어링 회장은 새만금 명품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 전략 및 수질개선 대책, 첨단 디자인 등에 대해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한상근 카이스트 교수는 2040년의 시점에서 새만금의 미래를 내다보는 문명사적 전망을 내놨고, 방송콘텐츠 전문가인 박인택 ㈜호미로 대표는 새만금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제안했다. 테마파크 전문가인 홍승광 씨는 아시아 판타스틱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새만금 문화관광 비전을, 김석범 국제금융전문가는 국제자본과 세계적 기업의 새만금 유치 전략을 각각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승우 새만금새전북21 상임대표는 그 동안 성과가 없는 새만금에 대한 발전방향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밤샘토론을 계기로 새만금이 전북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밤샘토론이) 새만금에 대한 애정이 표출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민간 전문가들이 제시한 여러 정책 제안과 조언들을 열린 마음으로 귀담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출범한 새만금새전북21포럼은 지역발전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으로 학계와 정치경제문화언론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에는 7대 대선공약을 제안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7 18:10

자동차융합기술원-나노스㈜, 업무 협약

(재)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은 3일 기술원에서 나노스㈜(대표 양선길)와 전기자율차 분야의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전기차의 개발과 새만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보유장비 및 시설물 공동 활용 등 많은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한 나노스(주)는 지난해 7월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10만평에 1200억원을 투자해 특장차 및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지난 3월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수소 전기자동차 유통 및 한국 제조공장(SKD)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은바 있어 이번 계기가 새만금에 투자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수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 생산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나노스㈜와 전북도 등이 맺은 새만금 투자 계획이 한걸음 더 나아가 결실을 맺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는 세계시장의 흐름과 우리정부의 정책에 맞춰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을 4차산업 핵심인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로 선정하고 전문가 영입과 기술검토 등 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 첫 단계로 새만금에서 조만간 전기상용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4 16:17

경쟁력 잃은 금강 철새조망대, 해법 찾기 지지부진

관광객들의 외면 속에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금강 철새조망대에 대한 해법 찾기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군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까지 진행했지만 여전히 뚜렷한 활성화 방안이 나오지 않는 등 지지부진하다. 여기에 용역 결과도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참신함이나 새로움을 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군산시 등에 따르면 금강 철새조망대에 대한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금강 철새조망대의 관광객 감소와 함께 지역 관광 비중이 점차 약해지자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3년 10월 조성된 이곳은 군산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현재는 그 명성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상태다. 이 같은 인기하락은 통계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금강 철새조망대를 찾는 방문객은 4만4852명으로 하루 평균 120명에 불과하다. 특히 2015년 7만5354명, 2016년 6만1629명, 2017년 4만7615명 등 해마다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는 AI에 따른 철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프로그램 및 볼거리의 한계 등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잃어가면서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서천 국립생태원과 장항 해양생물자원관 등 인근에 대규모 생태관광시설들이 조성되면서 경쟁력마저 크게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용역결과에서 철새조망대 시설 보강과 함께 생태관광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관광 옷을 입히기 위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던 시의 방침과 달리, 사실상 기존 방식과 유사해 아쉽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시의회에서 철새에만 한정 짓지 말고 다각도로 활용 방안을 찾으라며 당초보다 용역 예산을 늘려 준 취지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군산시도 용역 결과가 나온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인근에 대형 생태시설이 있는 만큰 용역 결과를 그대로 고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뚜렷한 움직임도 없어 언제 결과가 나올지도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철새에 한정된 관광 구조 및 만족도, 경쟁력 저하 등으로 이곳의 관광 비중이 점차 약해진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와 함께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올 하반기 안으로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시의원은 현 방식으로는 금강 철새조망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관광효과가 미비할 수밖에 없다며 단순한 업그레이드 수준이 아닌 관광객 수요에 맞는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성산면 2만m부지에 조성된 금강 철새조망대는 지하 1층에 학습자료 및 강의실, 지상 1층에 상설 조류전시실과 영상관, 2층에 기획전시실, 911층에는 휴게실과 조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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