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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원단체 연맹 “전북교육청 조직개편안 재논의돼야”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3개 교원단체 연맹은 23일 행정직으로 쏠림 현상을 빚고 있는 전북교육청 조직개편 방향의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원단체 연맹은 지난 13일 공고된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 따르면 본청 특정직(교육전문직) 4급(과장)은 1명 늘어나는데 비해 본청 일반직(행정직) 4급(과장)은 4명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를 조직개편안에 대입해보면 국장급 4명 중 3명(정책국장, 행정국장, 감사담당관)이 행정직이며, 17과(단) 중 7과의 장은 교육전문직이고, 나머지 10과의 장은 행정직이다. 새로 신설되는 정책국에서 미래교육과의 장도 교육전문직, 나머지 신설 부서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정책기획과, 학교안전과, 교육협력과, 노사협력과의 장은 모두 행정직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교육감을 제외한 간부 비율을 보면 국장급 1(교육):3(행정), 과장급 7(교육):10(행정)으로 불균형이 심화돼 교육청 내 주요 의사결정 방향이 왜곡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존의 조직구성에서는 2국 13과(관) 중 교육국장과 6과의 장은 특정직(교육전문직), 행정국장과 5과 및 2관의 장은 일반직(행정직)이었다. 교원단체 연맹은 “학교 교육활동 경험 없는 사람들이 간부 자리 대다수를 차지하고, 지금과 같이 장학사들의 전문성을 민주적으로 반영하는 조직 문화가 아닌 분위기에서는, 교육청이 정책 판단을 제대로 하기 힘들어진다”며 “이번 조직개편 계획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밀실 개편안으로 전면 철회해 원점에서 민주적으로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3 17:16

자사고 폐기 기조 불구 전주 상산고 입학 경쟁율 전국 ‘최고’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존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유일 자사고인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우수 인재들이 상산고 진학을 위해 앞다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상산고가 명실공히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전국 35곳 자사고의 모집정원 대비 입학생 수 비율은 88.6%로 나타났다.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역시 각각 88.2%와 83.7%로 집계되는 등 전국 대부분 자사고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전주 상산고의 경우는 예외였다. 상산고의 모집정원 대비 입학생수 현황을 보면 2020년 101.9%를 기록했으며, 다음해인 2021년 102.8%, 2022학년도 역시 102.4% 기록하는 등 매년 모집정원을 초과한 인재가 상산고에 입학하고 있다. 상산고의 지역인재 전형을 보면 입학정원 가운데 20%가 전북몫으로 주어지는데 이 가운데 여학생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2대1에 달하고 있으며, 남학생은 겨우 채우거나 미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전북 내 학생 몫을 오히려 타지 학생에게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산고 진학 경쟁은 대입성적이 우수하고, 학내 면학 분위기가 잘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사고별 학생 1인당 등록금 현황을 보면 상산고의 2022학년도 1인당 등록금은 527만5611원으로 강원 민족사관학교 1665만6447원에 이어 전국 35곳 자사고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전국 자사고 평균 1인 등록금은 462만원 이었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학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오는 2025년까지 이들 학교를 일반고등학교로 전환시키겠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정책 기조가 다시 자사고 존치로 입장을 선회했다. 전주 상산고 입학관리부 손성호 교감은 “전북몫으로 주어지는 지역인재 전형을 채우지 못해 타지역 학생들이 그 몫까지 오는 경우도 있을 만큼 상산고의 입학 경쟁률은 치열하다”며 “타시도 학생이 주소지를 옮겨 입학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아마도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됐고, 대학입시 성적이 우수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0 18:02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박현영씨, 한국전통문화고에 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

지난달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을 차지한 박현영(33, 남, 전북 전주)씨가 모교인 전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해 후배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한국전통문화고 한국음악과 제4회 졸업생인 박씨는 지난 9월 5일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장원에 이름을 올린 박씨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000만 원을 받았다. 박 씨는 최근 모교인 한국전통문화고를 방문해 상금의 일부인 10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수상의 기쁨을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서 모교인 한국전통문화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 박씨는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에서의 경험과 학습이 있었기 때문이고, 성공한다면 학교에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음악과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후배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우수한 예술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이 활용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는 박씨가 기탁한 학교발전기금을 한국음악과 학생들에게 매 학기 성적 우수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0 18:01

‘교육의 도시 전주’ 명성 다시 재건한다

전북교육청과 전주시가 ‘교육의 도시 전주’ 명성을 다시 재건하기로 약속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대안교육 현장인 ‘전주 야호학교’에서 이만수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장경수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전주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문제 해결,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교육기관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열리게 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이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와 교육청 상호간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주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해 스포츠 활동,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학교와 가까워지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천 명의 아이들이 천 가지의 자기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현장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교육협력 협약이 아이들의 특성과 자질을 키워주고,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로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20 18:01

[무너진 교권침해 이대로 좋은가?] (하) 대책 : 악용되는 학생인권. 생활지도법 및 학생인권조례 개정 필요

교단의 교사들은 학생·학부모의 욕설과 폭언은 기본이며 심지어 폭행에 흉기로까지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교권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라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학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봐도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안 본채 길을 돌아가야 하는 게 현실이다. 자칫 학생을 훈계했다가는 오히려 학생에게 협박당하고 아동폭력, 인권센터에 신고당하기 일쑤로 차라리 엮이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에서다. 교사가 학생을 피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 위에 군림하려 해도 교장과 교감 그리고 일선 교육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권한도 주어지지 않은 교사가 모든걸 책임지고 감내해야 하는 현실이다. 최근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인권이 강조되다보니 일부 학생·학부모가 학생인권조례를 악용하고 있고, 교사가 잘못된 학생의 행동을 지도하기 위한 권한이 없는 현실을 바로잡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 생활지도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외침이 국회에서 커지고 있다. 현재 문제 학생에 대한 지도 권한을 담은 생활지도법이 발의돼 있으며, 전북 교육계 내에서는 전북학생인권조례와 전북교육활동보호조례를 병합해 전북교육인권조례로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전환하고, 학생인권옹호관의 학생인권침해 구제신청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북 학생인권조례 개정의 필요성도 나온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두 몰락한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교를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재건해야 한다는 외침이다. 특히 교사 스스로가 진정한 스승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자는 교육현장의 절규다. 올바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드웨어의 외장을 변화시키기보다는 교사가 지닌 교육환경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강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하지만 어른을 공경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이 수반되지 않고는 이미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정답은 없어 보인다.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이 진행돼야 하며, 부모는 자녀가 올바른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후 학교에서는 교사가 인성을 기반으로 학습과 학력, 그리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참스승의 길을 걸을 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11일 전국 유초등교원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북학생인권조례 45조1항2목에 나온 인권옹호관의 ‘학생인권침해 구제신청에 대한 직권조사 폐지’에 대해 교원 98.1%가 찬성했다.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전환하자는 의견에는 94.2%가 동의했고, 전북학생인권조례와 전북교육활동보호조례를 병합해 ‘전북교육인권조례’로 전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93.6%가 의견을 같이했다.<끝>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19 17:24

기초학력은 ‘인권’…건강검진처럼 학생 기초학력 진단 실시

기초학력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전북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초중고 학생 기초·기본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아픈 곳을 찾아 치료하는 것처럼 현재 학생 개개인의 기초학력 진단을 통해 부족한 교과를 메우고 개개인이 가진 재능을 찾아주겠다는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학력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초등 2학년부터 고 1학년까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진단평가 도구(유형)는 4개로 각각 A, B, C, D 유형으로 나뉜다. 학교는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도구를 선택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평가하고 내년 3월 개개인의 평가결과를 진단한 후 분기별로 향상도 평가를 세 번 더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제공한다. 진단 결과를 통해 학력이 기준치보다 더딘 학생에 대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학습더딤 맞춤형 두드림학교, 중학생 교과정서지원 방학캠프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정규교사와 기간제교사로 이뤄진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과 보조교사 3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수학 클리닉을 운영하고, 학생 주도 국어·영어·수학·과학동아리 500개를 지원하는 세부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또한 본청과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초학력 전담교사 40명도 배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일제고사 부활, 성적 줄세우기’라는 오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모·학생의 동의를 얻은 경우만 학습지원을 실시한다. 김숙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기초기본학력을 무시하고 다른 어떤 것을 쌓는다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미진한 부문은 보완하면서 학력향상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19 17:23

우석대학교, ‘제7회 수소연료전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세계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싱크탱크를 자임하고 나섰다. 우석대는 19일 전북지역 수소연료전지 분야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세계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제7회 수소연료전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자치단체 또는 관련 기관이 아닌 대학 차원에서 미래 그린 에너지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수소연료전지 산업 전반을 꿰뚫는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에는 남천현 총장과 로랑 안토니(Laurent Antoni) IEC TC105(수소연료전지기술) 의장, 이홍기(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IEC 연료전지 모빌리티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일본·프랑스 등 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국의 대표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석학과 국내 전문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이홍기 교수 겸 IEC 연료전지 모빌리티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천현 총장 환영사와 전문가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로랑 안토니 의장은 ‘프랑스의 연료전지 및 수소기술 개발’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서 프랑스의 수소 정책 및 로드맵을 소개하고 △산업 탈탄소화 △중장비 차량을 위한 청정 수소 생산 △미래 수소 에너지에 대한 혁신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시모토 노보르(Hashimoto Noboru) 야마나시대학(Yamanashi Univ) 교수는 ‘일본의 연료전지 및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해 발표하며 “탄소 중립과 RE100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수소 기술 활동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전북지역 녹색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차화동 전북테크노파크 팀장이, 이홍기 교수는 ‘완주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조망했다. 이날 행사는 우석대학교 지역혁신센터와 LINC 3.0 사업단이 주관하고 전라북도·완주군·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주최했으며, IEC 연료전지 모빌리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교수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성사됐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전북 소재 두산퓨얼셀과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기술투어를 가졌다.

  • 대학
  • 이강모
  • 2022.10.19 17:13

한국치즈과학고 정광현 학생, 최연소 최다 기술자격 취득

전북 임실에 소재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광현 학생이 최연소 최다 한국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으로 한국기록원(KRI) 기록보유자가 됐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9일 교육감실에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정광현 학생에게 한국기록원 기록 증서를 전달했다. 한국치즈과학고 조리과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2020년 5월부터 2022년 8월(27개월)까지 총 10개의 식품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 한국기록원에 기록 도전을 했고, 최연소 최다 한국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록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정광현 학생이 취득한 자격증은 식품가공, 떡제조, 제과, 제빵, 복어조리, 한식조리, 양식조리, 중식조리, 일식조리, 조주기능사 총 10개이며 1차 이론 시험과 2차 실기시험 모두를 합격해야 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 시스템상 2.7개월에 1개씩 취득한 경이로운 기록이다. 이번 기록은 한국치즈과학고의 식품, 조리 분야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까지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의 땀과 노력, 아버지인 ㈜친한F&B 정승관 대표의 기능교육에 대한 열정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물로 분석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정광현 학생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로 전문교과 실습수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직무능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낸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19 17:11

[무너진 교권 이대로 좋은가?] 학부모들, 폭언에 욕설, 협박 다반사

#1. 학부모가 자기 아이가 왕따당한다고 수업 중 교실과 복도에서 교사 욕을 큰 소리로 함. 담임 교사는 중간에 담임 그만두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다님. #2. 학부모가 학교에 무작정 찾아와 교사에게 욕을 함. 학생이 코로나 걸린 걸 교사의 책임으로 따짐. #3. 학부모가 찾아와 담임선생에게 ‘네x이 지도를 이 따위로 하니까 내 아들이 친구한테 얻어맞는거다’라고 소리지르는 걸 목격. 학부모가 학교로 쫓아와 머리카락 잡으려고 함. #4. 학부모가 술 먹고 매일 밤 전화하기, 학폭관련 학부모 상담 시 덩치 큰 지인을 데려와 위압감 주기, 교사 개인전화번호를 학교와 관련없는 사람에게 알려주기. #5. 학생급식지도와 관련해 화가 난 학부모의 욕설과 폭언. 학부모가 비상식적으로 큰소리치고 민원전화를 했을 시 네네하며 굽실거리고 달래며 넘어가려 하는 관리자에 더 충격 받아. 위 사례들은 전북교사노조에 접수된 전북 학부모들의 교권침해 사례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학생들의 교권침해는 물론 학부모의 교권침해도 심각하다. 내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행실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아이편에 서서 학교와 교사를 공격하는 풍경은 전북교육계에서 흔한 일이다. 어른 공경, 예절 등 가장 선행돼야 할 가정교육이 소홀해지다 보니 문제학생이 늘어나는 반면 학부모의 ‘내 자녀 감싸기’가 교육을 더욱 병들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맞벌이 부모가 증가하다 보니 자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 인성 교육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자극적인 게임 몰입과 무분별한 동영상 접근 등이 가능해져 아이들이 폭력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사회적 현상이 더해진 아이들을 현재의 교육 시스템으로 지도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보여주듯 전국 교원단체들이 교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즉각 생활지도법 입법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과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이기종 회장은 지난 7월 28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찾아 “학부모에 의한 악성 민원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즉각 고발조치하고 학교·교원 보호에 나서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사랑이라는 착각 속에 아이를 망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는게 교육계의 시각이다. 단편적으로 ‘요즘 아이들은 세상 무서운 것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가정에서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윽박지르고, 학교에서는 지도자인 교사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욕설에 폭언까지 한다. 가정과 학교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목소리가 통하다 보니 아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14일 전교조 전주-익산-군산 초등지회는 교사 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말릴 권리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4.7%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고, ‘학교생활규정 예시안에 명시된 교사의 훈계-훈육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6%가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0.18 17:44

[NIE] 정유사에 '횡재세' 부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제 다가서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외 정유사들이 상당한 이윤을 내게 됐다. 치솟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유가의 상승에 비해 하락세는 소비자들의 체감효과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 듯 하다. 유가 급등으로 정유사와 주유소가 큰 이익을 보고 있으니 세금을 더 내라는 입장과 일시적이고 장부상 이익이라는 정유사의 입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 단원 고등학교 통합사회 Ⅴ. 인간과 공동체-시장 경제와 금융 고등학교 정치와 법 Ⅱ. 민주국가와 정부 고등학교 경제 Ⅰ. 경제생활과 경제 문제 / Ⅱ. 시장과 경제 활동 △주제 관련 읽기 자료 ▶ 동아일보, 2022년 8월 17일, "대박 정유 4사 '횡재세' 거둬야" VS "코로나 손실 땐 보존해 줬나" ▶ 중앙일보, 2022년 7월 29일, 소비자 속 태우는 기름값...정유사 '횡재세' 걷어야 할까 ▶ 한겨레, 2022년 9월 1일, '횡재세' 논란 정유사, 역대급 이익에도 기부금은 줄었다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자료1] “대박 정유 4사 ‘횡재세’ 거둬야” VS “코로나 손실 땐 보전해줬나” 정유 4사가 유가 폭등에 힘입어 상반기(1~6월)에만 12조 원가량의 수익을 내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횡재세(windfall tax)’를 거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고유가로 정유사가 과도한 이익을 취했기 때문에 이중 일부를 세금으로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유가 급락으로 큰 손실을 봤을 땐 아무 말이 없다가, 수익이 났다고 추가로 세금을 내라는 것은 시장 논리에 어긋난다고 맞서고 있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2조3203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3조8995억 원) 대비 215.9%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석유 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경제 마진이 급등했고, 경기가 활성화되며 석유 수요가 늘어나서다. 이에 국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정유사의 ‘초과 이득’에 대해 법인세를 추가로 물리는 ‘횡재세법’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에 법안 발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의 이익이 기술 혁신 등으로 생긴 수익이라기보다는 유가 상승에 따라 ‘단순히 얻은 횡재’에 가깝다는 시각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서민경제 안정화’를 강조하며 정유사 압박에 나섰다. 1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유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유사, 소비자가 서로 고통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횡재세에 대한 반대 기류가 강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재정부 질문에서 “횡재세로 접근하는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유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2020년 정유 4사는 유가 급락으로 5조 원 규모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당시엔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는데, 유가가 회복되며 수익이 났다고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은 시장 논리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정유사의 수익이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 더 높은 점도 횡재세 반대의 주요 이유로 꼽는다. 정치권에서는 영국과 미국 등 해외 선진국의 횡재세 사례를 도입 근거로 내세운다. 하지만 정유사는 해외 선진국과 한국의 정유 산업 구조가 다르다고 강조한다. 한 정유 업계 관계자는 “영국 등 해외 정유사들은 유전을 탐사하고 직접 시추해 막대한 수익을 얻고 이 부분에 횡재세를 부과한다”며 “하지만 한국은 해외에서 원유를 사와 가공한 뒤 석유제품을 만드는 정제 마진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통신 등 국민 생활이나 물가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다른 산업도 코로나19 이후 ‘초과 수익’을 거뒀는데, 유독 정유사에만 횡재세 논의가 나오는 것은 ‘고물가 희생양’을 찾는 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반기(7~12월) 경기 침체 우려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점도 정유사들의 걱정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최근 유가가 내려가는 상황을 보듯 상반기 수익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매점매석이나 독점 문제가 발생하면 개입하는 게 맞지만 일시적 수익이 났다고 세금 체계를 바꾼다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출처: 동아일보 2022년 08월 17일 B03면(종합)) [읽기자료2] 소비자 속 태우는 기름값…정유사 ‘횡재세’ 걷어야 할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기름값이 최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두 번에 걸친 유류세 인하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다.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 도입 논의는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기름값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다. 특히 횡재세 논란의 반향이 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유 시추를 독점하는 유럽•미국 글로벌 석유회사가 20% 넘는 영업이익을 누렸다. 이에 따라 이런 ‘오일 자이언트’ 기업에서 초과이윤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국내 4대 정유사도 지난 1분기 4조 766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불과 2년 전 분기당 1조 원 가까운 손해를 봤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반전이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에서도 초과이윤세 주장이 제기됐던 배경이다. 기름값은 어떻게 형성되고, 정유사가 일각의 주장처럼 노력 없이 큰 돈을 번 걸까. 팩트체크 형식으로 기름값의 진실을 풀어봤다. -국내 기름값은 얼마나 비싼가 “먼저 기름값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 제품 가격에 기반을 둔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 제품 가격에 기반을 둔다. 산유국에서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 원유는 30~40일가량 이전 가격으로 구매하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은 국제 제품 가격과 거의 동일하다는 의미다. 나라마다 가격이 다른 건 세금 체계가 달라서다. 지난 18일 기준 국내 휘발유 가격은 L당 2026.2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평균(2517.9)보다 낮은 수준이다. 영국(2923.9원)이 가장 비싸고 오스트리아(2723.6원), 이탈리아(2655.1원)도 한국보다 비싸다. 유가가 저렴한 편인 미국(1677.8원),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일본(1638.9원) 정도가 한국보다 기름값이 싸다” - 정유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나. “정유사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2~4%대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국내 정유 4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감, 사우디-러시아 간 유가 전쟁 등으로 5조 원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사는 제품 가격은 정유사의 이익구조와 큰 관계가 없다.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제품으로 판매하는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마진’이 수익을 좌우한다. 그간 정제마진이 좋았던 덕에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지만, 정제마진은 최근 극락하는 추세다. 지난달 넷째 주 배럴당 29.5달러에 달했던 정제마진은 이번 주 3.6달러까지 떨어졌다. 조만간 유가가 상승하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 글로벌 경기 하락 때문이다. 3분기부터 유가가 떨어지면 재고 손실도 반영될 전망이다.” - 초과이윤세 부과해야 하나 “국내 정유사는 국제 유가 요인이 아닌 정제마진으로 수익을 보는 구조인 만큼 일시적인 고유가 상황에 따라 초과이윤세를 부과하기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세금이 부과되면 정유사는 공급을 줄이려 할거고,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영국이 초과이윤세 부과를 결정하자 메이저 정유회사인 BP는 180억 파운드(약 28조4700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초과이윤세는 원유를 시추하고 생산하는 기업에 부과한다. 원유를 도입해 정제하는 정유사는 해당하지 않는다.” - 유류세를 내렸는데도 왜 기름값은 그대로인가. “정유사는 유류세 인하 당일 자정부터 공장 반출 기준 물량 전부를 인하된 가격으로 판다. 하지만 주유소의 80%는 ‘자영주유소’로, 개인 사업자인 만큼 이미 공급받은 물량을 모두 소진한 뒤 내린 가격을 반영한다. 경우에 따라 1~2주 시차가 생기는 이유다. 정부는 주유소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없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 유류세 인하가 정답인가. “비싸진 기름값에 대해 정부는 세금 인하를 통해 국민 부담을 낮추고 물가를 안정시키려 한다. 하지만 8조 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는 다시 납세자 부담이 될 공산이 크다. 일본의 경우 정유사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기름값을 억제한다. 독일처럼 대중교통 지원책을 통해 승용차 이용을 줄여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 (출처: 중앙일보 2022년 7월 29일 B02면(경제)) [읽기자료3] ‘횡재세’ 논란 정유사, 역대급 이익에도 기부금은 줄었다 정유사들이 소비자들의 기름값 부담을 키운 고유가 덕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기부금은 줄이거나 현상 유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를 배경으로 배를 불리고 사회적 책임(CSR)에는 소극적이란 비판이 나온다. 정치권 등에서는 정유사들에게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한겨레>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정유사들은 기름값 고공행진 덕에 막대한 이익을 봤으나 이들이 낸 기부금은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지에스칼텍스,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등 4개 정유사는 올 상반기 총 12조 원이 넘는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냈고, 지난해에도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0.59%에 그쳤다. 에쓰오일은 0.83%, 지에스(GS)칼텍스는 1.67%,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3.14%였다. 특히 기부금 액수와 영업이익 대비 비중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2018~19년)보다 줄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1424억 원에 달했으나 기부금은 67억 원이었다.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은 2조748억 원으로 지난 한 해보다 많았으나 기부금은 20억 원으로 지난 한 해보다 많았으나 기부금은 2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3억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이전인 2018년(75억원 기부)과 2019년(66억)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갑절로 늘었으나 기부금 액수는 오히려 줄었다. 더욱이 현대오일뱅크는 해마다 내는 기부금의 절반이 넘는 40억원 이상을 아산정책연구원 등 그룹 계열 재단에 건넸다. 에쓰오일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었으나, 기부금은 177억 원으로 2018년(195억원)과 2019년(193억원)에 비해 줄었다. 이에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이 2018년 3.04%, 219년 4.61%에서 지난해에는 0.83%로 낮아졌다. 지에스칼텍스는 2018년에 109억원(영업 이익 대비 비중 0.87%), 2019년에 348억원(3.96%)을 기부했고, 2020년에는 영업적자 상황에서도 343억원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고도 기부금은 337억원(1.67%)을 내는 데 그쳤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올 상반기 기부금은 320억원(1.005)으로, 지난 해 상반기(312억원•3.09%)에 견줘 비중이 크게 줄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351억원(1.67%)과 575억원(5.16%)을 기부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2020년은 169억원으로 줄였다가 2021년 551억원(3.14%)으로 늘렸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보다는 적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조9783억 원으로 지난해 한 해보다 갑절 많았으나 기부금은 84억원(0.21%)에 그쳤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을 제외한 정유 3사는 기부금 관련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을 두지 않고 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이후 10억 원 이상 기부금은 이사회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정유업체에 기부금 관련 가이드라인은 없다”며 “영업이익이 적자여도 기부금을 내고, 흑자라고 더 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승영 한국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이익이 갑작스럽게 기대했던 것보다 많아졌을 때 초과 이익을 주주나 임직원 등 회사 내부에서만 쓸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계획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기업이 막대한 이윤 증가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기 전에 선도적으로 실행해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한겨레 2022년 09월 01일 17면(경제)) 1. [읽기자료1]을 읽고 ‘횡재세’에 대한 정치권(찬성)과 정유사(반대)의 주장을 찾아 정리해 보세요. 찬성 반대 2. [읽기자료1]을 읽고 국회가 법률을 제정하기 위한 절차 중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채워 보세요. 3. [읽기자료2]를 읽고 주유소의 운영 방식에 따른 용어를 완성해 보세요. ㅈㅇㅈㅇㅅ 정유사나 대리점이 주유소의 소유권을 가진 곳 ㅈㅇㅈㅇㅅ 개인이 주유소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곳 ㅇㄸㅈㅇㅅ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운영하는 곳 4. [읽기자료 1, 2]를 통해 독점과 과점 시장의 특성을 정리해 보세요. 구분 독점 과점 시장 내 기업 수 상품의 동질성 시장 진입 기업의 시장 가격 결정권 5. [읽기자료3]을 읽고 캐롤(Carroll)-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류를 찾아 각 단계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보세요. 4단계 자선적(philanthropic) 책임 3단계 윤리적(ethical) 책임 2단계 법류적(legal) 책임 1단계 경제적(economic) 책임 △참고 자료 석유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대한석유협회 https://www.petroleum.or.kr' 이미지 △용어 정리 1. 담합: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생산하는 소수의 기업들이 서로의 경쟁을 피하고 각자의 이윤을 크게 하기 위해 가격이나 생산량을 합의해서 정하는 행위 2. 정제: 물질에 섞인 불순물을 없애 그 물질을 더 순수하게 함 3.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회원국 간 상호 정책조정 및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공동 발전 및 성장과 인류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정부 간 정책연구 협력기구 /제작=정읍정주고 교사 김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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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8 17:31

‘후배 사랑’의 신념, 김형년 동물병원장, 20년 간 전북대에 4억 기부

20년에 걸쳐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전북대학교 동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전북대 수의대 67학번)이다. 그는 매년 가을이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어김없이 수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들고 모교를 찾고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이어진 기부를 통해 3억8000만 원을 후학을 위한 기금으로 냈던 김 원장은 올해 역시 2000만 원을 기부했다. 20년 기부로 4억 원의 발전기금이 마련된 것이다. 전북대는 18일 김 원장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 수의대 안동춘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원장은 “20년 간 매년 모교를 찾으면서 지금은 내 자녀가 밟고 있는 캠퍼스를 거닐어보고, 나의 대학시절을 떠올리곤 한다”며 “당시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이렇게 성공은 삶을 살고 있으니, 이를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스스로 모교와 후배들에게 한 약속을 지켜낼 수 있어 기부의 기쁨과 뿌듯함만이 가득하다”며 “모교 후배들이 어려움 없이 가슴 속에 품은 큰 뜻을 이뤄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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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2.10.18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