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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풀타임'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져 UCL 16강행 좌절

황희찬(잘츠브루크)이 황소처럼 분투했지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막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디펜딩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2승 1무 3패(승점 7)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리버풀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1위, 나폴리(이탈리아)가 3승 3무(승점 12)로2위를 확정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엘링 홀란드와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7분 미나미노 다쿠미와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을 헤집고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 21분에는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을 노렸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후반 12분 리버풀 미드필더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사디오 마네가 왼쪽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1분 만에 무함마드 살라흐의 쐐기 골이 터져 승리를 예감했다. 살라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의 슈팅할 각이 거의 나오지 않는 지점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갈랐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2분 황희찬의 중거리 슛 등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이강인이 부상으로 가동 중지된 발렌시아(스페인)는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전반 24분 나온 로드리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 2무 1패(승점 11)가 된 발렌시아는 3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릴(프랑스)을 2-1로 제압한 첼시(잉글랜드)가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대회 4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줘 16강행이 유력시되던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됐던 마지막 경기에서 일격을 당해 조 3위(3승 1무 2패승점 10)로 탈락했다. 로드리고는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 갈 길이 급해진 아약스는 발렌시아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공 점유율(64-36), 슈팅 수(17-8)에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 축구
  • 연합
  • 2019.12.11 15:44

2020 전북현대 시즌권 판매

2019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2020 시즌권 판매를 시작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온라인 인터파크를 통해 2020 시즌권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2020 시즌권은 전 경기 관람 시 단일 티켓 대비 18%에서 최대 65%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구매자 모두에게는 랜야드(시즌권 목걸이)가 지급된다. 가장 많은 팬들이 구매하는 E/N석은 스탠다드(성인기준 15만, 시즌카드+랜야드)와 그린셔츠팩(성인기준 17만, 시즌카드+랜야드+그린셔츠)로 구성돼 있으며 카드 디자인은 일반카드와 선수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우승을 기념하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E/N석에 한해 이동국, 이용, 최철순, 이승기, 김진수, 손준호, 로페즈로 디자인된 선수카드를 추가금액 없이 제공한다. 그린셔츠는 교환권을 시즌권과 함께 지급하며 개막 후 오피셜 기념품 샵인 초록이네에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스탠딩석을 비롯한 N석은 지정석에서 비지정석으로 변경해 더 많은 팬들이 자유롭게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했고 기존 VIP 시즌권은 센슈어스, 싼타페석은 W벤치존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꿨다. 2020 시즌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인터파크(구매문의)와 초록이네(구매&배송 문의)로 하면 된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10 18:01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④ 고창군 체육회장

오교만 후보 고창군 첫 민선 체육회장에 오교만 전 고창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동안 자천 타천으로 2~3명의 출마자들이 거론된 가운데 오는 15~16일 후보등록에는 오교만 전 상임부회장이 단독 등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후보등록 마감일에 단독 입후보가 결정되면 소정의 확인 절차를 거쳐 선거일인 27일 찬반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당선확정 발표 및 당선증을 교부한다. 후보자 기탁금은 2천만원으로,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20 이상 득표하면 반환받는다. 선거인단은 읍면 체육회장(14명), 종목단체회장(33명) 등 10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임기는 3년이다. 오교만 후보는 2018년부터 고창군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맏아 오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사임했다. 고창군 대산면 출신으로 인접 영광군에서 중고를 나온 후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는 토백이다. 지역 농민들의 생존권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여 년간 농민운동을 해 오고 있으며, 전북도의원에 3차례 도전하여 낙선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양만업에 종사하고 있는 오 후보는 어려운 이웃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일을 우선하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다는 평가다. 오교만 후보는 지난 1년 고창체육회 상임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군민화합과 체육인의 단결 및 권익증진을 위해 나름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초대 민선회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지난 1년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가겠으며, 고창체육의 발전과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익을 더하는 체육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체육회는 6300여 명의 체육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20여 억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9.12.10 17:59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③ 임실군 체육회장

(왼쪽부터) 김병이김우연 후보 오는 27일로 예정된 민선 임실군체육회장 선거는 김병이(57)와 김우연(61) 후보 2명이 출마할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임실군체육회는 12일 투표권이 주어지는 대의원수를 확정하고 15일부터 2일간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2명의 후보로 압축될 이번 선거는 벌써부터 지지세력을 확보키 위한 양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이 불을 뿜는 양상이다. 사업연고지가 전주인 김병이 후보는 고향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사업 등에는 전폭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문적인 체육활동보다는 이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후견인 역할에 주력한 그는 지역의 참신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높은 인사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임실에도 영업활동을 구축한 애향인으로 알려졌다 김우연 후보는 도민체전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축구와 테니스 등 대표선수를 역임해 체육동호인들의 신임도가 높다. 최근 10여년은 임실군체육회 총무이사로 활동,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운영관리 등에서 탁월한 능력이 인정됐다. 지역내 체육동호인들과 호형호제를 할 만큼 친밀도가 높고 체육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들 후보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체육동호인들의 공감을 통해 대의원들의 표심을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가 정치권의 후광을 통해 선거전을 벌인다는 소문도 있어 지방선거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병이 후보는각종 사회봉사단체 활동력과 기업경영 등으로 임실체육을 젊음의 열정으로 채울 것이라며체육발전을 위해 의견수렴 등 투명한 체육회로 이끌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우연 후보는초대 체육회장은 선거에 맞게 지역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인이 맡아야 한다며체육동호인들의 마음과 고충을 해결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후보 약력 -김병이 후보= 현 재전임실군향우회장. 전북사격연맹부회장. 임실경찰서발전위원. -김우연 후보= 전 임실군체육회총무이사. 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부회장. 임실군애향운동본부 사무국장.

  • 스포츠일반
  • 박정우
  • 2019.12.10 17:56

'셔틀콕 천재' 안세영, BWF 신인상 수상…한국 선수로는 처음

셔틀콕 천재 안세영(17광주체고)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았다. 2008년 제정된 BWF 신인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BWF가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8년 3월 세계랭킹 1천341위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 등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12월 기준 세계랭킹을 9위로 끌어 올리며 급성장했다.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세계적인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안세영은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식 겸 갈라 디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저는 후보자 중 한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광저우에 왔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자복식의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은 BWF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올해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복식 세계랭킹을 6위로 올려놓았다. 김소영은 올해 희용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올림픽을앞두고 이 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 저희가 수상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10 17:54

"손흥민 경기력, 유럽 17위…호날두보다 8계단 높아"

이제 누구나 특급이라 인정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클래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통계로도 입증됐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0일(한국시간)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에게 337점을 매겨 17위에 올렸다.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중원 사령관 마르코 베라티와 리그1 득점랭킹 3위를 달리는 멤피스 데파이(리옹)가 손흥민과 나란히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위로는 하나같이 빅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뿐이다. 통산 6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401점바르셀로나)가 단연 1위에 오른 가운데 하킴 지예흐(377점아약스), 킬리안 음바페(366점PSG), 리야드 마레즈(362점맨체스터시티) 등이 차례로 수위권을 형성했다. 손흥민의 바로 한 계단 위인 16위(341위)에는 맨체스터시티의 골잡이 라힘 스털링이 자리했다. 특히, 유벤투스 이적 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동 25위(332점)로 손흥민보다 8계단이나 아래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7위에 올랐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공동 12위329점), 공격형 미드필더 델리 알리(공동 13위328점)가 뒤를 이었다.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소속팀의 성적,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산출한다. 손흥민은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20골을 넘나드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어왔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70여m를 홀로 폭풍 질주한 뒤 터뜨린 슈퍼 골로 올 시즌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 축구
  • 연합
  • 2019.12.10 17:54

관중 51% 증가·7년 만에 최다관중…K리그 '흥행대박'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해 대비 50%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며 흥행 대박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발표한 20112019 K리그 연도별 관중 수 기록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에는 1, 2부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총 237만6924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 157만628명에서 무려 51.3% 늘어난 수치다. K리그 시즌 총 관중이 230만명을 돌파한 것은 승강제 첫 시즌이던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른바 공짜 표 관중 까지 더해 뻥튀기 집계를 하던 20132017년보다도 많은 관중이 올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유료 입장권을 구매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만 집계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점이 올해 K리그에 완연한 봄을 부른 가장 큰 요인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이들 두 구단뿐 아니라 총 22개 구단 중 21개 구단이 관중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K리그1은 평균 관중 8000명 이상을 기록한 구단이 지난해 2개에서 올해 7개로 늘어났다. K리그2는 평균 관중 2000명을 찍은 팀이 지난해 2개에서 9개로 증가했다. 우승권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권, 강등권 등 각순위 구간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게 종합적으로 K리그 인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맹은 이는 올 시즌 K리그 흥행이 소수 인기구단 주도가 아닌 리그의 전반적인 인기 상승에 기인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비인기 구단으로 분류되던 팀들이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중을 끌어모은 사례도 많았다. 전용구장 신축 효과에 성적 상승까지 더해져 구름 관중을 끌어모은 K리그1 대구FC(305.1%)와 K리그2의 서울이랜드(451.4%), FC안양(259.6%)의 증가 폭이 특히 컸다. 인기와 함께 경기의 질도 올라갔다. K리그1에서 후반 45분 뒤 터진 극장골은 지난 시즌 40골에서 올해 52골로 크게 늘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몰입도 높은 경기가 많았다. 지난 시즌 평균 2.36골이 나왔던 K리그2에서는 올해 평균 2.74골이 터지는 등 훨씬 공격적인 축구가 펼쳐졌다.

  • 축구
  • 연합
  • 2019.12.10 17:54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기원 ‘제2회 전국태권도 경연대회’ 열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기원슬로건으로 제2회 전국태권도 경연대회가 지난 7~8일 2일간 부안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국 39개팀 800여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겨뤘으며 한근호 부안군 부군수, 고재욱 전북도 체육정책과장,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와 함께 태권도의 명맥을 잇고 전국 태권도인들의 실력과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으며 단체 품새 부문과 태권체조 부문으로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대회결과 단체 품새 부문 초등부 우승은 전주동아블랙밸트, 준우승 부안용인대천지태권도장, 중고등부는 우승 명품동대화랑, 준우승 용인대마스터태권도장이 수상했다.태권체조 부문 초등부 우승은 Team MAS, 준우승 전북K-TIGERS(B), 3위 MTM익산우석대엘리트, 장려상 전북K-TIGERS(A)가 차지했으며 중고등부는 우승 수리온시범단(B), 준우승 Team MAS(B), 3위 수리온시범단(A), 장려상 Team MAS(A)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근호 부군수는 태권도는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최고의 운동일 뿐만 아니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품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의 무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권도
  • 홍석현
  • 2019.12.10 15:31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② 장수군 체육회장

(왼쪽부터) 장수군 체육회장 후보 김병열, 이창용. 장수군 민선 1기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13일 장수 한누리전당 다목적실에서 치러진다. 장수군체육회장 선거에는 지난 5일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치러진다. 경쟁에 나선 두 후보는 김병열 전 배드민턴 장수군 협회장과 이창용 전 번암면 체육회장. 기호 1번 김병열 후보는 그동안 체육회 운영방식은 체육활동을 위한 사용자 위주보다 관리자의 애로사항에 많은 편중을 두었지만 이제는 체육동호인들의 편익을 위한 관리와 도와주는 체육회를 만들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엘리트 꿈나무 체육장학생 육성과 도민체전이나 각 종목의 우수한 성적도 중요하지만 종목별 동호인들이 행복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이창용 후보는 전북도민체전 장수군 유치 준비 및 장수군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 1인 1종목 운동 종목 갖기를 권장하고 비활성화 단체종목 운동 경기장 시설 보완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장수군 체육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 발전하는 장수군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열 후보는 배드민턴 장수군 협회장과 전라북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곳곳에 쌓은 인맥과 체육회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그동안 크고 작은 선출직 선거에 관여하며 풍부한 선거 노하우를 갖춘 것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그러나 많이 알려진 만큼 그에 대한 견제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후보는 장수군 체육회 이사와 번암면 체육회장을 역임하고 장수군 배드민턴연합회 임원 및 회원으로 활동했으나 상대 후보에 비해 낮은 인지도가 단점이다. 반면 신선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어 민심의 바람에 따라 단점을 상쇄할 여지도 많다는 분석이다. 이번 장수군체육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29명의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투표는 13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실시된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19.12.09 17:58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류현진, 휠러보다 평균 연봉 높아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좌완 선발 튜슈 류현진(32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잭 휠러(29)의 몸값은 계약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류현진은 휠러,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등과 비슷한 수준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미국 현지 언론이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FA 투수 최대어로 꼽고, 류현진 등을 2그룹으로 분류한다. 2그룹 투수인 휠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천800만달러(약 1천403억원)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2천360만달러(약 280억6천만원)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평균 연봉이 휠러보다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9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윈터미팅 프리뷰를 게재하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2020년에도 다저스에서 뛰길 원한다면, (구단은) 다음 항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운을 떼며 류현진과 휠러를 비교했다. 류현진과 휠러는 2013년, 같은 해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류현진은 126경기에 등판해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 휠러도 126경기에 등판했고 44승 38패 평균자책점 3.77을 찍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의 통산 자책점(245개)과 휠러의 자책점(314개)에는 큰 차이가 있다. 거의 한 시즌 총 자책점을 휠러가 더 했다고 류현진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휠러보다 3살이 많다. 이 매체는 이어 나이 때문에 류현진의 FA 계약은 3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분석했다. 류현진도 내심 34년 계약을 기대한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분석대로라면 류현진의 적정한 FA 계약은 3년 7천만달러 정도다. 메이저리그는 9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윈터미팅을 시작했다. 류현진의 FA 협상도 가속할 전망이다.

  • 야구
  • 연합
  • 2019.12.09 17:17

배구연맹, '지난 시즌 경기구 사용' 관련자 징계 예정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시즌 경기구 사용논란을 일으킨 관계자들을 징계할 계획이다. 관건은 징계 대상과 수위다. KOVO 관계자는 8일 연맹은 경기구 사건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관계자들의출장 정지 등 징계를 예상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경기구로 경기를 치르는 촌극이 벌어졌다.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가 2세트 5-7로 2점 뒤진 상황에서 사용하던 공이 이상하다고 항의했고, 연맹은 경기구가 2019-2020시즌에 사용할 수 없는 공이라는 걸 확인했다. V리그에선 생산업체가 매 경기 직전 경기구를 홈팀에 전달한다. 부심과 경기감독관은 공기압 등 경기구를 사전 점검한다. KOVO 관계자는 V리그만의 규정이 있긴 하지만,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룰을 따른다고 했다. 경기구 점검도 FIVB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FIVB 규칙 3(볼)-2항은 부심은 경기 시작 전 경기용 볼 5개를 보유하고 볼의 특성(색상, 둘레, 무게, 압력)이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부심은 경기 내내 볼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명시했다. 경기구를 사전 점검하고 이상이 없다는 사인까지 한 경기감독관도 그냥 (경기)하자고 절차를 무시한 행동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부분도 징계 수위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구에 항의하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과 언쟁한 대기심도 징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기심은 경기구 점검에 대한 책임은 없다. 그러나 박 감독과의 언쟁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팬이 많아 KOVO는 대기심의 징계도 논의하고 있다. 주말에도 회의한 KOVO 관계자는 징계 대상의 범위, 관계자에 따른 징계 수위 등 논의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09 17:17

'70m 원더골' 손흥민, BBC 베스트11…"조지 웨아 떠올려"

이런 골은 AC밀란 시절의 조지 웨아 이후 처음이다.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27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미드필더 부문에 올렸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한 16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조지 발독(셰필드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과 함께 미드필더진의 왼쪽 윙 자리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홀로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선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호나우두(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옛 슈퍼스타들의 역사적인 장거리 질주 슈퍼 골을 떠올리게 하는 득점 장면이었다. BBC의 크룩 해설위원도 조지 웨아(현 라이베리아 대통령)라는 또 한명의 걸출한 골잡이를 소환했다. 크룩 해설위원은 그라운드 끝에서부터 끝까지 달리며 수비수 한 무더기를 떨쳐낸 뒤 골을 넣는, 이런 장면을 보여준 건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면서 오랜만에 손흥민이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1996년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던 웨아 대통령은 베로나를 상대로 82m를 질주한 뒤 득점한 바 있다. 크룩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골은 분명 올 시즌 최고의 골 장면 후보감이라면서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업적에 비견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넣은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이름을 올렸다.

  • 축구
  • 연합
  • 2019.12.09 17:17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① 진안군 민선 체육회장

전북지역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광역단위와 함께 12일 진안군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별로 치러지면서 체육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보는 선거일정 순으로 지역별 판세 분석과 후보자 공약 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오는 12일 치러지는 진안 지역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회장에 선출될지를 두고 지역 체육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외견상 35명이라는 소수 대의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져 실시되는 미니 게임이지만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군수가 맡아 왔던 자리를 민간이 이양 받는 첫 선거인데다 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에 사실상 빅매치나 다름없어서다. 진안군체육회(회장 직무대리 박주홍)는 지난 10월말 한시 기구인 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종하)를 구성해 선거 관리에 열중해 오고 있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들이 주권을 행사하며, 읍면장(당연직) 11명과 게이트볼걷기바둑궁도파크골프야구탁구 등 24개 종목의 협회장이 투표권자가 된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정봉운(54), 김뢰승(67), 이상봉(62), 박영춘(58) 모두 4명이다. (기호 순) 기호 1번 정 후보는 후진 양성과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며, 약속과 신의와 의리를 분명히 지키고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기호 2번 김 후보는 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활체육이 몇몇의 끼리끼리 체육이 아닌 군민 모두의 체육이 되게 하고, 이를 통해 생동감 있고 활력 넘치는 진안군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기호 3번 이 후보는 종목별 읍면별 체육회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한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며, 전국단위 대회 개최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지역의 홍보 및 경제 활성화와 연계시키고, 인생 마지막 사회봉사의 의미로 체육회장직을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호 4번 박 후보는 전북도와 중앙의 관련 부처에 발품을 팔아 체육예산을 현재보다 많이 확보하고, 군수와 군의장을 포함한 지방체육협회를 구성하며, 체육회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해 예산집행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 4명 모두는 이항로 전 군수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군수가 건재한 상태라면 이들 중 한 명으로 교통정리가 돼 선거 없이 민선 회장이 뽑혔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이 벌이는 경쟁 자체가 이 전 군수 진영의 분열 파열음이라는 해석도 덧붙여지고 있다. 이들은 패기, 연륜, 친화력, 경제력, 생활체육 기여도 등을 내세우며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각각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이들은 당선 안정권에 든다는 15표를 얻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의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을 13표 이상하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평균 득표수 8.8표에 그 절반가량인 4.4표가 더 보태지면 당선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특정 후보의 득표가 극히 부진할 경우를 대비해 15표 이상을 얻어야 안심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초반 판세는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지만 선거 후반으로 치달으면서 특정 후보한테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유력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단일화 주선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이에 임하는 각 후보들의 태도가 소극적이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당선 가능성은 절대적으로 높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후보 약력 △기호 1번 정봉운=진안읍체육회 이사, 진안청년회의소 회장, 진안군체육회 부회장 역임, (사)한국요식업중앙회 진안지부장(현). △기호 2번 김뢰승=진안교육청 공무원 정년퇴직,. 30년 가량 생활체육 임원 활동, 군 체육회 사무국장 역임 △기호 3번 이상봉=진안청년회의소 회장, 진안군새마을지회장, 진안골프협회장 역임. △기호 4번 박영춘=진안군배구협회장, 부귀면청년회장 역임. 부귀면 주민자치위원장사회복지협의회 부귀면지회장(현)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19.12.08 17:33

전주 금암초 조세혁 군, 미국서 열린 테니스 대회 우승

전주 금암초 5학년 조세혁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유명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8일 전라북도테니스협회 등에 따르면 조세혁은 서울 홍연초 맹민석과 짝을 이뤄 세계 주니어테니스 선수 별들의 전쟁인 에디허대회 복식 결승에서 마나스 담(미국)-하다(네팔) 팀을 7-6<5> 6-2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들은 다음주 오렌지 볼 대회 단식과 복식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조 군은 최근 수년간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테니스계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다. 에디허대회는 1987년부터 매년 미국 플로리다 브레든튼의 IMG 아카데미 코트에서 열리는데, IMG 아카데미의 에디허국제주니어대회는 전세계 90개국 이상의 2000명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경쟁력있는 테니스 선수들이 출전하고자 하는 대회다. 처음에는 100명의 참가자로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출전자가 늘고 있다. 에디허 국제 주니어 대회 우승자들로는 마리아 샤라포바와 엘레나 얀코비치, 휘트니 오시구에, 마모미르 케마노비치, 마이클 모, 앤디 로딕 등 세계적 테니스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도 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세혁이가 앞으로 더 성장해서 세계적 선수가 되도록 옆에서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한 안동 용상초 류창민은 남자 12세 단식 준결승에서 미국의 마나스 담에게 1-6 1-6으로패해 4강 성적을 올렸다. 마나스 담은 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2.08 17:33

정현, 올해 메이저 대회 역전승 '베스트 5' 중 2위에 선정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29위제네시스 후원)이 올해 US오픈 2회전에서 만들어낸 역전 드라마가 2019시즌 메이저 대회 역전승베스트 5 가운데 2위로 선정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8일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역전승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정현이 US오픈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9위스페인)를 상대로 거둔 3-2(1-6 2-6 7-5 6-3 7-6<6-3>) 승리가 2위에 올랐다. 당시 세계 랭킹 170위였던 정현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1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206위였던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미국)에게 3-2(3-6 6-4 6-7<5-7> 6-4 6-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회전 상대 베르다스코는 당시 랭킹 34위로 2009년에는 7위까지 올랐고 2009년 호주오픈 4강, 2009년과 2010년 US오픈 8강까지 진출한 36세 베테랑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예선부터 거쳐 올라온 정현으로서는 베르다스코가 쉽지 않은 상대였다. 1, 2세트를 1-6, 2-6으로 불과 58분 만에 힘없이 내주면서 탈락하는 듯했던 정현은 3세트를 7-5로 가져오며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결국 3시간 22분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1-3, 3-5로 끌려가던 경기를 다시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1회전에서도 3시간 36분간 코트에서 뛰어다녔던 정현은 결국 3회전에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만나 0-3(3-6 4-6 2-6)으로 졌지만 1, 2회전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며 2020시즌을 기약했다. ATP 투어는 정현이 US오픈 이후 마린 칠리치, 밀로시 라오니치 등을 물리쳤고,2020년 7월까지 지켜야 할 랭킹 포인트가 45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시즌 랭킹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베르다스코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에서도 칠리치에게 2-3(6-4 6-3 1-6 6-7<8-10> 3-6) 역전패를 당했고 이 경기는 올해 메이저 대회 역전극 베스트 5 가운데 4위로 뽑혔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최고의 역전 드라마는 니시코리 게이(13위일본)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을 상대로 한 호주오픈 16강전이 선정됐다. 니시코리는 이날 카레노 부스타를 상대로 3-2(6-7<8-10> 4-6 7-6<7-4> 6-4 7-6<10-8>)로 이겼는데 경기 소요 시간이 5시간 5분이나 걸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5-8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내리 5점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08 17:32

'폭풍 드리블 원더골' 손흥민, 평점 9.3…"이번 시즌 최고의 골"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또 다른별명인 슈퍼 소닉에 걸맞은 화끈한 질주 본능을 제대로 과시하면서 인생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쌍끌이 활약에 루카스 모라와 무사 시소코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무려 5골을 쏟아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에게 평점 10 만점을 주고, 손흥민에게는 평점 9.3을 줬다. 손흥민의 평점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이자 양 팀을 통틀어서도 두 번째다. 득점은 케인이 많았지만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아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질주를 막으려는 번리 선수 6명을 무력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질주한 거리만 70m를 훌쩍 넘는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중앙선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50m를 질주한 뒤 득점포를 꽂으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득점은 첼시전 득점을 능가하는 손흥민 인생 최고의 득점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원더골에 찬사도 이어졌다. 손흥민의 득점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에 나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골을 터트렸던 장면을 뛰어넘을 만큼 환상적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와우!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의 진정한 도전자가 됐다고 전했고, 더선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만5876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4%의 지지를 받아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27.4%)을 두 배 차이로 따돌리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손흥민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전달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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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2.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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