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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전북 금6, 은14, 동15

전북선수단이 경남 일원에서 치러진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6, 은14, 동15개를 획득했다. 당초 목표였던 금9, 은12, 동15개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지만 각각의 종목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남 일원에서 치러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전북 선수단은 14개 종목 176명(선수 95명, 임원 및 관계자 81명)이 출전했다. 전북 육성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였고, 보급종목은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시범종목 슐런, 전시종목 쇼다운이었다. 전북선수단은 14개 종목에 37개교, 176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금메달 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 등 총 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다년간 상위 입상해온 수영 선수들의 졸업과 전국체전 출전으로 인한 불참 등으로 인해 메달 수는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였던 36개 메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선수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과를 내며 값진 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맹아학교 김희연(고2) 선수는 육상트랙 여자 100m(T12)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년 연속 금메달 및 대회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김희연 선수는 지난 대회에 이어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정상에 섰다. 또한 e스포츠 부문 송진수(동암차돌학교/초6) 선수는 지난 대회 혼성 카트라이더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전북맹아학교 장재민(고1) 선수 역시 남자 200m(T11) 종목에서 지난 대회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도 보치아 임서정(전북맹아학교/중3), 육상 오민희(전북맹아학교/고3), 수영 장보군(완주청명초5), 유세현(전주중앙초6), 장예현(전주송천초6) 선수 등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꿈나무 육성 사업을 통해 발굴된 인재들로, 이번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여 향후 전북 장애인체육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전국에서 9번째로 다소 적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범 및 전시 종목을 포함한 7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체 종목인 골볼(전북맹아학교) 준우승, 플로어볼(전북연합팀) 3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단의 훈련과 대회 출전을 위해 애써 주시고, 대회를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헌신해주신 각 학교 담당 교사와 종목별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 체육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꿈나무 선수 발굴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8 17:29

라스트포원 강아라 ‘브레이킹K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청소년 비걸 부문 3위

전북 지역 대표 브레이킹팀인 라스트포원의 비걸 강아라(14·여)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2025 브레이킹K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청소년 비걸(여자) 부문 3위를 차지했다. 2025 브레이킹K 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와 2차 대회로 열리며, 시리즈 순위 합산 랭킹 포인트 상위권 남·여 선수들이 연말 최종 파이널 대회를 거쳐 남·여 각각 일반부 3명씩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선발된 선수들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브레이킹K 파이널 대회 청소년 부문 결승 진출자에게는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에 입성해 합동 훈련의 기회가 주어진다. 강아라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감독을 역임한 라스트포원 조성국 대표가 1년 6개월간 직접 지도했으며, 전주 출신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걸 전지예(26·여)에 이은 차기 전북 브레이킹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조성국 대표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한 전북에서 비보이, 비걸 후진 양성을 위한 지원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브레이킹 댄스 종목의 매력과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5.18 15:54

장수군자전거연맹, ‘제6회 논개배 자전거대회’ 성황리 개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장수의 청정 자연을 달리며 의로운 여인 주논개의 충절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전거 대회가 열렸다. 장수군 자전거연맹(회장 김정균)이 ‘제6회 논개배 자전거대회(MTB)’를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 체육회 주최, 자전거연맹 주관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장수의 아름다운 산천(山川)을 전국에 알리고 구국충절의 여인 주논개의 인애(仁愛), 의용(義勇), 충열(忠烈)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 17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동호인의 밤’ 행사가 열려 친목을 다졌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계남면 신전임도 등 약 40km 구간을 달리는 비경쟁 라이딩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대회 첫날 자전거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헬멧 기탁식을 마련하고 장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라이딩 헬멧 56개(약 3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장수군 자전거연맹의 발전에 기여한 강윤숙 선수와 천현우 회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정균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장수의 문화와 인물을 알리고 동호인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동호인들의 교류와 지역사회 공헌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하반기에도 ‘제5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전국 자전거대회(MTB)’를 개최해 자전거 저변 확대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5.05.18 12:20

무주군서 KPTA 전국 장애인 태권도대회 성료

KPTA 전국 장애인 태권도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국기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체 장애부 겨루기, 청각 장애부 겨루기와 품새, 지적 장애부 품새, 격파, 경연, 시각·하지 장애부 품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지난 17일 개회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장순식 전북장애인태권도협회장 등 내외 귀빈을 비롯해 선수와 심판, 운영진 등 35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은 기념식과 T-FORCE 시범단의 시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김성종, 김홍식, 김상래 심판이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상 체육진흥상을 수상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가 장애인태권도대회 개최지가 되고 있다는데 긍지를 느낀다”며 “태권도 성지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장애에 대한 편견과 태권도에 대한 장벽을 허무는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PTA 전국 장애인 태권도대회는 2023년 장애인 태권도의 저변 확대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무주군에서 개최되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해마다 평균 300여 명이 무주군을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021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태권도 종합수련센터) 설립에 상호 협력 · 지원하며 장애인 태권도 보급과 진흥 · 홍보 관련 연계 사업도 함께 전개하기로 약속 한 바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05.18 10:14

전진우 멀티골∙송범근 선방쇼⋯전북, 안양 잡고 1위 한발짝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1위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 3월 초 8위에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에 성공하면서 지난 시즌 창단 30년 만에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등 성적 부진의 아픔은 잊고 다시 K리그 전통 명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전북은 17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FC안양을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겼다. 지난 14라운드 광주FC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전진우의 선제골과 송범근의 선방이 완벽하게 들어맞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8승 4무 2패 승점 28로 현재 K리그1 1위인 대전과 동률이 됐지만 득점 차에 밀려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전북과 대전은 각각 득점 20, 21점 1골 차가 됐다. K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전반 11분 전북 전진우가 골대 앞에 있던 송민규에게, 송민규가 반대쪽으로 온 전진우에게 패스해 주면서 선제골이 들어갔다. 전진우의 시즌 9호 골이다.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린 전진우는 1골 차이지만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전반 31분 전북 송민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보면서 포물선을 그렸지만 아쉽게 안양의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35분 전진우는 포옛 황태자를 넘어 전북 황태자가 됐다. 전진우가 콤파뇨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콤파뇨에게 걸리지 않았다. 김진규가 흘러나온 공을 빠르게 전진우에게 연결하면서 멀티골이 터졌다. 전진우는 30분도 안 지나서 전반에만 시즌 10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은 2-0으로 끝났다. 후반 21분 전북 전진우가 박스 안 3명의 선수를 보고 크로스를 올려 봤으나 안양 김다솔에게 막혔다. 후반 시간이 흘러가면서 송범근의 선방쇼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안양 야고가 골대를 노리고 크로스를 올려 봤지만, 곧바로 토마스가 흘러나온 공을 발리슛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를 보여 줬다. 이어 안양 마테우스가 박스 바깥에서 기회를 봤지만 또 송범근이 막아냈다. 후반 39분 전북 티아고가 유니폼을 잡아 당기는 안양 문성우를 힘으로 버텨내 치고 나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2분 안양 이민수가 세게 슛을 차 봤지만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북은 후반 43분 멀티골을 기록한 전진우를 빼고 센터백 연제운을 넣는 등 수비 벽을 더 단단히 세웠다. 안양은 숨쉴 틈 없이 공격해 봤지만 전북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추격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정말 열심히 잘 뛰어 줬고 전반전에 득점도 하고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두 골을 넣은 다음에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게 눈에 보였다. 우리가 두 골을 몰아 넣은 뒤 상대는 계속 밀어 붙였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대전과 동률이 된 것에 대해 "저희가 지금까지 갖고 온 포인트가 중요할 것 같다. 저희가 오랜 기간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데 계속해서 일관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이 경기는 끝났고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전진우는 첫 번째 골 춤 세리머니에 대해 "올해 몇 번 세리머니를 보여 줬는데 외국 선수들 추는 것 보고 연습 없이 한 번 해 봤다. 그런데 잘 못 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동료들이 다들 최악이라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전주성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도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생각한다.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제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뽑히면 영광스럽고 안 뽑히면 다음 기회를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7 18:24

전북현대 콜라보 무슨 일⋯전북 에디션 한정 판매

전북현대모터스FC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현대'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인다. 국내 대표 브랜드 무신사·하이트 진로와 손을 잡았다. 전북현대는 JB Homies; 너×나=우리라는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굿즈를 통해 팬심을 적극 표현하는 젊은 스포츠 팬의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프 스타일에 전북현대를 적용한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 하이트 진로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 상품을 출시한다.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을 그래픽 디자인해 제작한 티셔츠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무신사 전북현대 브랜드숍을 통해 단독 판매하며 수량은 검정·하양 각각 100장 씩 한정 판매한다.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은 전북현대 유니폼 배번에 적용된 도트 그래픽을 맥주 캔에 디자인했다. 오는 21일부터 도내 중심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24만 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해당 에디션은 전북현대·테라 대표 색깔인 녹색으로 동일해 더욱더 많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전북현대가 팬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이 더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전북현대의 브랜드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6 15:36

전북현대 코리아컵 8강 진출⋯골! 골! 골! 터졌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코리아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 줬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16강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프로축구 K리그 1·2위를 다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이 각각 추격골, 선제골로 리그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고 8일 만의 재회다 보니 같은 날 열리는 코리아컵 16강 8경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영재, 진태호, 강상윤, 김영빈, 박진섭, 김하준, 김태현, 연제운이 선발로 나섰다. 대전은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마사, 구텍, 신상은, 켈빈, 밥신, 강윤성, 박규현, 김문환, 하창래, 임종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4분 전북 김하준이 패스 실수를 범하면서 대전이 골문 앞까지 갔다. 다행히 골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나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27분 전북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면서 선제골이 나왔다. 골대까지 꽤 거리가 있었지만 티아고가 빠른 판단으로 패스받자마자 공을 차면서 대전 골대로 쏙 들어갔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10분 전북 이영재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이 박진섭의 머리에 닿으면서 골이 또 터졌다. 전북이 점수 차를 2-0까지 벌렸다. 후반 12분 전북과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대전 김현욱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으로 바로 골대를 노려봤지만 빗나갔다. 후반 15분 전북 골문 앞까지 대전이 골을 몰고 오면서 양팀의 모든 선수가 전북 골대 쪽에 있었다. 전북 박진섭이 혼자 대전 쪽에 있는 티아고를 보고 패스해 줬으나 대전 이창근이 막았다. 후반 22분 전북 진태호·티아고가 빠지고 이승우·콤파뇨가 투입됐다. 후반 24분 전북 이승우가 콤파뇨에게, 콤파뇨가 에르난데스에게 패스해 주면서 골을 시도해 봤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28분 전북 이영재가 올린 공이 또 한 번 콤파뇨의 머리에 닿으면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과 대전의 점수가 3-0까지 벌어졌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33분 전북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 골문으로 빠르게 향하는 대전 오재석을 잡아채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전북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대전은 빠르게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대전 김인균이 헤더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주민규가 추가 골을 넣으며 대전이 추격하기 시작했다. 연달아 대전이 골을 넣으면서 불안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전북이 1골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3-2,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4 20:54

2025 박주봉배 국제배드민턴대회 성료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의 이름을 내건 ‘현대옥과 함께하는 2025 박주봉배 국제배드민턴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 까지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1000여개 팀 2000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현대옥이 공식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전북도, 전북체육회, 전주시, 전주시체육회가 후원하고 PJB스포츠가 협찬사로 함께했다. 특히 이란, 베트남, 중국 동호인은 물론 전국의 1,000개팀 2,000여명이 참가한 대회로 국내 최대규모를 뽐냈다. 개회식은 10일 진행됐으며, 박주봉 감독과 심용현 전북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전북 14개 시군 배드민턴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수많은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뛰어넘어 국내외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어느정도 이룬거 같아 기쁘다”면서 “2026년 대회는 해외 참가자들이 더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3 18:32

전북현대 전진우,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2년 만 수상자 배출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3년 5월 백승호 이후 약 2년 만에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을 배출했다. 지난달 4경기에서 4골을 넣은 전북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025년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선정 기준은 K리그1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4경기에서의 활약이다. 후보에는 전진우를 비롯해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주민규(대전)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전진우가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20.93%), K리그 팬(14.19%)·FC온라인 유저(6.51%)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9라운드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대1 승리를,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9라운드, 10라운드 연속 K리그1 MVP를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8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 MOM(경기 수훈 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최종 선정된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3 14:25

이번엔 제대로 이긴다⋯전북현대, 14일 대전과 코리아컵 16강전

프로축구 K리그1 1·2위를 다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모터스FC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양팀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025 12라운드 당시 전북 선제골, 대전 추격골로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8일 만에 재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8경기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7시와 7시 30분으로 모든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되며 대전·전북의 경기는 tvN스포츠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16강에 출전하는 팀은 K리그1 11팀, K리그2 3팀, K3리그 2팀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1, 2에 출전하는 K리그1 4팀(울산HD, 강원FC, FC서울, 포항스틸러스)은 이번 라운드부터 코리아컵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이중 단연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K리그1 선두 경쟁 중인 전북과 대전의 맞대결로 이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코리아컵 8강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K리그2에서 독주 체제를 꾸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안방에서 붙는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호화 군단' 알힐랄에 0-7로 대패한 광주FC는 수원FC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FC안양과 대구FC 경기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예정돼 있다. FC서울은 인천서곶SM(K5), 충북청주FC(K리그2), 남양주시민축구단(K4)을 차례로 꺾고 3년 만에 16강에 오른 대전코레일 홈에서 경기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SK를 꺾은 부천과 만난다. 16강 이후에는 8강부터 준결승,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일정(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북현대모터스FC(대전월드컵경기장) △수원FC-광주FC(수원종합운동장) △FC안양-대구FC(안양종합운동장) △김포FC-포항 스틸러스(김포솔터축구장) △대전코레일-FC서울(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울산 HD-인천유나이티드(울산문구축구장) △강원FC-시흥시민축구단(강릉종합운동장·이상 19시) △부천FC-김천상무(19시30분·부천종합운동장)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3 13:59

전북도청 강보배, 2025세계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대회서 국내 최초 메달 획득

전북특별자치도청팀 선수가 출전한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린 2025세계주니어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메달이 나왔다. 혼성 컬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렸으며, 전북도청 강보배 선수와 카톨릭 관동대학교 김학준 선수가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총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8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라운드로빈을 통해 각 조 1, 2위들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리 대표팀은 스위스, 캐나다, 영국팀등 강팀들이 포진된 C조에서 조 1위에 오르면서 8강에 안착했다. 독일과 먼저 8강에서 맞붙은 우리 대표팀은 연장전 접전끝에 7:6으로 독일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9:1로 패하면서 한국시간 오늘 오전 6시에 스웨덴과 동메달 결정전에 만났다. 강호 스웨덴과도 접전끝에 6:5로 승리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도청 컬링팀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에 이어 남녀혼성 믹스더블에서도 또 하나의 최초 메달을 전북도청 강보배 선수가 목에 걸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도청 팀에 남자 팀이 없어서 단일팀으로 출전을 하지 못 한 점이다. 국내 라이벌인 서울, 강원도, 경북 팀 등은 남녀 실업팀들이 모두 있어서 단일 팀으로 호흡이 더욱더 잘 맞고 믹스더블 남녀 조합을 더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형성할 수 있어서 경쟁력이 강하다. 202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전북도 역시 향후 남자팀을 갖춤으로 인해 여자 1팀(여5), 남자 1팀(남5), 믹스더블(여1, 남1) 5팀, 믹스드(여2, 남2) 2팀의 조합을 이룰 수 있어 대회 경쟁력과 앞으로 지어질 컬링전용 경기장에서 전북 도민들의 생활체육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2 18:20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청정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7개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개막식은 6월 6일 오후 6시 30분, 부안 격포항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변산만 일대의 인쇼어(Inshore) 및 오프쇼어(Offshore) 두 코스에서 Open, J24, J70,Fareat28, Wing Foil,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새만금은 탁 트인 해안선과 안정적인 기상 조건,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요트대회 개최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요트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만금(부안-군산 해역)이 2036년 하계올림픽 경기수역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및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운영요원 및 참가자 안전교육,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구명정과 안전요원 해상배치, 구조장비 및 응급EMS 비치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경찰·해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2 18:19

무주서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대회 열린다…개최지 최종 확정

무주군이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2027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되면서 ‘태권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20개국 600여 명 참가)까지 개최 예정인 2025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과 8월(29~31일·60개국 2000여 명 참가)에 열리는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잇는 대회로,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국제대회의 무주 개최를 정례화하며 태권도 성지 무주를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무주군은 이번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무주를 태권도 성지로 인식시키며 얻는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관광객 유입, 추가 대회 및 훈련 유치 등 간접 효과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9일 ‘2025 세계 카뎃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직접 대회 유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던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는 “무주가 태권도 전용 경기장을 갖춘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매년 다수의 세계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태권도 성지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모두가 공감해 주신 만큼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 태권시티 무주가 가진 역량과 자연특별시 무주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2026, 2027년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개최 도시 발표 직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과 개최 도시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회 개최지를 무주군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조직위원회 구성, 대회 운영 방식, 대회 절차 및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무주군과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 조직위원회를 맡는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예산확보 및 안전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무주에서 개최될 2026-2027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 무주군과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05.12 10:56

'9경기 무패' 전북, 광주 원정 승⋯전진우 선제골, 송범근 선방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광주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리그 8호 골을 기록하면서 K리그1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선 '전북 황태자' 전진우의 선제골과 송범근의 선방이 원정 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경기인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25(7승 4무 2패)로 K리그1 2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1 선두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는 3으로 좁혀졌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송민규, 콤파뇨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진호,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 오후성, 문민서, 박태준, 아사니, 헤이스, 최경록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11분 전북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슛을 시도해 봤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다리에 맞았다.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패스한 공을 받은 전진우가 골대 대각선 위치에서 슈팅해 봤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선제골은 전북이 넣었다. 전반 39분 전북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 머리에 맞은 공이 골대 앞에서 닿으면서 양팀이 얽혔다. 그 안에서 전진우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광주 김경민 손에 막혔다. 튕겨 나온 공을 전진우가 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이 터졌다. '전북 황태자' 전진우의 시즌 8호 골이다. 후반 15분 광주 헤이스가 멀리서 슛을 노렸지만 전북 송범근이 막았다. 후반 33분 광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후반에 들어 수비를 최우선으로 놓는 등 일찍이 문을 잠갔다. 광주는 동점 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의 골이 들어갈 만하면 전북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공을 막으면서 끝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1 20:57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 소강체육대상 공로상 수상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소강체육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9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전국 체육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선수단장으로 선임, 역대 최소 선수단을 이끌고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종합순위 8위(메달 32개 획득)를 달성, 국위선양은 물론 한국 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강선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이 영광을 선수와 지도자가 똘똘 뭉쳐 하나가 됐던 자랑스러운 ‘팀 코리아’에게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전북 체육 발전을 넘어 한국 체육이 비상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북이 쟁쟁한 국가들과 본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정강선 회장은 시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을 체육 꿈나무들에게 써달라며 소강체육대상 주최기간인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소강체육대상 대상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선정됐고,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가 비장애인부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5.11 16:50

'가을 야구' 약속 이룰까⋯전주고 출신 한화 정우주 프로서도 일냈다

"앞으로 한화 이글스 소속 프로 야구선수로서 팬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20년 만에 파죽의 9연승에 성공하는 등 한화가 단독 1위에 오르면서 가을 야구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1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을 야구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정우주의 꿈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정우주는 지난해 전주고 야구부 전국대회 3관왕 주역으로 꼽히는 등 데뷔 전부터 완성형 고교 야구선수로 불렸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고교 최대어' 답게 정우주는 데뷔 첫해 한화 불펜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정우주는 지난 3월 말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정규 시즌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3-4로 뒤진 8회 말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총투구수 17개를 기록했으며 이중 직구는 1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 최저 구속도 152km에 달했다.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지만 얼마 못 가 흔들렸다. 지난달 2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2루타, 볼넷, 2루타로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쓰라린 성장을 경험한 정우주는 다시 폼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회 말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대타 변우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강심장을 뽐냈다. 11회 초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한화가 3-2 리드하는 상황에서 11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흔들리지 않고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정우주의 프로 데뷔 첫 승이다. 정우주를 포함해 한화 선수들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26년 전의 10연승 재현까지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다. 한화는 10연승을 달성한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지만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이제 '어게인 1999'를 앞두고 있다.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이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26년 만에 10연승을 도달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9일 기준 한화의 승률은 0.649(24승 13패), 키움의 승률은 0.325(13승 27패)다.

  • 야구
  • 박현우
  • 2025.05.09 11:08

“니가 구단주야?”⋯'봉동이장' 최강희, 중국 기자에 돌직구 이유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을 이끌고 있는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 도중 현지 기자와 고성 섞인 설전을 벌이며 거취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력 부진으로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기 후 감정이 폭발한 최 감독의 발언이 중국 축구계를 강하게 흔들고 있다. 최 감독은 지난 5일 중국 윈난성 위시 고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중국 슈퍼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격팀 윈난 위쿤에 2-3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불편한 질문에 고성을 쏟아냈다. 산둥은 전반 11분 시에원넝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제카의 추가골로 2-0까지 앞섰지만, 후반전 들어 3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산둥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5위(승점 17)로 추락했다. 선두 청두 룽청(승점 26)과는 격차가 9점까지 벌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선수들과 코치진은 이번 부진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보나?"라고 묻자,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는 건 옳지 않다.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가 져야 한다"고 단호히 답했다. 하지만 다음 질문부터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 한 기자가 "팀과 본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최 감독은 다소 격앙된 어조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돌리지 말고 직접 말하라. 나에게 묻는 건가, 아니면 팀에 묻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홈과 원정에서 팬들이 '감독 사퇴'를 외친다"는 질문이 나오자 최 감독은 언성을 높이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게 재밌어 보이나? 난 모든 질문에 성심껏 답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뭐하는 건가? 나는 언제나 가방을 싸고 다닌다. 빙빙 돌리지 말고, 묻고 싶은 게 있으면 똑바로 물어봐라. 지금 그게 질문이라고 생각하나? 웃겨? 어디 질문같지도 않은 질문을 하고 있어!" 등의 격앙된 답변을 쏟아냈다. 이에 당황한 기자가 "팀 패배가 내 책임이라는 건가?"라고 되묻자, 최 감독은 "당신이 이 팀의 구단주인가? 최종 결정권자인가?"라고 반박하며 기자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어 "내가 책임질 준비가 돼 있고, 내 짐은 항상 싸여져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감정 섞인 표현으로 답을 대신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의 언쟁을 말리기도 했으며, 일부 매체는 최 감독이 기자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격한 언행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후닷컴은 "최강희 감독의 태도는 부끄러움도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산둥 타이산 구단은 당일 밤 공식 SNS를 통해 팬과 언론을 대상으로 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최근 부상과 전술적인 문제로 인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코치진 및 선수단과 함께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그는 아직 19경기가 남아 있다. 팀은 '타이산 정신'을 되새기며, 남은 시즌 동안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현대의 전성기를 이끈 최강희 감독은 K리그에서 6회 우승, ACL 2회 우승을 이뤄내며 '봉동 이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도자로서 강한 리더십과 조직력으로 정평이 나 있던 그였기에, 이번 중국 기자회견에서의 격한 반응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평소 냉철하고 신중하던 최강희 감독의 모습과는 상당히 대비된다"며 "그만큼 심리적인 압박이 크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산둥 구단의 향후 결정에 따라, 최강희 감독의 중국 생활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축구
  • 정윤성
  • 2025.05.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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