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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명과학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위해 환경농업과 연계,식량안보 차원서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전북대 농과대학장에 취임한 구자웅(具滋雄·55·농공학과)교수는“도내 농가를 대상으로한 농업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적극 지원, 정보화 영농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농과대학의 현안사업으로“교내에 종합농장을 반드시 조성할 생각”이라며“특성화분야로 지정된 수도(水稻)와 양계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새만금사업과 관련,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서울대(농공학과) 출신으로 이대학 대학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구교수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객원교수와 전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등을 역임했다.
“학과별 학생정원을 소수(少數)로 제한,예술대학의 특성을 살린 효율적 실용교육을 실시하는게 대학운영의 기본 방침입니다”1일 열린 개교식에서 초대총장으로 취임한 진성태(陳成泰·55) 예원대학교 총장은 “대학은 이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한다”며“심도있는 전공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전통문화와 예술을 재창출, 세계속에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겠다”며“이를위해 국어와 국사교육을 강화,우리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가치관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총장은 전공교육외에도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회화중심의 외국어교육과 지속적인 컴퓨터 교육을 실시, 모든 학생들이 국제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교육목표를 설명했다.이밖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중소기업과 산·학연계를 추진,실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신설대학으로서 대학발전을 위한 토대구축 방안에 대해 진총장은 “부족한 시설은 빠른 시일내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지원이 필요한 도내 각종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대학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대학이지만 교수와 학생·행정직원이 삼위일체가 돼 학교발전에 매진하겠다”면서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정읍출신인 진총장은 서울대 사범대학을 거쳐 이대학 대학원(체육학과)서 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생체역학전문위원,한국체육학회 생체역학분과위원회 부회장등을 역임했다.
“영화를 통해 얻은 감동에다 전주시민들의 따뜻한 인정을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원봉사팀을 이끌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팀의 박영란팀장(30).갓 서른을 넘긴 나이, 게다가 ‘여자’(?)가 과연 3백여명이 넘는 자원봉사팀을 제대로 꾸려갈 수 있을까. 사실 처음 자원봉사팀장으로 박영란씨를 선발했을때 사무국내에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사무국에 합류한지 3개월여가 지난 지금,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은 없다. 자원봉사자 신청마감, 최종선발, 팀별배치 등 말그대로 ‘척척’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팀은 사무국내에 활기를 불어넣는 산소같은 역할. 그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 박영란팀장이다.처음 열리는 행사여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꾸리고 기획해야하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러나 최근 마친 자원봉사자 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정 가득한, 또 열정이 넘치는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제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고, 자원봉사팀 운영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박팀장이 이번 면접을 통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자원봉사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때론 고되고 힘든 일이 있을수 있다. 영화제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고생할 가족을 선발한다는 생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했다”고 말하는 그는 이번 영화제가 전주의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바닥에서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시절 참여했던 학생회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는 방법’을 알게됐다는 그는 그때의 경험이 자원봉사팀을 이끄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 탁아소 방문, 환경미화원과 함께 새벽청소를 도왔던 일 등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않았던 그이지만 이번 자원봉사자 면접을 보면서 적잖이 놀랐다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베테랑(?)도 적지않았고 특히 큰 행사보다는 작지만 일손이 부족한 행사들을 스스로 찾아다니는 시민들이 주위에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최종선발을 끝내고 교육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그는 프로그램과 작품에 관한 것이 영화제의 성패를 가르는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바로 자원봉사팀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박팀장은 전북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재학시절 여학생회 부회장, 회장 등 학생회 활동을 열정적으로 했던 일꾼이다.
“지역민들 위한 기관으로 거듭 날 터”“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8일 주택공사 전북사업소장으로 취임한 신임 김종락소장(52)은 공사의 사업목표가 공공성에 있는 만큼 전북지역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기관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소장은 지방도시의 주택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공사직원이 더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며 미분양주택의 판매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소장은 미분양 주택 해소는 미분양 물량의 발생을 방지하는데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주택가격과 품질 및 서비스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소장은 또 경기회복으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사업성이 양호한 택지를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가격이 저렴한 양질의 택지를 확보하지 않는한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도 걸림돌이 된다고 김소장은 지적했다.신임 김소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국민대 법대를 졸업한뒤 78년 주공에 입사했다. 주공 구매부장, 경북지사 택지매수부장을 거쳤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술인들의 친목과 권익을 도모하는 단체로서의 활동도 필요하지만 이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을 보다 새롭게 설정하는 일 또한 절실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주어진 4년 임기는 바로 그 새로운 변화를 실행해가는 시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전북예총 19대 회장에 다시 추대된 김남곤 회장(62)은 예술단체에도 새로운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출마할 뜻이 없었던 김회장은 선거가 임박하면서 몰려든 주위의 간청과 권유에 재출마를 결정한 경우. 몇몇 후보들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김회장의 추대 분위기가 공론화되면서 출마를 보류했다. 김회장에게 폭넓은 신망과 기대가 모아진 셈이다. “어찌됐든 다시 눌러앉은 모양새가 되어버린 마당에 나 스스로 연임의 명분을 확고하게 다지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는 김회장은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극을 예술단체 변화를 위한 소중한 바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예총은 예술인과 대중들의 사이를 잇는 지점에 놓여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술인들의 권익이나 친목도 바로 이 지점으로부터 출발하고 또 도달해야 하지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대중들이 이 활동을 수용하고 인식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예총의 역할이어야 합니다. ” 지난 임기동안 예총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데 큰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회장은 흐르지 않는 물로 인식되고 있는 전북의 문화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열정과 치열함이 전북문화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 “전북의 문화는 역동적이기 보다는 정적이고 고요한 이미지로 부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틀을 극복해야 합니다. 좀더 치열해지고, 좀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예총이 예나 지금이나 관변단체 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소극적인 활동의 틀로부터 비롯된 자승자박의 결과라고 지적하는 김회장은 “예술단체의 활동에도 일종의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색된 전략이어야 하겠지요. 그를 위해 예총 사무국안에 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임기동안에도 늘 과제였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너무 컸습니다.” 김회장이 구상중인 기획단은 전문적인 예술 관련 정책 연구를 맡는 구심체로서의 조직.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 정책 입안들을 다양하게 제시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10개 단체와 이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고 김회장은 소개했다. 지자체의 문화예술정책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화계 내부에서도 많은 자성과 자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회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공론화의 과정으로을 거쳐 문화정책들이 입안되어지는 환경을 위해서도 기획단의 운영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예총은 산하 10개 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총론의 역할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관계가 어렵고 미묘합니다. 그들 10개 협회가 있어 예총이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10개 단체와 예총의 운영은 서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결국 문제는 예산. 예총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 관이나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요청받을 수도 있겠지만 각 협회마다 해당 사업들을 예총 자체적으로 주도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재정적 자립기반 구축’은 김회장에게 가장 큰 과제. 다시 안겨진 예총 수장의 자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문화의식이 날로 높아지고 문화가 상품이 되는 시대적 환경을 주목, 운영의 형식을 새롭게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북예총의 정기총회의 자리를 빌어 전북지역의 예술인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지난 25일 한국예총 제23대 회장으로 선임돼 문화계의 주목을 모은 이성림회장이 26일 전북예총 정기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천년 문화예술분야를 이끌어갈 예술인 대표가 된 이성림회장은 조경희, 강선영씨 등과 함께 여성으로는 한국예총회장에 세번째 오른 주인공.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낸 이회장은 국악의 본고장인 전북지역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어 전북예총의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전북지역의 문화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정부가 문화예술계에 대해 밀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화예술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것은 미비하다”며 “그러나 예총과 회원들이 국가에 무엇인가를 원하기 보다는 먼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함으로써 국가의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과 지역간의 문화예술계의 교류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신임 이회장은 앞으로 예총후원회를 결성하고 재정을 확충하는 한편 예술문화센터를 설치해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강습을 벌이는 등 예총에 대한 대중적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회장은 서라벌예대 무용과를 졸업, 이매방 박귀희 한영숙 성금련 등에게 승무와 가야금병창, 가야금 산조, 궁중루 등을 각각 전수한 유명 무용인이자 국악인. 한국문예교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공천심사작업으로 연일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정균환특보단장은 23일 “호남선대위가 있지만 전북은 사실상 전북 단일체제로 선거대책활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단장은 무소속 강현욱의원의 입당과 관련해 “나는 수도권지역의 공천에 신경썼기 때문에 전북지역에는 전혀 관여를 안했다”고 전제하고 “다만 당에서 군산지역의 민심을 파악한 결과,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났기 때문아니겠느냐”고 말했다.정단장은 24일 귀향활동과 관련 “전북도 일부지역에서 공천후유증이 있는 것으로 듣고 있는데 도지부장으로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하고, 도민들의 이해를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정단장은 선거법 개정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고창이 부안과 합해지게 된 것에 대해 “선배인 김진배의원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안함을 느낀다”면서 “내일 가면 먼저 부안의 당직자들을 만나뵙고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애향운동본부 진기풍(76·사진)부총재는 투서나 모함등 남을 비방하는 행위는 “우리사회의 전통적인 집단주의 의식이 희박해지면 양심(수치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진부총재는 “남을 비방하는 투서등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한 사람들에 의한 소아병적인 행태”라면서 “수치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으로 수치심은 자기내부에 양심을 갖고 있는 사람만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진부총재는 양심에 대해 칸트의 ‘내부적인 법정(法庭)’에 대한 정의와 맹자의 ‘치악지심(恥惡之心)은 의지단(義之端)’이라는 말로 풀이했다.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선과 악을 놓고 투쟁하는 자기고민의 자세와 자기와 타인의 잘못을 보면 부끄러워하고 미워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남의 흠을 들춰내어 헐뜯기 보다는 자신의 허물을 먼저 반성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으로 이런 마음자세가 사회전체가 확산될 경우 투서 및 모함등 남을 비방하는 사회악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진부총재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나만 잘되고 보자’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남을 비방하고 헐뜯는 풍조가 만연하게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진부총재는 먼저 투서하는 사람들이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낄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마을에서 남을 험담하는 사람에 대해 ‘동벌(洞罰-마을에서 벌을 가하는 것)과 종벌(宗罰-종중에서 벌을 가하는 것)’로 다스렸고 죄가 무거울 경우에는 마을에서 추방하고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추방은 면하되 마을사람들이 상대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부총재는 이같은 과거 풍습을 현재에도 적용, 투서자를 사회구성원들이 ‘집단 따돌림’을 가해 사회에서 활개치고 다니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부총재는 “남을 비방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로 구성원들이 부끄러움을 알게 될때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의 걸림돌인 비방·모함은 자연 사라지게 될 것”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부총재는 전북지역이 투서나 무고가 전국에서 제일 많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시했다. 단순 통계수치를 인용해 특정지역이 투서나 무고가 많다고 단정짓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할 ‘인간의 어리석음’이라고 지적했다. 진부총재는 “투서나 무고는 어느지역 어느사회든지 존재하게 마련”이라면서 “전북지역만 유별나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으로 오히려 지역민들의 화합을 저해하고 대외적으로도 도민들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애니메이션 비엔날레는 기존의 영화제가 구색 맞추는 형태로 끼워놓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기획입니다.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자체만으로도 전주영화제의 특색을 담아내는 또하나의 작은 영화제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안영화’ 색깔을 담아내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코디네이터 김준양씨(30·계원조형예술대학 영상디자인과 강사)는 다른 어느 영화제보다도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안영화제를 표방한 전주영화제가 미학적 의미의 대안영화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제측은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한해씩 번갈아가며 프로그램을 기획해 올 첫 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김씨는 “‘단순한 관람객끌기’로 일부 영화제들이 애니메이션을 상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이번 비엔날레의 컨셉은 ‘동화 저편의 진실’.백화점식 나열이나 획일적인 구분으로 섹션을 나눴던 것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에서는 매니아와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분류한 점도 새롭다.동화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상상의 집’과 기존의 일반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상상의 미로’등 두개의 섹션이 바로 그것. 매니아층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입맛에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비엔날레에서는 ‘가면’‘할로윈 보이스’ ‘겟어웨이’등 우리영화 5편과 러시아, 캐나다, 미국, 체코 등 각국의 애니메이션 걸작 40여편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영화제측은 현재 확정된 40여편 외에도 작품성이나 영화제 성격과 어울리는 작품들을 추가할 계획이다.“이번 비엔날레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그동안 월트 디즈니, 저패니메이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전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새로운 이미지와 이야기,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애니메이션이 만화라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본래의 자리인 영화의 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영화와 기획으로 애니메이션광(狂)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서울대 기계설비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대기업 연구직으로 근무하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직장을 그만둔 그는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며 EBS DCN에서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감수를 맡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분야의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첫 행사를 치른다는 점이나 재정적인 한계 등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뒤따른다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안밖의 살림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 사무국장(37).지난해 사무국 발족과 함께 사무국 인원들이 차례로 충원되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는 “아침부터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사무국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사무국 가족들의 노력이 두달후 결실로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사무국장을 맡게된 그는 영화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담도 적지 않다고 털어 놓는다.“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부담감, 첫 행사이다보니 경험이 없는 가운데 모든 것을 새롭게 해야하는 것들이 어려운 점”이라고 말하는 그는 “차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민국장은 자원봉사자 희망자가 1천여명을 넘어섰고 본격적인 홍보작업이 진행되면서 전주가 50∼60년대 한국영화의 한복판에 섰던 도시라는 인식들이 점점 자리해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쓴소리를 하기보다는 사무국 식구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안는 온화함과 꼼꼼한 업무스타일. 백제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개강하면 학교와 사무국을 오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학교측에서 적극적으로 배려해 그나마 수업에 대한 부담은 덜어냈다. 민국장은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영화제 자체를 다큐멘터리 제작하거나 영화제에 직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방안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민국장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자 영화제작자였던 부친때문에 일찌감치 영화에 꿈을 키워왔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직접 단편독립영화 제작하기도 했으며 한때 텔레비젼 쇼코미디작가로도 활동했던 방송계 경험도 있다. 지난 96년부터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서 주로 드라마, 영화제작에 관한 수업을 맡아오고 있다.
“우수 농산물 생산 발굴을 통해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산물 생산과 생산조직의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양승우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52)은 “농민들의 영농 편익제공을 위해 영농자금이 제때 지원될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주변적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양지부장은 “회원농협은 물론 농협단체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가며 더불어 발전할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고 피력했다.양지부장은 또 “자기 분야에 있어 최고 엘리트 의식을 갖고 자신있게 실력을 발휘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농협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하는 각오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전북 진안이 고향인 양지부장은 전북대를 졸업한뒤 지난 72년에 농협에 발을 디딘후 군산 및 진안지점장과 지역본부 경제 부본부장등 주요 요직을 거친 정통 농협인으로 꼼꼼한 일처리와 원만한 성품으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11일 전북지역정보센터를 초도방문한 산업기술정보원 이영세(李英世)원장(53)은 “장래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라며 “수도권에 비해 정보화가 뒤지는 지방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능동적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 정보지원사업을 함께 펴고 있는 전북도 방문과 전북지역정보센터의 올해 업무청취를 위해 전주에 들른 이원장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전북지역이 지식기반 신산업의 요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정보원이 갖고 있는 역량과 경험, 기술력 등으로 지역산업 발전 방안을 분석 제공하는 등 지자체와 적극적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원장은 “급속히 도래하고 있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산업기술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이메일 서비스 등 기업이 기관을 찾아오지 않고도 산업기술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인터넷 시대가 정보를 단순히 전달만 하는 미들맨의 역할을 퇴보시키는 대신 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가공·분석된 고부가 지식정보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원장은 “지역정보센터가 앞으로는 지방산업 및 기업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대구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원장은 지난 81년부터 산업연구원에서 근무해오며 부원장, 산업정책연구센터 소장 등을 맡다 산업기술정보원 원장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해 12월 제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0년 전북에서 부지사(당시 제2부지사)를 지냈던 최인기행자부장관(56)이 10일 전북도를 초도방문했다.최장관은 “처가집이 있는 곳이고 부지사를 지내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친근감을 표시하고 유종근지사에 대해서도 “평소 존경하는 분” “국제 전문가” “유지사가 있을 때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은 중앙의 인사와 예산 두가지 정책에 크게 좌우된다. 80년도에 전북부지사를 지냈기 때문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하지 않겠는가.▲최대한 노력하겠다. 유지사와 나는 친구의 친구 사이다.--그러면 도청사 증액교부금도 잘 지원될 것으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모두 웃음)기획예산처와 협의해서 잘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이 구성됐는데 전북도가 소외받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중앙 예산배분에서 배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전북지역이 거점 개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머지않아 중국과 교역이 본격 시작되고 새만금과 군장지구가 개발되면 전북은 앞으로 20년, 길게는 50년 안에 대단히 발전된 모습을 갖춘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전남에 이전하는 등 전북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다. 이같은 도민 정서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생명보험사나 금융기관 등에 그런 사례가 있다.정부기구가 이전할 때에는 각별히 유의하겠다.전북과 전남이 균형되게 발전해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행자부 간부인사 과정에서 전남출신 특정인이 배려되고 전북출신 권형신민방위재난본부장이 소외됐는데 왜 그런 일이 생기는가.▲인사는 팀이 구성될 때 조화에 바탕을 두고 하는 것이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 아니다.인사를 할 때 권본부장을 옮기는 안과 그대로 두는 안을 검토했으나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권본부장은 나와도 가까운 사람이다.
“생동감 넘치는 지점 운영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점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지난 달 31일 부임한 외환은행 김윤기(48) 전주지점장은 ‘고객 만족, 새 천년의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주 왕래할 수 있도록 은행 문턱을 낮추는데 주력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김 지점장은 또, “개인금융 뿐 아니라 기업금융에도 주력, 전주지역에 신규 투자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올 해에는 여신업무를 더욱 강화해 지역 내 가계는 물론 기업들의 자금지원에 앞장 설 방침이라고.김 지점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5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입사 후 대부분을 군산, 익산, 전주지점등 도내 영업점에서 근무해 지역 실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 진북동 지점장과 동광양 지점장을 거치며 영업맨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굳혀 도내 금융시장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은행 분위기에서 탈피, 과감한 지점 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8일 한국산업은행 전주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최정걸 신임 지점장(54)의 취임일성이다.최 지점장은 “굴뚝산업이 쇠락하는 대신 정보통신등 실리콘 칼라 산업이 새로운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금융산업도 치열한 경쟁 속에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 산업은행도 이제는 과거의 권위주의를 벗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친절한 은행으로 탈바꿈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신의 개혁의지를 강조했다.우량 기업체를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적극적인 여신업무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조만간 도내 2천2백여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우량 기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최 지점장은 또 “국내 어느 금융기관도 흉내낼 수 없는 기업 전문 장기여신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산업구조가 열악한 전북지역의 실물경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는 수신업무 확대를 통한 영업기반 확충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4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은행의 핵심부서라 할 수 있는 조사부와 국제부를 두루 거쳐 산은 내 국제금융통으로 통하며 진주지점장, 부산북부지점장, 영업실 기업금융팀장등을 거쳐 영업력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칙과 정도에 따른 엄정한 검찰권 행사로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3일 취임한 신임 정진규전주지검장(鄭鎭圭·54)은 반부패특별수사부를 적극 가동, 부정부패사범을 척결하고 각종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강력 대처하는등 사회기강과 법질서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지검장은 이어 “선거에 있어 공명성 확보는 민주주의 요체”라고 밝힌뒤 16대 총선에서 예상되는 각종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경실련 및 총선연대등 사회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충분한 검토후에 적절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사시 15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지검 남부지청 차장검사를 거쳤으며 지난해 6월 검사장으로 승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90년 대검 공안 2과장을 시작으로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지검 공안1·2부장검사를 맡는등 공안분야에 주로 근무, 검찰내에서는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사시 동기중에는 가장 먼저 일선 지검장으로 임명, 최선두주자로 이번 전주지검장 임명은 아직 사시 14회 출신 검사장이 일선 지검장으로 발령나지 않은 것에 비춰 파격적이다.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인 조남계(48)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등 운동으로 만능 스포츠맨.
“고품질의 전력공급과 고객 감동의 경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일 취임한 신임 황병준 한전 전북지사장(54)은 “품질경영면에서 최우수 사업소의 전통을 이어온 한전 전북지사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도약하는 전북지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황지사장은 특히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미리 해결하는 사전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조직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황지사장은 74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지금가지 배전설비의 계획 및 운용과 관련한 핵심부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온 기술인 출신 전문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전북대 전기공학과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선진국 배전기술을 국내에 접목시키는데 선구역할을 해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고급전력 계통공학과정을 수료했으며 사내에서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인정받는 실력자로 통하고 있다.황지사장은 “월드컵과 군장국가공단·전주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북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전력공급과 미래지향적인 고객서비스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황지사장은 그동안 전남지사 부지사장, 인천지사 서인천지점장, 본사 배전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YWCA가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습니다.”전주YWCA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박순복회장(54)은 시민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주Y의 잠재력과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주시민 누구나에게나 열려있는 전주YWCA를 만들겠습니다.” 신임 박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배가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전주Y가 전주시민들에게 자기개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이를위해 여성클럽과 청소년 및 어린이클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한편, 노년층을 새롭게 끌어들일 수 있도록 노노(老-no)클럽도 결성할 예정이라고.“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시민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NGO 실무지도력훈련과 새로운 결혼문화 정립을 위한 사업 등도 구상중입니다.”박회장은 청소년들의 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소년연극제와 만화공모전, 문화·환경기행 등 청소년대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의식향상 및 자질함양을 위한 사업도 다각화하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80년 전주YWCA 이사로 전주Y와 인연을 맺은 박회장은 직업개발위원, 홍보출판위원,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순창군과 가고시마현 지역 어린이들간 민간교류단 인솔차 전라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청을 방문, 국제교류 전담부서인 가타하라 요시미 국제교류과장에게 지난 10년간 교류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전북도와 자매결연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는.▲1989년 자매결연이후 매년 공무원 상호 교환 연수를 비롯 청소년 교류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국의 사회, 문화예술, 전통 및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전북도와 교류를 추진하는데 따른 어려운 점이 있다면.▲한국과 일본은 행정시스템이 다르고 일본의 경우 지방자치가 토착화된 반면 한국은 지방자치 실시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있으나 상호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전북도에 대해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 -올해 구체적인 교류 사업 계획과 앞으로 방안은.▲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도 현청공무원 1명을 3개월정도 전북도에 파견하고, 특히 올해는 기술분야에 대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건축기술관련 공무원 1명이 저희 현청에 연수생으로 올 계획으로 있다. 또한 2001년 전주 세계소리축제 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예술문화관련 단체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교류 활성화를 위한 가고시마현의 지원 방안은.▲현재 서울∼가고시마간 대한항공 비행기가 주3회 왕복 운항하고 있는데 97년 IMF이후 적자에 따라 이용객이 급격히 감소, 노선의 폐지 또는 감량 운항이 불가피해 졌다. 이에 가고시마현은 단순 관광 목적이 아닌 교류 차원의 한국 방문객에 대해 10명에 10만엔, 30명이면 30만엔의 비행기 요금을 지원, 이용객 확보에 힘쓰는 등 노선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희 현에서는 공무원은 물론 민간 교류 촉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7일 이임하는 전주지검 박주환검사장(사진)은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전북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며 전북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박검사장은 이어 “이제는 고향이 되다시피한 전북이 21세기 세계와 어깨와 나란히 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때 직원들과 밤샘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박검사장은 각종 민생침해사범 단속에 중점을 두고 지검을 운영, 커다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92년 차장검사를 지내 지역실정에도 밝은편으로 7개월여의 짧은 재임기간동안 민원업무개선은 물론 굵직한 지역현안사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 전주지검장으로 좌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박검사장은 이번 정부의 차관급 인사에서 법제처장으로 영전함에 따라 새롭게 뜻을 펼칠수 있게 됐다.이날자로 검사직을 사직한 박검사장은 “비록 검찰은 떠나지만 검찰이 정도(正道)를 걸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30여년의 검찰생활을 마감한데 따른 소회(所懷)를 검찰발전에 대한 기원으로 대신했다. 박검사장은 또한 “과분한 직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법제처장으로서 시대에 맞지 않는 법은 새시대·새천년에 맞게 고쳐나갈 것이며 국민들이 법을 알기 쉽게 정리, 법률안내를 하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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