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07 09:47 (토)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열린광장

2023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전북도민 지혜 모아야

전 세계적으로 4년마다 대규모로 열리는 3대 빅(big) 이벤트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월드컵과 올림픽 그리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다. 제25회를 맞는 2023 세계잼버리가 오는 8월 부안 새만금에서 전 세계 170여개국 5만여명의 스카우트들이 모여 ‘Draw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그동안 위축된 스카우트들의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다시 일깨워 줄 것이다. 세계잼버리의 주제인 ‘Draw your Dream!’은 스카우트 운동의 미래인 청소년 대원들이 마음껏 원하는 대로 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023 세계잼버리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우리나라 스카우트 운동 100주년(2022년)을 기념해 열리는 잼버리이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운동은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스카우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모험과 도전정신을 심어줬다. 우리는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나라 잃은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고 분단의 비극과 글로벌 경제위기, 신종 전염병 팬데믹 상황에서도 새로 일어나는 힘을 얻었다. 우리나라 스카우트 운동의 기념비적 행사가 될 2023 세계잼버리가 이제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시설 조성 등 준비가 한창이다. 부안군과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은 지난해 12월 세계잼버리 야영장 부지 매립을 완료하고 기반시설 설치 및 대집회장·잼버리 야영장·직소천 과정활동장·잼버리 참가국가 국기광장·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등 세계잼버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세계잼버리의 랜드마크가 될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2023 세계잼버리의 컨트롤 타워인 여성가족부 폐지 등이 추진되고 있어 잼버리 성공개최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여성가족부 장관과 차관이 각각 세계잼버리 조직위원장과 실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가족부가 폐지될 경우 얼마 남지 않은 세계잼버리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미 전북도의회에서도 2023 세계잼버리 성공개최와 관련해 정부의 준비 및 지원 부족과 함께 여성가족부 폐지로 인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부안군의회와 고창군의회 역시 여성가족부 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부안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여성가족부가 폐지되면 그동안 주관해 왔던 2023 세계잼버리의 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2023 세계잼버리는 부안과 전북, 그리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자 각국의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래서 이제 부안군민과 전북도민,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떠나 2023 세계잼버리가 차질 없이 일관성 있게 준비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 지원이 필요하다. 2023 세계잼버리는 부안과 전북, 우리나라가 세계 속으로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정부의 조직개편안 결과와 상관없이 적극적인 지원이 담보돼야 한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23 세계잼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끝까지 관심과 성원, 격려 속에 함께 하는 아름다운 잼버리가 되기를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염원한다. /권익현 부안군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3.01.08 14:09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새날 새아침이 밝았다. 얼마 전 고창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모든 게 하얀 눈으로 덮였다. 농촌에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야 풍년이 온다고 했다.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이 내려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 눈은 보리에겐 이불과 같다. 한겨울에는 보리가 얼어 죽지 않게 해주고 봄이 되면 녹아서 가뭄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농민들에게 올해는 풍년이 기쁨이 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수백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고창읍성 성곽에도 소담스런 눈이 내렸다. 어른들은 눈 치우느라 여념이 없었지만, 아이들은 눈오리와 눈사람을 만들면서 신나는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바닷가에선 요즘 제철인 지주식 김 수확에 한창이다. 화로에 석쇠를 올려놓고 살짝 구워 내면 초록빛깔이 도는데, 씹을수록 쫄깃하고 단맛이 난다. 나는 그래서 풍요로운 땅, 자랑스런 내고향 고창의 겨울이 참 좋다. 고창군은 2023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정했다. 고창은 이미 고인돌을 비롯해 판소리와 농악,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갯벌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5개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4월 파리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기대되고 있다. 유네스코 6관왕. 국내 어느 지자체도 이뤄내지 못한 그 대업을 올해 고창이 해낸다. ‘도시 전체가 지붕없는 박물관’·‘세계유산 전 프로그램 석권’의 타이틀은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생물권보전지역 마크가 붙은 고창군의 농특산품은 타 지역 농산물과 비교해 더 비싸게 팔려 나가고, 초·중·고 수학여행을 비롯해 기관·단체 체험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내 프로그램과 숙박으로 마을에 활력이 돌고 있다. 고창군은 이를 기회로 삼아 지역발전의 대전환을 이뤄내고자 한다. 오는 4월 하순 청보리밭축제, 5월 아·태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축제, 7월 갯벌축제,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 9월 해풍고추축제, 10월 제50주년 모양성제/고인돌 미디어아트 등이 준비되고 있다. 또 지난 가을 무렵에는 구슬땀을 흘리며 거리 곳곳의 화단에 튤립과 수선화 구근 수만개를 심었다. 사계절 쉬지 않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고창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신선하고 맛깔스런 음식에 감동받고 오랫동안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길가의 어느 식당이라도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득 차려져 나오는 음식상은 빼어난 맛과 푸짐한 인심을 드러내 준다. 1년 내내 맛과 멋, 다양한 체험이 이어지는 축제의 도시 고창이다. 때마침 대한민국 정부도 올해부터 2년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여기에 노을대교 착공 등 군민 자존감을 높이는 행사도 줄줄이 준비되고 있다. 지금 고창은 훌륭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청정생태자원 이야기가 기술에 녹아 들어가 더욱 감동스럽고 입체적인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창조할 꿈에 가득차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인류문화유산과 생태관광가치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해 내는 고창의 매력을 맘껏 느껴 보길 바란다. /심덕섭 고창군수

  • 오피니언
  • 기고
  • 2023.01.01 12:32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