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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이트진로】주류업계 최초 사회공헌팀 운영 '눈길'

병 적립액 지역발전기금 활용·연간 봉사만 30여건 / 도민 상생 귀감…올 영업이익 5% 이상 기부 계획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향토기업인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7월 주류업계 최초로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도민과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사회공헌 BI를 선포하고 각종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돕기, 생활체육 발전기금 등을 조성해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BI는 '&joy'로 즐거움을 뜻하는 joy와 서로 함께한다는 &(and)를 의미하며 이와 함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 이라는 슬로건도 정했다.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활동은 '디지털 감성'을 중점으로 매출과 상관없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는 동시에 지나친 음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도민 편익을 증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월 생활체육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발전기금 2068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생활체육 발전기금 목표액은 1억5000만원으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맥주 1병 당 3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향토 맥주인 하이트 맥주를 애용할수록 지역발전기금은 늘어나게 된다. 또한 봉사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한 끼 식사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노인요양원과 장애인단체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랑의 떡 나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펼친 대표적 사회공헌은 태풍 피해 농가 복구 지원으로 전 직원들이 전사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 태풍이 할퀴고 간 현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당시 급작스레 찾아온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도내 지역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금전적 피해액만 2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의 피해였다.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지난해 9월 한 달 내내 수해복구 현장에 살 정도였으며, 당시 현장에서 까맣게 탄 얼굴로 마케팅을 벌이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동절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배달도 빼 놓을 수 없는 사회공헌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전주 동서학동 어려운 세대를 방문, 연탄 5000장을 지원했고 직접 각 동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군산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지원했고 전사적으로 사랑의 쌀, 극빈층 교복 지원사업, 아프리카 어린이 물지원 사업, 다일공동체 밥 퍼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등 연간 진행한 봉사만 30여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그간 80% 이상의 안정적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오던 하이트맥주가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사모펀드에서 운영하는 카스맥주에게 밀려 점유율이 58%까지 곤두박질치고 있음에도 오히려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증강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의 이윤은 곧 '도민의 사랑'에서 나온다는 마인드 아래 도민과 밀착하는 주류업체로 거듭나 다시 맥주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에서다.

 

여기에 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를 광고 모델로 싸이 맥주 d에 사활을 걸고 시장반전을 기대하며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d 맥주는 드라이공법을 통해 잡미와 잡향을 없애서 끝 맛이 상쾌한 3세대 맥주로 부각되고 있다.

 

하이트 진로가 올해 기획하고 있는 사회공헌은 '나눔의 미학'으로 영업이익의 5% 이상을 기부액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역 쌀 구입을 통해 무료급식 단체 및 요양시설 쌀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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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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