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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전북에서 성공하려면…예산 집행·실증성과가 관건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산업 현장의 판을 바꿀 차세대 기술, ‘피지컬 AI’ 실증사업의 첫단추를 끼웠다. 전북은 올해 국비 229억 원 확보를 계기로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실증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이 실제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예산의 신속한 집행, 내년도 예산 확보, 실증모델 개발 등 복합적인 조건이 맞물려야 한다는 평가다. 정동영 의원은 8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피지컬 AI를 통해 새만금 이후 30년 만에 진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손에 쥐게 됐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피지컬 AI를 선점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지방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해 382억 원 규모다. 당초 정부 추경안에는 제외됐지만, 국회 예산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의원이 과기부·기재부와의 협의 끝에 최종 반영에 성공했다. 도는 전북대를 주축으로 전주 이서혁신도시 전북대 소유부지 17만8000여 ㎡(5만4000평)부지에 리빙랩과 기술검증 연구소를 조성하고, 제조·모빌리티·농생명 등 도내 주력 산업과 연계한 실증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하드웨어 중심의 차세대 AI로 분류된다. 도는 전북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이곳에 기술검증 랩과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고, 수요기업 중심의 실증모델을 설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올해 확보한 국비 229억 원에 민간 및 지방재정 153억 원이 매칭돼 382억 원 규모로 확대됐고 모두 11월까지 집행해야 한다. 도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산업·학계 연계를 강화하고 PoC(개념검증) 단계에서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년 본예산 1500억 원을 우선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미래 제조·물류 생태계를 전환하는 국가 전략기술로 분석된다. 정부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중장기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전북은 도내 현대차 전주공장 등 제조 거점을 기반으로 이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노리고 있다. 성공 조건은 명확히 나와있다. 올해 확보한 예산의 신속한 집행이 핵심인데, 예산 대부분이 추경으로 편성돼 연내 소진되지 않으면 내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확보를 위한 과학적 설계와 실증 자료 축적이 병행돼야 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 등 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도 요구된다. 실제 이번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실증 테스트베드, 연구개발 로드맵 수립을 포함하고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 간의 유기적 협력도 필수로 꼽힌다. 정동영 의원은 “이번 확보 예산은 시작일 뿐이며 내년 1500억 원 국비 반영을 위해 1500쪽이 넘는 구체적인 사업기획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며 “예타 면제 등 정치권과 도정,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8 16:12

패션쇼와 뮤지컬 갈라 콘서트의 만남, 1st 패션 & 뮤직 콘서트 ‘리버스’

패션쇼과 뮤지컬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의 융복합 공연이 지역에서 열린다. 뮤지컬 수(MUSICAL SU)가 주관·제작하는 제1회 패션&뮤직 콘서트 ‘리버스(RE⧗BIRTH)’가 오는 18일, 전주시 더 메이 호텔 마제스틱홀에서 개최되는 것. ‘리버스(RE⧗BIRTH)’는 패션쇼와 뮤지컬 넘버를 결합한 도민 참여형 갈라 콘서트로, 패션의 시각적 미학과 뮤지컬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T자 무대 대신 田자 무대, 전면 무대 대신 입체형 무대 등 공간 구성에서도 변화를 꾀하며, 관객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패셔너블한 공연 문화를 제공할 구상이다. 또 공연장은 극장이 아닌 호텔로 선택해 공연 전후 식사와 플리마켓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공연의 제목인 ‘리버스(RE⧗BIRTH)’는 단순한 부활이나 재탄생을 넘어,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시도이자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40~70대 미들에이지 세대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준비해온 이번 무대는,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여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연에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과 미들에이지 모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출연진으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투란도트 등에 출연한 김성민, 야인시대 OST로도 알려진 임강성,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등에서 활약한 이은율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수 대표이자 배우인 박근영도 위대한 쇼맨, 영웅의 넘버로 참여하며, 이상흔, 김현귀 등 청년 배우들도 함께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노남숙 진안 마령초 교장과 성악 전공 수병원 대표 최정민이 참여하고, 사회는 전주 MBC 이충훈 아나운서가 맡는다. 패션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심인섭은 그간 뮤지컬 수의 의상 감독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전반적인 패션 디렉션을 맡았다. 미들에이지 모델들의 감각을 끌어올리고 뮤지컬 넘버에 맞는 컨셉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당일에는 플리마켓이 함께 열린다. 공연 전후로 진행되는 플리마켓에서는 무대에 사용된 의상, 중고 소품, 기초 화장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이를 통해 기부, 나눔,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관객과 출연자 모두가 문화소비와 사회 공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을 총연출한 이주현 감독은 “미들에이지들이 보여준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에게 최고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획과 제작을 맡은 박근영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공연 모델이자, 향후 청년 예술인·지역 예술단체들과의 협업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VIP(뷔페 포함) 15만 원, 일반 관람 8만 원이며, VIP 입장객은 공연 전 식사 및 포토존 체험도 가능하다. 플리마켓은 오후 4시부터 공연 후 오후 9시 20분까지 운영된다. 공연 문의는 전화(063-228-0356) 또는 카카오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08 16:05

전국 최초 시행 농민공익수당 신청 '껑충'…전북 16만 명 몰렸다

농업인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직접 보상 제도인 ‘농민공익수당’ 신청자가 전북에서 대폭 증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급 대상을 ‘농가’에서 ‘농업인’으로 확대하면서 그간 제도권 밖에 있던 여성과 청년 농업인들도 포함되면서 신청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농민공익수당 신청 건수가 16만 8710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만 663건과 비교하면 4만 8047건이 증가한 수치다. 2020년 전북이 전국 최초로 제도를 도입한 이후 5년간 최대 규모다. 신청 급증의 배경에는 제도 개선이 뒷받침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기존엔 농가 단위로 수당이 지급됐지만, 올해부터는 농어업경영체 등록 기준 ‘농업인’ 단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 여성 농업인, 그리고 그간 대상에서 제외됐던 신규 창업 농업인도 수당 신청이 가능해졌다. 특히 신규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주소지 및 경영체 등록 요건도 완화됐다. 종전에는 2년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1년으로 줄어들었다. 지급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 등록된 농업인이 1명일 경우 60만 원, 2인 이상일 경우에는 1인당 30만 원씩 지급된다. 도는 이달부터 8월까지 자격 검증 및 이의신청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중 최종 대상자를 확정해 추석 전까지 모든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민공익수당은 단순한 현금지원을 넘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책임의 표현”이라며 “신속한 지급은 물론,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개선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7.08 16:04

뮤지컬과 인문학의 만남…아트컴퍼니 두루 브런치 공연 '안녕 크로아티아'

지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아트컴퍼니 두루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감성 가득한 브런치 공연을 열고 관객을 마주한다. 이날 무대에 오를 작품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창작 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다. 작품은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로 캠퍼스 독회로 첫선을 보인 뒤, 2018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작은 음악회’ 초청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공연예술페스타에서 우수 작품으로 소개되며, CJ문화재단 공간지원작에 선정되는 등 도내 작품으로는 드물게 대학로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특히 공연에는 김민서 작곡가가 무대에 올라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생생한 라이브 음악으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또 송광일 연출을 비롯해 서지온·정아인 배우가 출연해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완성한다. 두루는 공연 이후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또 하나의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11월 선보일 신작 창작 뮤지컬 ‘24’의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인문학 강연이 바로 그것. 강연은 ‘기억과 공존’을 주제로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통찰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창현 아트컴퍼니 두루 대표는 “이번 브런치 공연은 일상 속 여유와 문화예술의 가치를 통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사유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 두루 역시 도내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과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및 단체 문의는 아트컴퍼니 두루 공식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7.08 15:44

"숨은 체육 꿈나무를 찾아라"…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 스타트

숨은 체육 꿈나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읍과 부안·고창·완주 지역 학생들을 시작으로 제5회 체육영재선발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까지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별로 나눠 진행된다. 도 체육회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교 운동부 소속은 아니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 전북체육을 이끌 우수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초등학생(3~6년) 및 중학생(1년) 약 57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근력과 근지구력·유연성·심폐지구력 등 건강체력, 민첩성과 신경반응 등 운동체력 측정이 중심이 돼 이뤄진다. 특히 측정을 비롯해 각 종목 지도자들이 대회장에 참관, 우수 기량을 뽐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도 진행한다. 또 운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컬링과 하키, 씨름, 배구 등 종목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실감형 콘텐츠인 VR 체험관도 마련됐다. 각 학년별 우수자에게는 체육장학금과 표창 등이 지급되고, 참가 학생 중 선수로 등록 할 시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의 근간이자 체육발전의 초석인 학교 체육이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7.08 15:43

고창군, 전 군민에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고창군이 고물가로 인한 민생경제 위축에 대응하고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지원을 시작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별로 차등 지원된다. 일반 군민에게는 1인당 2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이어지는 2차 지원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군민 모두에게 추가로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차 지급 관련 세부 내용은 추후 고창군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고창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고창사랑카드로 신청한 경우에는 고창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한 이후 자동 소멸된다. 군은 7월 14일부터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대상 여부와 지원 금액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하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 및 고창군은 소비쿠폰 관련 문자 메시지에 URL이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사도 관련 링크가 포함된 안내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가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회복의 계기가 되는 민생회복 중심 정책”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추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8 15:41

“이방인 아닌 이웃으로”…장수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 적응 프로그램 운영

오는 12일, 장수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강의실. 곧 이곳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익숙하지 않은 말씨와 문화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되는 셈이다. 장수군은 12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 4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초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한국의 생활 예절, 범죄 예방, 지역사회 이해, 장수군 소개 등 폭넓은 내용이 포함된다. 군은 이 교육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현철 농산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 이상 일회성 노동자가 아니다. 이제 그들은 함께 살아갈 ‘이웃’이 되어가고 있다”며 “그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또 하나의 임무”라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초고령화가 심화된 우리 장수에서는 농작업의 핵심 인력이 외국인 근로자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며 “한국 적응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공존의 기반을 다지는 시도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수군에는 34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51개 농가에 배치돼 있다. 이달 중으로 약 50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군은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장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장수=국승호 기자

  • 장수
  • 국승호
  • 2025.07.08 15:39

박희승 의원, 세관 수사권 강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세관공무원의 사법경찰권을 확대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세관공무원에게 무역범죄를 수단으로 하는 보조금 편취, 재무제표 허위공시, 형법상 재산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 부여 △자금세탁범죄 수사대상에 관련 범죄 추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자유무역협정 확대와 외환거래 규제 완화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를 악용, 수출입 물품 가격을 부풀려 보조금을 편취하거나 해외 위장회사와의 가장무역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불공정 무역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또 정당한 무역행위를 가장해 투자자금, 무역금융, 건강보험금 등을 편취하는 사기범죄와 법인자금을 개인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횡령범죄 등 무역거래를 교란·악용하는 재산범죄가 지속 발생중이다. 실제 지난 5년간 세관에 적발된 재정편취, 자본시장 교란, 법인자금 횡령, 투자사기 등 불법영득 목적의 경제범죄 규모는 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법상 세관의 수사권한은 밀수, 관세포탈, 불법 외환거래 등 직접적인 세수 확보나 국경 보호를 위한 범죄에 한정돼 있어 무역범죄에서 파생되는 경제범죄에 대한 수사가 지연되거나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무역을 악용한 경제범죄는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시장 왜곡과 대외 신인도 저하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무역범죄에 대한 전문성과 법률적 권한, 무역자료를 보유한 세관의 수사권을 확대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현재와 같은 분할 수사 체계로는 증거인멸, 범죄수익 은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무역범죄를 수단으로 하는 파생 경제범죄에 대한 통합 수사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의 경쟁력과 투명성, 대외 신인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7.08 15:36

"이제 7개월 됐는데"⋯거스 포옛, 2개월 연속 '이달의 감독상' 수상

지난해 12월 전북현대모터스FC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일을 냈다. K리그 감독은 처음이지만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이달의 감독상을 두 달 연속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외국인 감독이 두 달 연속 수상한 것은 거스 포옛 감독이 최초다. 두 달 연속 수상도 2018년 8∼9월 고종수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후 7년 만이다. 전북은 지난달 열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 한 달간 얻은 승점만 10점, 같은 기간 K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승률(87.5%)을 기록했다. 전북은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20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아쉽게 1대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21라운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맹은 "전북의 6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lex는 2023년부터 연맹과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이다. 앞으로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계획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8 15:33

박찬대 "완주·전주 통합은 민심에 따라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이 8일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통합은)속도가 아닌, 방향, 정책, 민심"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전북당원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는 전북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하나의 고민이지만 그동안 주민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시도돼 실패했다고 본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는 갈등했고 주민 간 신뢰는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완주와 전주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을 뛰어넘어 새만금권, 중추도시권 등 전북 전체를 통 크게 발전시킬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전북의 미래는 소모적인 지역 갈등이 아닌 '함께 사는 전북'으로, 상생하는 특별자치도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은 수도권 중심 개발 정책에서 밀려났고, 호남 내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지역민들의 소외감이 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전북과 함께 쓰는 미래의 약속으로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체계 구축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 △K-문화 콘텐츠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등을 제시했다. 당대표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4선·충남 금산)과 비교한 자신의 강점에 대해 박 의원은"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집권 여당으로, 이제 명심, 개혁경쟁이 아닌 국민들은 민생을 책임지고 경제를 성장시킬 정부를 뒷받침할 당대표와 당을 원하고 있다"며 "경제전문가이자 금감원, 삼일회계법인등에서 근무한 경력이자 실물경제에 대해 제가 조금더 이해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개혁 위에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그리고 국민 통합까지 이루어낼 수 있는 단계에서는 제가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2030 세대 통합 그리고 중도 확장까지 할 수 있는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제가 더 유능하고 적합하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박 의원은 내란범에 대한 사면·복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내란특별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심장 호남에서 윤석열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특별법 발의를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특별법에는 △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단 △ 내란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 내란 자수·자백자 및 제보자에 대한 형사상 처벌 감면 △ 내란범 '알 박기 인사' 조치 시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7.08 14:33

이 대통령 "여야는 서 있는 지점 달라도 국민 더 나은 삶 위한 동반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 공통 공약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가칭)를 구성키로 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고맙다"며 "정부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여야가 민생에 실제 도움 되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 국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 더 나은 변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은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각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잘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행사와 관련해 "6·25 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 없던 대한민국이 75년 만에 세계 10위 방산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위 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 특히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을 이끌 콘트롤타워 신설, 방산 및 수출 진흥 전략 회의 정례화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아동 안전대책도 2중, 3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최근 부모가 일터에 나간 사이 화재로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는데 곧 방학철이니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및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08 14:28

위성락 실장, 미 국무에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제안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 등 한국 측은 양국 사이 현안과 관련해 한미가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모든 현안에서 상호호혜적 결과를 진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미국 측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시한 '관세 서한'을 보내 이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우리 측은 새 정부의 실용 외교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미 조선분야 협력과 관련해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의 관건인 만큼 이 분야에서 긴밀한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측은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08 14:28

익산 고구마, 한국맥도날드와 손잡고 전국 입맛 사로잡는다

익산 고구마가 세계적 외식 기업 한국맥도날드와 만나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지역 농산물을 전국 단위의 판매망과 연결함으로써 지역애서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0일 전국 400여 개 매장에서 신제품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신제품은 2021년부터 맥도날드가 시작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의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달콤한 익산 고구마와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의 환상적인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버거와 함께 출시되는 머핀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서 세 번째로 나온 맥모닝 메뉴다. 고구마 크로켓과 신선한 토마토를 조합해 아침에도 부담 없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연초부터 고구마 재배 농가 및 농협 등과 수십 차례의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실제 익산에서 생산된 200여 톤의 고구마가 소비됐다. 익산 고구마는 미륵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비옥한 황토밭에서 재배되는데,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전국에서 품질 좋은 고구마로 인정받고 있다. 그 명성에는 시와 지역 농가의 정성 어린 노력이 깃들어 있다. 시는 바이러스에 강한 조직배양묘를 공급하고 비료나 농약 등 필요 농자재도 함께 지원해 건강한 고구마를 생산하도록 돕고 있고, 각 농가는 겉흙과 속흙을 바꿔 주는 심토 반전 작업을 통해 연작 장해와 병해충을 예방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체계적 재배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고구마의 상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익산 농산물의 우수성이 전국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와 함께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 익산영등DT 매장에서는 판매 첫날에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구매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또 시는 7월 말까지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경우 이벤트 상품으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08 14:25

"최소 비용 최대 효과"…김제시, 공공배달앱 추진한다

김제시가 민간배달앱들의 비싼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민생정책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지만 시행 착오 등으로 중도에 운영을 중단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김제시는 이 같은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전국 지자체의 성공모델을 만든다는 계획 아래 체계적인 준비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소요됐던 기존의 민간배달앱과 달리 김제사랑상품권 결제시스템을 연동한 민·관 협력형으로 추진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겠다는 게 김제시의 구상이다. 별도의 신규 배달앱 구축을 위한 투자비를 대폭 절감하고 중개수수료 부담 등을 완화해 자영업자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화폐 이용을 연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김제시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연내 관련 민간업체(운영업체, 소상공인협회, 나이스정보통신 등)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민간배달앱 중개수수료(매출규모에 따라 2.0∼9.8% 차등 부과)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1.5~2%) 적용, 광고·홍보비, 입점비 무료 등의 혜택 뿐 아니라 각종 할인쿠폰 적용, 초기 정착을 위한 가맹점주 중개수수료 50% 지원, 앱 설치 및 사용 유도를 위한 홍보물품 제작 등을 통해 공공배달앱의 성공모델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예상 사업비는 연간 2억 원으로 할인쿠폰 지급 1억 원, 가맹점주 중개수수료 지원 5000만 원, 홍보물품 제작 1000만 원이다. 민∙관의 역할 분담은 (주)나이스정보통신의 김제사랑상품권 결제시스템 연동을 기반으로 김제시가 가맹점 모집 홍보, 할인쿠폰 지급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운영업체는 배달앱 기술개발과 운영, 가맹점 모집 및 홍보 지원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공공배달앱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2026년도 부터 본격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배달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나이스정보통신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김제사랑상품권 가맹점(4529개)의 동참이 최대과제이며, 그 외 관내 1353개의 외식업체(일반음식점 1047개, 휴게음식점 285개, 제과점 21개)의 추가적인 가입 유도도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주 시장은 "공공배달앱이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면 자영업자는 중개수수료 절감 및 광고비 부담 감소로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소비자도 할인쿠폰 이용 및 지역화폐 결제 연계로 이전보다 지출을 줄일 수 있어 서민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08 14:22

“자연과 치유가 함께하는 여름 바다”…고창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10일 개장

고창군의 대표 여름 피서지인 구시포·동호 해수욕장이 오는 10일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고창군은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준비를 마치고 8월 18일까지 총 40일간 해수욕장을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개장을 앞두고 샤워장, 화장실 등 주요 편의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해리면과 상하면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쾌적한 해변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전문 안전관리요원 8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수상오토바이와 고무보트를 활용한 해상 순찰도 본격 가동해 수상 안전을 강화했다. 고창소방서와 해양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긴급 상황 대응 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하얀 모래의 낙원’으로 불리는 동호 해수욕장은 4km 이상 이어진 백사장과 완만한 해변 경사로 가족 단위 피서객은 물론, 모래찜질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구시포 해수욕장은 서해 낙조의 명소로 손꼽히며, 해마다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인근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과 관광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동호비치호텔과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 글램핑장, 지역 펜션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연인, 친구들과 함께 머물기에 안성맞춤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해수욕장은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힐링의 공간”이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청결 유지, 주차 질서, 음식 위생 등 전반적인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하며, 고창 해양관광의 대표 여름 명소로서의 매력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08 14:20

완주전주통합 찬성단체 "반대측 정치적 이해관계 활동 중단해야"

완주·전주통합과 관련해 찬성 단체 측이 반대 단체 측을 겨냥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힌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와 완주전주통합추진 완주군민협의회, 완주전주통합추진 범도민대책준비위원회 등 3개 통합찬성단체 관계자 20여 명은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 차례나 통합 실패가 이어진 이유는 지방의원의 공천을 매개체로 한 정치적 이해관계와 기득권 유지의 연대"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반대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정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는 여론이 완주군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9월 초에 예상하고 있는 완주군민의 주민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해 관변 단체를 총동원해 왜곡된 반대 활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는 지방자치법, 지방분권 및 균형 발전 특별법, 주민 투표법을 위배하고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 활동을 전면 부정하고 군민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반지방자치 행위"라며 "완주군수와 도의원,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그리고 반대단체는 이러한 불법 부당한 반대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5극 3특 체제 대전환과 통합의 적극적인 지원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통합시의 특례시 승격 및 보통교부세 증대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처 △안호영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조치와 결정 등을 건의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7.08 14:18

군산시, 전국 최초 ‘찾아가는 축제학교’ 운영

군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축제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2025년 제1회 찾아가는 축제학교’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행정기관의 지원 없이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에 소속된 축제 전문가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맞춤형 상담과 실무 경험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찾아가는 축제학교’는 단순한 강의식 교육을 넘어 현장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기획·예산 운영·홍보 전략·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축제 운영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며, 주민 주도의 축제가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 역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주민축제 컨설팅 지원 모델인 만큼 자율성과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지역 고유의 축제를 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접수된 축제들 가운데 주민 주도성이 높고, 교육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인 곳을 우선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축제학교’는 군산시의 행정 역량과 주민의 창의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플랫폼”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지역의 고유한 색을 지키면서도 전문성과 매력을 더한 축제가 만들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간여행축제’ 누리집(https://festival.gunsan.go.kr/) 또는 군산시 관광진흥과(063-454-3304)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08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