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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상습 침수 막는다…익산시, 북부권 대조천 정비 본격 추진

익산시가 북부권 대조천 유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시는 우기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일환으로 하류부 임시 저류지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 대조천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돼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48억 원(국비 274억 원, 도비 109억 6000만 원, 시비 164억 4000만 원)을 들여 산북천 합류점에서 초삼제까지 4.25㎞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9.19㎞ 구간 제방 보강과 교량 17개소 재가설 등으로, 구조적 개선을 통해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우기철 침수 피해를 최소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착공 시기가 2026년으로 예정돼 있는 정비사업 중 하류부 임시 저류지 조성사업 우선 착공을 결정했다. 이 공사는 약 6만 8000㎥ 규모로 총 2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토장을 확보하고 토지 매입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기철 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임시 저류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불편 최소화 및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6:10

서거석 교육감 “만학도 배움 향한 열정 존경스러워”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9일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배움의 길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만학도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감토크에서 “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나의 꿈,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공감토크는 이 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뒤늦게 배움의 길을 선택한 성인 학습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가족과 사회의 반응, 미래의 꿈 등을 이야기했고, 서 교육감은 이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서 교육감은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가 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이었던 전현기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제게 큰 힘이 됐던 선생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70대 학생에게는 “공부, 동아리 활동, 젊은 세대와의 친구 등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한 없이 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 교육감은 “저 역시 집안 형편 때문에 배우는 것을 중단한 적이 있기에 배움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도립여성중고에 △맞춤형 책걸상 △급식기구 및 체육기구 등을 지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19 16:05

제57회 전북자치도 미술대전 10개 부문서 7개 대상작 선정

‘제57회 전북특별자치도 미술대전’에서 수채화 부문에 출품한 김미란 씨의 ‘빛의 하모니’ 등 10개 부문에서 7개의 대상작이 선정됐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백승관)는 올해 미술대전에 문인화 496점을 비롯해 서예 393점, 서양화 131점, 수채화 94점, 한국화 93점, 민화 88점, 공예 32점, 조소 32점, 판화 12점, 디자인 7점 등 총 10개 부문에 1378점이 출품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출품작은 1491점으로 올해 작품 수가 전년보다 113점 줄었지만, 예년보다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돼, 지역 미술의 저력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대상작은 한국화를 포함해 부문별로 총 7점이 배출됐다. 우수상은 15점, 특선237점, 입선 525점 등 총 784점이 입상했다. 서예 대상 임지선 (차운로 선생시)/사진=전북미술협회 대상에는 수채화 부문의 ‘빛의 하모니’가 이름을 올렸다. 문인화 부문에는 김정분의 ‘황국Ⅰ’, 서예 부문에는 임지선의 ‘차운로선생시(車雲輅先生時)’, 서양화 부문에는 김영순의 ‘그들의 틈에서’, 한국화 부문에는 박인희의 ‘윤슬처럼’이 민화 부문에는 윤문순의 ‘화조영묘도’, 조소 부문에는 소윤수의 ‘나의-고통’이 각각 선정됐다. 백승관 전북미술협회장은 “이번 미술대전은 전북미술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이자, 앞으로 전북미술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신진 작가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 많은 시민이 전시장을 찾아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전시는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화·서양화·수채화·조소·공예·디자인·판화·민화 등 시각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2차 전시에서는 서예·문인화·대상 수상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소리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5.19 15:34

"당장 법복 벗겨야"⋯민주,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사진 공개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노종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 앞서 공개한 유흥업소 내부 사진과 지 부장판사가 지인 두 명과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두 사진의 인테리어 패턴과 소품이 똑같다. 사진이 있는데 뻔뻔히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민주당은 해당 업소를 직접 확인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었다. 여성 종업원이 룸마다, 테이블마다 동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제기한 지 닷새 만에 지 판사가 '삼겹살'을 입에 올렸다. 지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시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거짓말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겠단 건가. 하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달린 내란 사건의 재판장이라니 가당키나 한가. 공수처 고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 정치일반
  • 박현우
  • 2025.05.19 15:29

장수군,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전국 평균 '상회'

장수군이 민선 8기 들어 공약이행률 67.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보다 13.7%포인트 웃도는 성적을 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장수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아 실질적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약 90일간 이뤄졌으며 △공약 이행 완료도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장수군은 총점 100점 만점 기준 87점 이상 지자체에 주어지는 최고등급(SA)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장수군은 전체 70개 공약사업 중 47개를 완료하며 공약이행률 67.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약이행률 5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군은 나머지 미완료 사업들도 추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장수군이 이처럼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체계적인 공약관리, 그리고 주민과의 실질적 소통 시스템에 있다. 군은 분기별로 공약 추진 현황과 조정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군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 과정에 다양한 주민 의견을 직접 반영해 왔다. 최훈식 군수는 “공약이행은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군민과의 신뢰 문제”라며 “모든 공직자가 진정성을 갖고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앞으로도 공약 이행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장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19 15:17

원광대병원·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상호 협력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함께 상호 협력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N라운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서일영 병원장과 서검석 진료처장, 최재창 행정처장, 장현구 전주공장장과 김만기 실장 등 양측 주요 임직원들과 및 업무 관계자들과 참여해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다짐했다. 또 상호 업무 협력에 기여한 신새론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박봉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안전환경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행사 이후에는 병원 교직원 1000여 명과 공장 직원 1000여 명 등 약 2000여 명이 이날 열린 프로축구 전북 현대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을 펼쳤다. 장현구 공장장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도내 대표 병원인 원광대병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치료, 응급의료 지원, 임직원 건강관리 등 사내 의료 복지가 한층 강화된 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전북의 미래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의 10년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역사적인 동행”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전주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5:17

내 인기는 못말려...임실엔치즈, 서울 장미축제에서도 호평

국내 유일의 치즈 특화 지역브랜드 임실엔치즈가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에서도 유제품 품질과 브랜드 저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낙전)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중랑구에서 열린 장미축제에서 치즈와 요구르트 등 임실엔치즈 유제품 홍보전을 가졌다. 자매결연지 중랑구에서 개최한 서울장미축제에 군은 임실N치즈 판매행사와 고향사랑기부제, SNS 구독 홍보 활동 등 2025 임실 방문의 해도 안내했다. 임실N치즈와 유제품은 장미꽃 축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에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제품이 일찌감치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에 소개된 유제품은 관내 16개 목장형 유가공업체의 신선한 원유로 만든 치즈와 무가당요구르트로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 임실엔치즈클러스터는 3일 간의 행사를 통해 14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임실엔치즈 브랜드 인지도를 실감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보여줬다. 관광객 K씨는 “꽃 속에서 먹는 임실치즈 너무 맛있어요!”라며 감탄했고 다른 관람객들도 “임실치즈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어 좋았고 임실에도 꼭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은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주요 관광지 및 축제 등 관광 정보도 안내했다. 특히 임실군 SNS 구독자 대상으로 진행한 룰렛 이벤트에는 치즈 등 다양한 기념품 제공으로 인파가 몰리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심민 군수는 “장미축제를 통해 임실엔치즈의 맛과 사계절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만남이 2025 임실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5.19 15:13

공공의대·경찰학교…핵심현안 대선 공약 반영에 남원시민 '기대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구체화된 지역 공약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남원시 주요 현안이 공약에 포함되면서 장기간 표류했던 숙원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지역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 중부권·남부권을 잇는 광역 교통망 체계 개선 지원 △공공의대 설립 적극 추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지원 △남원성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말산업 인프라 및 수행기관 유치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주요 국도·국지도 제6차 건설계획 반영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정상 추진 △남원 ECO스마트팜 산업지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시는 충남 아산시와 중복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공약의 경우 국가균형발전과 국유지 개발이라는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내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약에 시의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제는 해당 공약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각 정당,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9 13:58

여행도 즐기고 보상도 받고…익산시, ‘이리로 MICE 통장’ 출시

문화도시 익산시가 지역의 보석 같은 매력을 알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리로 MICE(Maryong Iksan City Emerald) 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익산 전역을 여행하고 인증을 통해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마룡(Maryong), 익산(Iksan), 도시(City), 보석(Emerald)의 약자를 활용해 ‘익산의 보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마이스(MICE) 산업을 재해석해 관광 활성화, 여행객 유치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익산역 앞 여행자센터 또는 인화동 솜리문화금고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5000원을 내면 이리로 MICE 통장과 마룡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축제, 행사, 체험 등 익산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현장에서 찍은 도장, 인증사진, 영수증 등을 통장에 기록할 수 있고, 일정 개수 이상 인증을 모으면 마룡 상품 또는 지역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이 여행의 재미와 함께 수집하는 즐거움을 제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www.culturecityiksan.or.kr) 또는 전화(070-4110-6783, 010-7788-737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리로 MICE 통장은 단순한 관광 안내를 넘어 익산을 즐기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분들이 통장을 통해 익산의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3:06

김제시 대선공약 반영 여부 '초미관심'

김제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선거공약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의 검토를 통해 전북도당에 총 18건의 정책을 제안했고,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 반영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북권 대통령 공약으로 제안한 내용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기반의 핵심인 전북발전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전북자치도와 김제시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에서 호남 몫은 전남과 광주에 무게 추가 실려 전북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었던 만큼, 김제시가 도농복합도시라는 경제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전북지역 모두의 상호발전이란 큰 틀아래 제안한 공약사업이 중앙당 차원에서 '전북 배려'를 얼마나 반영할지 궁금한 것이다. 절반 이상이 국가 백년대계 사업인 새만금 개발과의 연계성을 고심해 김제시가 오랫동안 준비한 결과물이란 점에서 전북출신 국회의원 등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실제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새만금 남북3축 조기 구축 △새만금 RE100국가산업단지 조성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새만금 일원 의료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용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새만금항 신항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 재정 전환 △새만금 사업지구 등 광역기반시설 공공재정 선투자 △새만금 내부 순환링 잔여구간 조기 구축 △국립해양생물박물관 건립 등 김제시가 전북자치도와 함께 제안한 18건 중 절반이 넘는 10건이 새만금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밖에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국가 농업용 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 △국가 농생명 AI허브 구축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치유농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지방도 702호 국도 승격 △K-수소산업 산업기계 초격차 허브 △전북-충남 신광역 관광 개발사업도 전북발전과 무관하지 않다. 김제시의 제안 공약사업 중 새만금 RE100국가산업단지(예상 총 사업비 3조9944억 원)과 전북-충남 신광역 관광 개발사업(1조5000억 원), 새만금 남북3축 조기 구축(1조1227억 원),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1조664억 원)은 총 예상 사업비가 각각 1조원이 넘는 대형사업으로, 다른 사업에 비해 예산 확보 등이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만을 위한 소지역주의 제안이 아닌, 그동안 소외돼 왔던 전북 발전과 국가 미래발전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정치권 등의 협조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새만금이 전북과 김제시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9 11:42

열정도 배려도 최고…익산시, 만학도 눈높이 맞춘 확대 교과서 지원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을 위해 익산시가 만학도 눈높이 맞춤형 확대 교과서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고령의 학생들을 위해 A3 크기로 확대 제작한 교과서를 함열여자고등학교 시니어반에 전달했다. 이는 만학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전국 최초 사례로, 지난 4월 17일 함열여고 시니어반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건의를 적극 반영해 이뤄졌다. 당시 학생들은 “기존 교과서는 글씨가 너무 작아 공부할 때 눈이 피로하다”며 확대 교재 제작을 요청했다. 시는 이에 즉각 대응해 18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각 출판사와 협의 후 PDF 파일을 확보, 자체적으로 A3 크기로 확대 제본을 완료했다. 확대 교과서를 받아 든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학습자는 “이제는 글씨가 또렷하게 보여 공부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이번 확대 교과서 제작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에게만 제공되는 저시력 교과서를 만학도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믿음으로,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만학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9 11:39

고창군, 전북 최초 모바일 주민등록증 IC칩 비용 1만원 면제

고창군이 전북 최초로 집적회로(IC, Intergrated Circuit) 칩 내장 주민등록증(이하 ‘IC칩 주민등록증’) 발급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IC칩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위한 2종류 수단 중 하나로 스마트폰에 해당 실물증을 태깅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칩 주민등록증 발급수수료는 실물증 발급비용 5천원과 IC칩 비용 5000원, 총 1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고창군은 경기 불황 속에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고창군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IC칩 비용의 면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민은 IC칩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경우 1회에 한해 IC칩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법령에 따라 수수료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IC칩 주민등록증 발급 횟수와 관계없이 기존과 같이 전액 면제된다. IC칩 내장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은 관내 14개 읍·면 주민행복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고창군이면 IC칩 비용이 면제된다. 아울러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주민등록증용 증명사진 1매와 기존 주민등록증을 같이 제출하면 된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본인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한 본인확인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기존에 지문인식 불가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통해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서비스로, 변화하는 민원 환경에 발맞춰 군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하여 군민의 부담을 줄이고 행정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서 군민 만족도가 향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19 11:29

김제시 공약이행 평가 ‘최고 등급(SA)’ 획득

김제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성적표를 받았다.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문평가단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사업에 대한 공개자료를 기반으로 분석 및 검증을 진행했다. 시는 △공약이행 완료 △2024년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 실현을 위해 △인구성장시대 개막 △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 육성 △어르신 행복도시 조성 △민생경제 자립기반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동북아 거점 항만도시 도약 △지역사회 인프라 기반 확충 △시민소통 자치시대 개막 등 8대 분야 62개 공약을 선정해 주요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시는 공약사항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약이행평가단 등을 운영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 공약 추진 현황과 변경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주민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성주 시장은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각종 현안을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들으며 약속했던 공약사업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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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9 11:02

탈당한 尹, 두번째 포토라인…'비상계엄 사과' 질문에 묵묵부답

국민의힘 탈당 이후 처음으로 법원 포토라인 앞에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재진 질문에 말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19일 오전 10시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2층 서관 입구에 도착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끌어내라는 지시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 데 입장이 있느냐',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직행했다. '국민께 드릴 말씀'이나 '재판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도 굳게 입을 다물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페이스북에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지지자들은 이날도 윤 전 대통령 출석을 전후해 법원 밖에 모였다. 지하 출입을 허용해달라는 듯 "지하로!"를 외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통과한 건 이날이 두 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2차 공판 때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공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4차 공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의 증인신문을 마무리한 뒤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추가 기소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관해 윤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이 재판 초반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한다. 한편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해 제기된 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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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9 10:56